슬기로운 자본주의 생활법

안녕하세요 경제적 자유를 꿈꾸는 서대리입니다.

 

이번에 소개할 미국ETF는 제가 좋아하는 두가지 요소가 모두 담긴 ETF입니다. 바로 '배당성장' 테마에 '월배당'까지 갖추고 있는 DGRW ETF입니다. 워낙 '배당성장'이라는 테마를 좋아하다보니 배당성장ETF는 죄다 사모으고 있는대요. 

 

InvestorPlace라는 투자사이트에서는 30년 간 장기보유할 ETF 1번으로 선정하기도 한 DGRW ETF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7 Dividend ETFs to Own for the Next 30 Years

Bond yields are falling, but these dividend ETFs can help investors bolster their income profiles for the long term.

investorplace.com

*InvestorPlace에서 미국투자와 관련된 정보와 인사이트를 많이 얻을 수 있으니 자주 방문하시면 좋습니다^^

*제가 배당성장 테마를 좋아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이전 포스팅으로 대체하도록 하겠습니다.

▶ 미국ETF추천 1탄 VIG - 평생 가져갈 배당성장 ETF VIG

 

 

DGRW ETF의 간단개요

 

 

• 펀드보수 : 연 0.28%
• 시가배당률 : 2.16%(ETF.COM)

• 배당주기 : 월배당(매력적)

• 추종지수 : WisdomTree US Dividend Growth Index

• 운용규모 : $3.29B(점점 증가중)

• 상장일 : 2013년 5월 22일
• ETF 공식홈페이지 :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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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RW ETF는 WisdomTree에서 운용하는 배당성장ETF입니다. 지금도 배당금을 지급하고 있지만 앞으로 배당금을 더 많이 줄 것 같은 기업들이 ETF투자 대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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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앞으로 배당금을 더 많이 줄 것 같은 기업들은 어떻게 선정할까요?

 

DGRW의 기본컨셉은 과거배당내역보다는 앞으로 배당금이 성장할 가능성이 높은 종목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기본적인 종목구성 기준은 다음과 같습니다.

 

시가총액 20억달러 이상되면서

② 3년 평균 자기자본 수익률(ROE)과 자산수익률(ROA)이 높으면서

장기간 이익성장률이 기대되는 기업에 투자합니다.

 

 

*자세한 수치는 아무래도 영업비밀이다보니 적혀있지 않습니다. 그래도 이런 종목선정방법이 있다는 것만 알고 있어도 나중에 스스로 종목선정할 때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기준을 보다보니 ROE를 중요시했던 워렌버핏의 투자방식과 약간 닮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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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배당이라 좋긴한데 실제로 배당금이 성장하고 있는지 확인해보겠습니다.

 

2014년부터 2019년까지 배당금을 보면 큰흐름으로는 성장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18년 대비 올해는 배당금이 16%나 성장했네요. 근데 옥의 티가 한 구간 있네요. 바로 17년에는 16년 대비 배당금이 미약하게나마 줄었습니다. 그래도 큰 폭으로 감소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WisdomTree의 로직이 100%는 아니여도 85% 이상(?)은 제대로 작동하고 있다고 생각해볼 수 있겠네요. 

 

출처 : 시킹알파

 

DGRW의 구성종목

ROA와 ROE뿐만 아니라 이익성장률까지 들어가 있다보니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대표적인 배당성장주들 중 몇몇은 안보입니다. 예를 들어 우리가 T할아버지라고 부르며 미국배당투자 기본이라고 할 수 있는 AT&T가 구성종목에 없습니다. 아무래도 최근 고전중이다보니 성장측면에서 짤린 것 같습니다. 대신 이번에 라이벌이라고 할 수 있는 버라이즌이 TOP1에 위치했네요. 

 

일반적인 배당ETF들이 기존 배당성장 기간이나 배당률에 초점을 맞추는 것에 비해 DGRW는 성장률도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당연히 섹터구성에도 이런 컨셉이 반영되어 있습니다. 바로 요즘 대세인 IT섹터 비중(20.27%)이 높다는 점과 성장성이 제한적인 리츠섹터(0.1%)는 거의 없다는 점입니다.

 

 

 

IT는 역시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

 

구성종목 TOP10 비중은 약 33%로 DGRW가 특정종목에 집중되어 있지 않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원래는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가 각각 1,2위였는데 12월27일 리밸런싱에서 버라이즌이 1위로 치고 나왔습니다. 참고로 DGRW의 종목별 비중은 배당률 높은 순이 아니라 배당금 총액이 많은 순입니다.

 

중점적으로 보면 재밌는 종목이 애플인대요. 배당성장ETF 중에 운용규모가 가장 큰 VIG에서는 애플이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아무래도 종목선정 조건에 10년 이상 배당성장이 들어있다보니 2012년부터 배당을 지급하기 시작한 애플은 VIG에 포함될 수 없습니다. 이처럼 같은 배당성장컨셉의 ETF라도 종목선정 기준이 다르기 때문에 어떤 ETF에 투자할까 고민이 많았는데.. 결국 저는 다 사기로 했습니다^^ 각각의 장단점이 있으니까요.

 

VIG : 10년 이상 배당성장한 기업들을 담고 있다보니 조금 더 안정적인 배당성장과 주가흐름. 다만 라이징스타를 바로 담지 못하기 때문에 수익률이 시장기대에 못미칠 수 있음

 

DGRW : 기본적으로 성장측면에서 기업을 선정하기 때문에 빠르게 변하는 시대에 맞춰서 기업들을 담을 수 있음. 그래서 배당뿐만 아니라 높은 주가상승도 기대해볼만함. 다만 실제로 배당금이 빠르게 늘어날지 장담못하고 주가변동이 클 수 있음.

 

 

S&P500지수와 비교해보면?

그렇다면 ROE와 ROA, 이익성장률 등 까다로운 기준을 적용한 DGRW는 S&P500 대비 수익률은 어땠는지 확인해보겠습니다. 아래 표처럼 확실히 ROE와 ROA, 시가배당률은 S&P500 대비 좋아보이네요.

 

 

근데 ETF상장 후 5년간 수익률을 비교해보면 S&P500지수를 약 0.4%p 정도 아웃퍼폼하네요..(배당금 수익포함) 이렇게 저렇게 힘들게 선정해서 투자하는 것보다 그냥 대형주를 시가총액 비중으로 투자한 것과 큰 차이가 없다는 얘기입니다. 배당금을 제외한 주가상승만 봤을 때는 오히려 언더퍼폼했네요. 

 

 

차트로 보면 거의 S&P500과 동일한 흐름입니다. 이렇게 보니 그냥 쉽고 간단한 SPY나 VOO가 최고처럼 보이네요. 괜히 워렌버핏이 자기가 죽으면 VOO만 매수하라고 한게 아닌 것 같습니다.

 

 

결론: 그래도 전 DGRW로 갑니다.

DGRW가 S&P500 지수와 거의 비슷하긴 하지만 장점도 있습니다. 그건 바로 월배당과 가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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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배당률이 2%정도로 높진 않지만 매달 받는 배당금은 장기투자를 할 수 있는 나름의 원동력입니다. 매달 받는 배당금으로 떨어진 자산을 매수할 수도 있고 생활금으로도 쓸 수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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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주당 약 5만원정도라는 가격도 메리트가 있는대요. 직장인들이나 학생분들도 조금만 신경쓰면 투자할 수 있는 금액이기 때문입니다. S&P500 추종하는 SPY나 VOO같은 경우는 주당 가격이 거의 30만원에 육박하기에 매수하기도 부담스럽고 나중에 리밸런싱하기도 어렵습니다.(돈많으신 분들은 그냥 VOO 가시면 될듯)

 

그렇기 때문에 '월배당'과 '배당성장'을 좋아하는 저는 DGRW를 매달 적립식으로 매수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제가 이전에 다뤘던 배당성장ETF들은 아래 링크를 남겼습니다. 배당성장ETF에 관심있으신 분들은 참고해주세요. 

▶ [미국주식으로 재테크] - 미국ETF추천 3편 - 배당성장ETF VIGI(feat. 삼성전자)

[미국주식으로 재테크] - 미국 ETF 추천 2편 DGRO - Feat. VIG와 비교

[미국주식으로 재테크] - 미국ETF추천 1탄 VIG - 평생 가져갈 배당성장 ETF VIG

 

*투자에 대한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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