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포스팅에서는 앞으로의 미래가 더욱 기대되는 글로벌게임시장에 투자하는 ETF인 GAMR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제 블로그에는 남성분들의 유입비율이 거의 65% 이상이라 더욱 많은 관심을 가지실 것이라 기대(?)하며 시작해보겠습니다.
시장지수만 추종하는 투자전략은 쉽고 강하긴 하지만 투자자에게 지루함을 안겨줍니다. (어떻게 보면 일종의 자만일 수도 있겠네요.) 그래서 시장수익을 이길 수 있을 투자처를 찾기위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자료를 찾아보던 중 제가 취미로 즐겨하던 게임테마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마침 요즘 롤드컵시즌에 맞물려서 중계방송을 봤더니 유럽 경기장을 가득메운 관중들과 전세계에서 경기를 관람하는 시청자수에 관심이 갔습니다. 게임시장이 이미 많이 커진 것은 알고 있었지만 어느정도규모인지 그리고 앞으로도 더욱 커질 가능성이 있을 지 찾아보고 게임시장에 투자할 수 있겠다는 판단을 했습니다. 제가 판단한 근거는 당연히 게임시장의 성장가능성에 있습니다.
#앞으로 더욱 커질 게임시장과 관련 컨텐츠
세계 게임시장은 현재까지도 그랬지만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성장할만 테마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매년 약 100억달러 이상의 규모로 성장이 예상되고 있으며 게임시장의 규모가 커지면서 E-SPORTS의 규모도 점점 커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특히 E-SPORTS의 상승세는 정말 무서울 정도로 가파릅니다. 2022년에는 세계 게임시장 규모보다 더 커진다는 전망까지 나와있는 상황입니다. 이미 아시아게임에서 시범종목으로 E-SPORTS를 운영하기도 했으며 2024년 올림픽에서도 정식종목으로 채택하기 위한 움직임까지 나오는 상황이라 게임은 이제 단순히 10대들만을 위한 취미활동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이처럼 게임시장과 E-SPORTS 시장에 동시에 투자한다면 결국 주가 역시 상승할 수 밖에 없다고 판단했고 투자할만한 ETF를 찾아봤습니다.
GAMR ETF를 게임산업 투자자산으로 선정한 가장 큰 이유는 GAMR이 게임 생태계를 대표하는 ETF이기 때문입니다. 기본적으로 게임이라는 컨텐츠를 만드는 회사들 뿐만 아니라 그래픽카드, 하드웨어, 방송송출 등 게임생태계와 관련된 기업들을 ETF에 담아서 운영합니다(비중은 약 22% 정도).
게임을 만드는 회사들의 주가는 출시된 게임에 영향을 워낙 크게 받기 때문에 게임 개발회사만 ETF로 구성하면 이도저도 안될 것 같다는 걱정이 있었습니다. 다행히 GAMR은 게임개발회사들 뿐만 아니라 게임시장 자체를 이끌어갈 수 있는 기업들도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분산투자가 된다는 점, 그리고 장기적으로는 성장할 ETF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영원할 것 같은 게임계의 전설인 블리자드가 휘청거렸던 것을 생각하면 개인이 게임개별주를 투자하는 것은 난이도가 높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GAMR의 기본정보
GAMR은 최초의 게임산업ETF로 2016년 3월 18일에 상장한 신생ETF입니다. 운영사는 ETFMG이며 연보수가 0.75%로 미국에 상장된 ETF치고는 상당히 높습니다만 이 부분은 전세계의 게임섹터 관련 회사를 운영한다는 것을 생각하면 그나마 납득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또한 ETF규모가 약 81백만달러 수준 규모로 작은 점도 아쉬운 점으로 다가옵니다.
너무 안좋은 점만 설명드리는 것 같아 좋은 점도 하나 소개하자면 이 ETF는 분배금이 있습니다. 많지는 않지만 2018년 기준으로 주당 $0.52를 지급했습니다.(분기배당이며 시가배당률 약 1.23%)
#GAMR 구성종목
GAMR 구성종목은 총 85개로 이뤄져있으며 리밸런싱은 반기마다 이뤄집니다. 가장 많은 비중은 미국과 일본이며, 게임강국인 대한민국이 비중 3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섹터별로 보시면, 앞에서 설명드렸던 것처럼 단순히 게임개발회사에만 국한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다양한 섹터로 구성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개별기업의 TOP10 구성을 보면 게임개발회사들이 상위권에 있습니다. 하지만 가장 높은 비중을 가지고 있는 스퀘어에닉스가 3.5%정도로 크지 않고, TOP10 비중 전체도 29% 수준이라 게임 산업 전체로 분산투자하는 데 신경을 많이 쓴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참고로 우리나라 기업은 NCSOFT를 비롯해서 컴투스, 펄어비스, 위메이드, 넥슨, 아프리카TV 등 왠만한 게임관련 기업은 다 들어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전체 종목리스트는 ETFMG 홈페이지에서 확인가능합니다.)
#주가추이
상장한지 얼마되지 않은 ETF라 긴 시계열을 통해서 수익률을 비교해볼 순 없지만 나스닥 종합지수와 비교했을 때는 약 13%p 차이로 언더퍼폼했습니다. 하지만 미국 대표지수인 S&P500지수와 비교했을 때는 약 11%p 정도 아웃퍼폼하며 현재 떠오르는 테마임을 어느정도 입증했습니다. 근 몇년간 기술주 중심으로 워낙 시장이 상승하다보니 기술주 중심인 나스닥지수는 이기지 못했지만 기술주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은 S&P500는 이긴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처럼 백테스트를 통해 검증할 수 있는 역사가 짧아 아직까지는 확실히 판단하긴 어렵지만 기본적으로 게임시장의 성장추세를 어느정도 따라갈 수 있는 ETF가 될 수 있다는 근거는 된 것 같습니다.
미국만 해도 전년 대비 22 %의 속도로 게임시장이 성장하고 있으며 트위치나 YouTube에서 E-SPORTS를 시청하는 시간이 3천5백50억분을 넘었습니다. 또한 구글에서 발표한 클라우드 기반 게임플랫폼인 스타디아도 게임체인저로써 앞으로의 게임시장을 어떻게 바꿀 수 있을 지 기대되는 부분입니다. 이처럼 전세계 게임시장뿐만 아니라 관련된 E-SPORTS 시장이 앞으로도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에서, 게임시장 전반에 투자할 수 있는 GAMR ETF는 분명 좋은 투자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게임산업에 대한 성장성을 보고 이미 게임ETF 후발주자들이 점점 상장하고 있는 추세지만 아직까지는 시총액이 매우 작고 GAMR과의 차별성이 떨어지는 상황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게임생태계에 투자하기 위해서는 GAMR이 아직까지는 유일한 대안이라고 생각됩니다.
<장점>
1. 최초의 게임관련ETF로 관련ETF중 거래량이 가장 많음
2. 게임개발사뿐만 아니라 게임산업 전반에 투자할 수 있는 기업구성(분산투자)
3. 미국 외 전세계 게임산업 관련 기업구성(분산투자)
<단점>
1. 81백만달러로 미국ETF시장치고는 많이 적은 시가총액
2. 전세계 기업을 관리한다고 하지만 한국ETF보다 더 높은 수수료(0.75%)
- 국내 게임ETF인 "TIGER K게임"의 운영수수료 0.50%보다 높음
3. 신생ETF로 아직까지 검증되지 못한 운영능력
<GAMR 외 게임관련 ETF 소개>
현재 상장되어 있는 게임산업 관련 ETF를 소개해드리니 관심있으신 분들은 한번 검색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다만 결론부분에서 설명드렸던 것처럼 후발주자들의 경우, 수수료는 조금 더 저렴하지만 ETF구성이 큰 차이가 없고 거래량이 많이 적습니다. 그래도 대안을 고르자면 두번째로 규모가 큰 ESPO가 아닐까 싶습니다. ESPO의 경우, 상장 후 약 1년만에 28%정도 상승했는데 NVDIA의 주가상승이 아무래도 많이 반영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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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포스팅은 저의 투자 인사이트와 투자근거에 대한 ETF설명으로 투자에 대한 책임은 전적으로 본인에게 있습니다. 실제 투자 시, 투자설명서를 한번 더 읽어보시고 투자하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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