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서대리입니다. 이제 2022년도 얼마남지 않았습니다. 그러다보니 특히 직장인들이라면 필수인 연말정산을 준비하기 위해 연금저축펀드와 IRP을 알아보시는 분들이 많으실텐데요. 해당 계좌에 입금만 해도 내야할 세금을 빼주는 세액공제 혜택이 쏠쏠하기 때문이죠. 서대리 역시 이전 유튜브 영상을 통해 공유했던 것처럼 연금저축펀드는 12월에 400만원 납입을 완료하고, 개인형IRP에 200만원을 입금해서 연말정산 준비를 마쳤습니다.
이처럼 연말정산 환급을 받기 위해 많은 분들께서 연말에 IRP계좌를 만들고 입금하시는데요. 이때 아무 금융사에서 계좌를 만들면 안됩니다. 나도 모르는 사이에 계좌에서 돈이 조금씩 빠져나갈 수 있기 때문인데요.
그래서 이번 포스팅에서는 개인형IRP 계좌개설을 고민하시는 분들을 위해 어떤 금융사를 선택해야할 지 알아봤습니다. 서대리는 IRP계좌로 ETF 투자가 메인이다보니 증권사를 중심으로 조사해봤으니 이 부분은 참고부탁드립니다.
IRP 계좌를 새로 만들거나 이미 투자를 하고 있는 분들이라도 꼭 점검해봐야하는 요소가 있습니다. 바로 비용입니다. "IRP계좌를 이용하는데 무슨 비용이 있나요?" 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2가지를 꼭 비교해봐야합니다.
1. 계좌 자체 수수료
2. ETF 거래수수료
첫번째 비용인 계좌 자체 수수료부터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IRP 계좌수수료는 말그대로 계좌에 넣어둔 돈에서 일정비율로 떼가는 것을 의미합니다. 보험도 아니고 계좌 자체에 무슨 수수료가 있지? 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실제로 있습니다. 입금한 금액이나 금융사의 종류에 따라 다르지만 0.1% ~ 0.5% 정도되는데, 0.5% 수수료 기준 1천만원을 IRP계좌에 넣어두면 매년 5만원이 그냥 증발(?)한다는 의미입니다. 나중에 투자금이 커질수록 수수료 역시 늘어날 것이고요.
수수료 등 비용 0.9% 차이가 30년 후 누적수익률 119%p 격차로 벌어지는만큼, 이런 비용들을 최소화하는 것이 필수입니다. 특히 IRP는 퇴직연금계좌인만큼 긴 기간 투자를 하게되는만큼 비용을 특히 더 신경써야하죠.
그래서 IRP계좌를 고민 중인 분들이라면 가장 먼저 IRP계좌 자체수수료를 비교해봐야합니다. 요즘은 증권사간 경쟁이 치열해졌다보니 작년에 삼성증권을 시작으로 주요 증권사들이 IRP 계좌수수료를 무료로 운용하는 추세입니다. 많은 분들이 이용하시는 대형 증권사를 기준으로 살펴보면 대부분 IRP 계좌수수료가 없는 것으로 확인됩니다. 참고로 키움증권의 경우, IRP계좌를 운영하지 않는다는 점 참고해주세요!
다만 여기까지만 보고 아무 증권사에서 IRP계좌를 만들면 안됩니다. 조금 더 자세히 알아봐야할 내용이 있고, 계좌를 만드는 방법도 잘 선택해야하기 때문이죠.
잘 알고계시는 것처럼 IRP계좌는 본인이 직접 납입하는 자기부담금과 퇴사 시 받는 퇴직금인 사용자부담금이 함께 운영되게 됩니다. 근데 금융사에 따라서 계좌수수료를 면제해줄 때, 돈의 배경(?)에 따라 수수료를 나눠놓기도 합니다. 계좌수수료가 무료라고 홍보하지만 이는 자기부담금에만 해당하고 퇴직금인 사용자부담금에는 수수료가 있는 식이죠. 특히 올해부터는 퇴사할 경우, 무조건 IRP계좌로 퇴직금을 받게 되다보니 이 부분도 꼭 체크해야하는데요.
이 관점에서도 주요 증권사들을 조사해본 결과, 주요 대형증권사들은 전부 계좌수수료가 무료인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기존에 이용하시는 주요 증권사에서 IRP계좌를 개설하셔도 무방하지만, 새롭게 IRP계좌를 개설하실 분들이라면 꼭 비대면 계좌개설을 하시길 바랍니다. 영업점에서 방문하여 IRP계좌를 개설하면 계좌수수료 무료혜택을 못받기 때문이죠.
거의 모든 증권사에서 영업점 방문 계좌개설이 아닌, 스마트폰으로 비대면 계좌를 개설해야 수수료 무료혜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아래 스크린샷처럼 모바일앱 / 비대면이라는 말이 있죠.
다만 주요 증권사 중에서 KB증권은 영업점에서 개설한 IRP에도 계좌 수수료 무료혜택을 제공하는데요. 다만 조건이 있습니다. 바로 계좌 총자산의 50% 이상을 투자해야한다는 점입니다. IRP을 운용하는 분들이라면 대부분 투자까지 계획하는 만큼 크게 어려운 조건이 아닐 수 있지만 KB증권에서 IRP계좌개설을 고민하시는 분들이라면 제한조건이 있다는 사실! 꼭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IRP계좌 자체 수수료 여부를 점검했다면, 이제는 ETF 거래수수료를 살펴봐야합니다. 구독자님들이라면 대부분 펀드보다는 ETF를 통한 연금만들기를 계획하고 계실텐데요. 그렇기 때문에 ETF를 매수매도할 때마다 드는 거래수수료가 저렴할수록 유리합니다. 1년에 700만원씩 ETF를 매수한다고 가정했을 때, 거래수수료가 0.1%라면 7천원이 그냥 사라지는 것입니다.
이렇게 보면 얼마 차이나지도 않는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먼 미래에 IRP계좌로부터 연금수령할 때는 얘기가 달라집니다. 20년 정도 꾸준히 투자한다면 IRP계좌에는 1억 5천만원이 넘는 돈이 모일 것이고 이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ETF를 팔아야합니다. 그때는 노동수입이 사라지기 때문에 한푼이 소중한만큼 수수료로 인해 연금이 조금씩 깎이는 것이 크게 와닿을 것입니다.
그래서 이 관점에서 IRP계좌 ETF거래수수료도 한번 조사해봤습니다. 마찬가지로 대부분의 증권사들이 IRP에서 ETF거래수수료 0%를 내걸고 있습니다. 하지만 삼성증권과 NH투자증권 홈페이지에서는 ETF 거래수수료 0%라고 명시된 문구를 찾지 못하여 "확인X"로 기입했습니다. 또한 한국투자의 경우, 계좌개설 후 별도로 이벤트를 신청해야 거래수수료 혜택을 받을 수 있다보니 한국투자를 이용하실 분들이라면 이 부분을 꼭 챙기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IRP계좌운용에 가장 유리한 증권사가 어디일 지 비교해봤습니다. 앞에서 살펴본 것처럼 기본적으로 주요 증권사 모두 수수료 측면에서 메리트가 있다보니, 평소 이용하시는 증권사에서 IRP계좌를 만들고 투자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증권사마다 앱 사용방법이나 메뉴 위치 등이 워낙 다르다보니 새로운 증권사앱을 이용하면 적응하기도 힘들기 때문이죠.
다만 어느 증권사를 이용하더라도 계좌개설할 때는 꼭 앱을 통한 비대면 계좌개설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안그러면 아래 화면처럼 나도 모르는 사이에 계좌에서 수수료가 조금씩 빠져나가기 때문이죠. 그리고 한국투자의 경우, 이벤트 게시판에 들어가서 꼭 이벤트 신청하시는 것을 놓치지 마시기 바랍니다.
만약 이미 IRP계좌를 투자하고 계신 분들이라도 본인의 계좌수수료가 0%인지, 그리고 현재 ETF 거래수수료가 얼마인지 점검해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만약 이번에 소개한 조건보다 안좋다면 바로 갈아타는 것을 추천합니다. 장기투자해야하는 연금계좌는 수수료 절감이 핵심이기 때문이죠.
본인의 IRP계좌가 어떤지 확인해보는 방법은 심플합니다. 해당 증권사 고객센터에 전화해서 물어보면 됩니다. 그게 아니라면 IRP계좌 1년 거래내역을 살펴보는 것도 방법입니다. 거기에 수수료 명목으로 출금된 내역이 있다면 계좌수수료가 존재한다는 의미입니다.
이렇게 IRP계좌를 준비하셨다면 이제 남은 것은 좋은 ETF에 투자하고 연금을 수령할 나이까지 쭉 숙성시키면서 기다리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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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에 대한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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