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자본주의 생활법

안녕하세요 서대리입니다. 일하지 않아도 생활비가 매월 자동으로 들어오는 상상 다들 한번쯤 해보셨을 겁니다. 서대리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서대리 유튜브나 블로그를 자주 방문해주셨던 분들이라면 아시겠지만, 서대리 투자의 핵심키워드는 "S&P500" "배당" "장기투자"입니다. 기본적으로 S&P500 ETF 중심으로 장기투자하며 연평균 8% 이상 수익을 목표로 하고, 그 과정에서 숨만 쉬어도 나갈 배당금을 커버하는 시스템을 만들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서대리는 일반계좌로 S&P500 ETF인 VOO를 기반으로 장기투자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배당성장ETF인 SCHD에 집중투자하고 있습니다. 월적립 매수로 꾸준히 모아온 덕분에 VOO와 SCHD의 비중만 40%가 넘죠.

 

 

그리고 이 방법이 최고의 수익률은 아니지만 개인투자자에게 가성비 최고라 생각합니다. 실제로 10년 이상 꾸준히 투자하면 누적수익률도 상위권에 들어가는 검증된 방법이기도 하고요. 그래서 서대리는 일반계좌 뿐만 아니라 연금계좌들, 연금저축펀드, 개인형IRP, 퇴직연금DC형 모두 동일한 방법으로 투자하고 있습니다. 

 

특히 연금저축펀드는 매월 35만원씩 무지성 미국ETF 매수를 하고 있으며, 항생테크의 극한마이너스임에도 불구하고 다행히 계획대로 죽을 때까지 월 200만원 이상 받는 계좌를 향해 비슷한 방향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배당금도 꾸준히 들어오고 있고요.

 

 

다만 올해처럼 길고 임팩트있는 하락장을 겪어보신 분들이라면 연금투자에 대한 걱정이 들 수 있습니다. 꾸준히 10년, 20년 투자하면 당연히 수익은 나겠지만, 내가 연금수령할 시점에 지금과 같은 하락장을 만난다면 끔찍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죠. 계좌에서 연금을 수령하기 위해서는 ETF를 매도해야하는데 주가가 많이 떨어진 시점이라면 더 많은 ETF들을 매도해야하고, 그러다보면 계좌 총자산이 예상보다 더 많이, 더 빨리 감소하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물론 미래에 그런 일이 없으면 좋겠지만, 위험은 미리미리 대비하는 것이 좋은만큼 리스크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봤습니다. 그리고 ETF 매도 없이 정해진 돈만큼 죽을 때까지 안정적으로 인출할 수 있는 방법은 결국 하나입니다. 배당금만으로 연금수령하는 것입니다. 물론 배당금도 전년대비 줄어들 수 있지만 분산투자되는 ETF 특성 상, 배당금이 주가하락처럼 반토막날 확률이 훨씬 적으니 안정적입니다.

 

그래서 단순하게 생각하면 S&P500 ETF 배당금으로 생활할 수 있는 연금계좌를 만들면 됩니다. 하지만 다들 쉽게 예상할 수 있듯이, 문제는 투자금입니다. S&P500 ETF의 시가배당률은 약 1% 중반이고, 연평균 배당성장률도 SPY 기준 6~7%이기 때문에 매년 600만원씩 투자하고 세액공제받은 돈도 다 투자한다해도 30년 후에 배당으로만 받을 수 있는 월배당금 평균은 "세전 80만원"으로 한달 생활비로는 부족합니다. 물론 부족한 돈은 ETF를 매도하여 조금씩 충당할 수 있지만 그럼 앞의 고민으로 되돌아가는 것이고, 투자금을 더 넣자나 일상 생활도 빡빡하다보니 연금계좌에 600만원 이상 넣기도 쉽지 않습니다. 월로 따지면 50만원씩 납입하는 큰 돈이니까요.

 

행복회로 기준

 

그래서 차선책으로 S&P500의 수익률을 유사하게 따라가면서 시가배당률과 배당성장률은 S&P500보다 높은 ETF를 찾아보았지만 눈에 보이는 것은 역시 SCHD였습니다. 모든 조건을 다 만족하기 때문이죠. 다만 연금계좌에서는 SCHD를 투자할 수 없다보니 국내상장된 SCHD를 찾아보니 2개가 있었습니다. 

 

<ACE 미국고배당S&P>와 <SOL 미국배당 다우존스>입니다. 이름은 서로 다르지만 둘다 SCHD와 동일한 지수를 추종하는데요. 참고로 ACE는 2021년 10월에 상장했고 SOL은 올해 11월에 상장한다고 합니다. 둘의 차이는 그 외에도 몇가지 더 있는데요. ACE는 분기배당이고 SOL은 S&P500에 이어 이번에도 월배당입니다. 미국상장된 SCHD와 동일한 배당성장을 보여주면서 월배당이 꾸준히 유지된다면, 서대리 기준 연금계좌 필수템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SCHD를 추종하는 국내상장 ETF로 연금계좌에서 장기투자하면 받을 수 있는 배당금은 얼마나 될까요?? 실제 SCHD의 시가배당률이 대략 3% 내외이고 연평균 배당성장률이 12%이 넘지만 국내상장 ETF들이 100% 전부 반영하지 못할 가능성과 SCHD 역시 매년 12% 이상의 미친 배당성장을 하지 못할 가능성 등을 고려하여 보수적(?)으로 계산해보겠습니다. 

 

시가배당률 : 2.9% / 연평균 배당성장률 : 10% 기준, 30년 동안 투자한다면 세전 월배당금 평균은 무려 267만원으로 확 늘어납니다. 연초에 600만원을 전부 투자하여 1년 배당금을 받고, 그 다음해에는 세액공제 받은 돈과 원금 600만원 재투자를 반복한다고 가정해보겠습니다. 기본적으로 전년 배당금은 매년 10%씩 늘어나고, 올해 투자금은 2.9% 배당금을 받게 됩니다. 이때 배당금은 재투자하지 않고 그냥 매년 600만원과 세액공제받은 돈만 계속 ACE나 SOL을 매수했는데도 이런 결과가 나옵니다.

 

복리의 힘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되는 좋은 시간(?) 입니다. 물론 행복회로 기준이고, 투자설명서에 흔히 나오는 "과거의 수익률이 미래의 수익을 보장하는 것은 아닙니다"에 해당할 수 있습니다만 그렇다고 아예 과거가 무의미한 것도 아닌만큼 투자기간이 길어질수록 결국 비슷해질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 관점에서 SOL에 투자하면 배당금도 매월 받을 수 있으니 노후에 갑작스럽게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소비에 대응하기도 더 더 좋아 매력적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저희에게 중요한 것은 세전이 아닌 세후죠. 그렇다면 세후 받게 되는 월배당금은 얼마나 될까요?? 연금계좌에서 꾸준히 투자하다가 연금으로 수령할 때, 발생하는 과세기준으로 계산해봤습니다. 연 1200만원 이내로는 5.5% 분리과세로 끝이고, 그 이상이면 연금 전부 종합과세로 계산되는데요. 

 

#계산기준

기본 인적공제 150만원만 적용

연금소득세, 종합소득세는 2022년 기준

 

https://youtu.be/FlB9suK6bWk

 

전부 계산해보면 10년 투자 후 받게될 월평균 배당금은 세후 24만원, 20년 후에는 88만원, 30년 후에는 227만원이 됩니다. 그리고 이건 받게되는 배당금만 이정도이고, 실제 투자한 원금과 세액공제받은 돈들은 고스란히 계좌에 있기 때문에, 만약 계획보다 배당성장률이 떨어지거나 생활비가 더 필요하다면 조금씩 빼서 쓸 수 있는 여유가 있습니다. 결정적으로 ETF 주가 역시 시간이 지날수록 상승할 것이기 때문에 노후자금을 더욱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게 됩니다. 만약 연금저축펀드 외에도 IRP나 퇴직연금DC, 일반계좌 등에서도 비슷한 방식으로 추가투자하고 있다면?? 노후 근심걱정은 조금 더 덜 수 있을 것입니다.

 

 

만약 배당성장률이 12%라면 세전 월 404만원..

 

참고로 누구나 쉽게 본인의 연금배당 로드맵을 그려볼 수 있는 구글 스프레드시트는 해당영상에 댓글이 50개 넘게 달리면 무료배포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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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올해처럼 강력한 하락장을 만나게 되니 주가변동성에 흔들리지 않는 튼튼한 배당금 현금흐름 중요성을 더욱 깨닫게 되는 것 같습니다. 배당금으로만 생활할 수 있는 수준이 된다면 주가가 다시 회복할 동안 기다릴 수 있는 체력이 생기기 때문이죠. 물론 기다리는 기간은 매우 재미없고 답답할 수 있겠지만요. 

 

그래서 서대리는 노후생활의 안정감을 더욱 높이기 위해 앞으로는 일반계좌처럼 연금계좌에서도 배당금을 조금 더 신경써볼까 합니다. 특히 내년부터는 연금저축펀드에서 600만원까지 세액공제혜택을 받을 수 있는만큼 추가투자금은 SCHD와 동일한 ACE나 SOL을 담아보려고 합니다.

 

미국에도 없는 SCHD 월배당버전이고 수수료도 더 낮은만큼 현재는 SOL이 더 땡기긴 합니다만 결정되는대로 영상을 통해 공유하도록 하겠습니다. 아마 12월 연금 월마감 영상 때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오늘의 결론

항생테크는 이제 보내줘야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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