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서대리입니다.
ETF라는 투자방법이 생기고 나서 수많은 개인투자자들도 마음편히 장기투자할 수 있는 길이 생겼습니다. 존 보글 할어버지가 인덱스펀드를 창시한 후에 수많은 ETF 종목들이 생기고 ETF 시장규모도 어마무시하게 커지고 있습니다. 이제는 ETF도 종류가 너무 많아져서 어디에 투자해야할 지 모를 정도가 되었는데요. 하지만 모든 투자자들이 공감하고 포트폴리오에 꼭 편입하는 ETF가 있습니다. 바로 미국 S&P500 ETF입니다.
그래서 이번 포스팅에서는 미국 S&P500 지수를 추종하는 세계 최대규모 SPY ETF에 대해서 자세히 다뤄보고 왜 S&P500 ETF가 ETF 중에서 TOP PICK인지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종목코드 : SPY
• 종목명 : SPDR S&P500 ETF Trust
• 운용사 : State Street Global Advisor
• 상장일 : 1993/01/22
• 규모 : $263.85B
• 펀드보수 : 연 0.09%
• 분배금 : 연 4회 지급
• 배당률 : 1.96%
• 추종지수 : S&P500
• ETF 공식홈페이지 :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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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Y ETF는 S&P500지수를 추종하는 가장 크고 오래된 ETF입니다. 인덱스펀드는 뱅가드 창업자인 존 보글이 처음 선보였지만 ETF는 State Street Global Advisor이 먼저 상장시켰습니다. 무려 1993년에 상장되었습니다. 참고로 뱅가드의 S&P500 인덱스ETF인 VOO는 2010년에 상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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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F의 역사가 길다보니 자연스럽게 ETF 규모 또한 엄청나게 쌓였는데요. SPY ETF의 규모는 2638억달러로 원화로 따지면 327조원이 넘는 금액입니다. 현재 삼성전자보통주와 삼성전자 우선주의 시가총액을 합쳐야 327조원정도가 되는만큼 SPY ETF의 클래스는 엄청납니다. 지구상 가장 거대한 ETF라고 할 수 있죠.
그나마 최근에는 경쟁 자산운용사들에서 운용보수가 좀 더 저렴한 S&P500 ETF들을 출시하면서 SPY ETF 자금이 이탈되는 추세입니다. 그래도 삼성전자 시총급이니 미국 주식시장의 규모를 이렇게 간접적으로나마 체감해볼 수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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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운용보수는 0.09%입니다. 한국상장 ETF 위주로 보셨던 투자자분들이라면 엄청 저렴하다고 느끼시겠지만 미국상장된 S&P500 ETF들과 비교하면 낮은 게 아닙니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운용하는 S&P500 ETF IVV의 수수료는 0.04%이고 뱅가드의 S&P500 ETF인 VOO의 수수료는 0.03%이기 때문입니다. 이런 면 때문에 SPY ETF의 운용규모가 야금야금 빠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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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Y ETF 배당금은 현재 주당 $5.79를 지급하며 시가배당률은 약 1.96% 정도됩니다. 확실히 배당률은 매력적이진 않습니다. 그래도 미국 대표 500종목을 담고 있는 종목이기 때문에 배당금은 꾸준히 상승하고 있습니다. 2008년 금융위기로 인한 배당금 감소을 제외하고는 다시 꾸준히 오르고 있다는 점이 중요합니다. 매년 배당금이 약 10% 이상씩 상승하고 있기 때문에 20년 이상을 들고 있는다면 시가배당률은 완전 다르겠죠??
그렇다면 워런 버핏마저 인정한 S&P500 ETF의 수익률은 얼마나 될까요?? 얼마나 좋길래 사람들이 이렇게 추천하는 걸까요??
S&P500 지수와 SPY ETF가 상장한 이후의 수익률을 보면 이에 대한 답을 얻을 수 있습니다. 1993년부터 지금까지 SPY ETF는 Total Return으로 943.8%의 수익률을 올렸습니다. 연평균 수익률로 따지면 약 9.2%입니다. 이게 미국 S&P500 지수에 투자해야하는 이유입니다.
연평균 수익률 9%라 얼핏보면 얼마 안되는 것 같지만 엄청난 것입니다. 1~2년 정도는 수익률이 더 나올 수 있지만 20년 넘게 연속으로 연평균 수익률 9% 이상 올리는 것은 절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주식투자의 대가 워런 버핏의 연평균 수익률이 약 20%입니다. 몇십년동안 연평균 수익률 20% 이상을 꾸준히 냈기 때문에 지금의 부를 누릴 수 있던 것입니다. 주식투자를 하면 연 수익률 20%는 기본이라고 생각하실지도 모르겠지만 실제로 해보시면 얼마나 대단한 것인지 아실 겁니다.
거기다가 미국은 사실상 세계 최강의 나라이자 금융 중심지입니다. 달러라는 기축통화까지 가지고 있기 때문에 모든 돈은 미국을 중심으로 돌아가게 되어 있습니다. 핵전쟁으로 미국이나 지구가 멸망하지 않는 한 미국이 갑작스럽게 현재의 위치에서 내려올 일은 없을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장기투자하기 가장 적합한 ETF가 바로 S&P500 ETF이고 그 중 한가지 옵션이 SPY ETF입니다.
S&P500 지수를 거의 100% 추종하는 SPY ETF이기 때문에 ETF 구성종목도 동일합니다. 최근 4차산업시대 + 코로나19로 언택트바람이 불면서 기술섹터의 비중이 가장 높습니다. 그 뒤로는 헬스케어와 금융 등이 비중을 나눠가지고 있네요.
SPY ETF의 TOP10을 보시면 당연하게도 (아람코 제외) 세계 시총1위인 마이크로소프트가 5.71%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 뒤로는 애플이 5.4%로 뒤를 따르고 있고 TOP10 리스트를 보시면 누구나 다 알만한 엄청난 기업들이 포진해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앞에서 잠깐 언급한 것처럼 전세계적으로 IT/기술 기업들의 주가가 치솟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SPY ETF의 TOP10 종목들도 IT/기술 기업들이 많이 올라와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거의 나스닥같죠??
나스닥지수를 추종하는 QQQ ETF TOP10 리스트와 비교해보면 더 그런 생각이 들 겁니다. 실제로 TOP6까지는 SPY와 QQQ이 같습니다. 대신 그 뒤가 조금 다른데요. QQQ는 나머지 종목도 전부 기술주 중심이지만 SPY ETF는 헬스케어(존슨앤존슨), 금융주(JP모건), 버핏의 버크셔, 결제왕 비자로 채워져 있는 차이가 있습니다. 기술주 비중이 높아지고 있지만 S&P500지수는 다양한 섹터에 한꺼번에 투자할 수 있는 밸런스 있는 ETF입니다.
세계 최대 규모이자 최초의 S&P500 지수추종ETF이기 때문에 SPY ETF를 대표로 포스팅에 다뤘습니다. 하지만 S&P500 ETF는 SPY ETF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메이저 자산운용사마다 S&P500 ETF를 운용하고 있고 SPY만큼은 아니지만 개인투자자가 거래하기에는 전혀 무리없는 규모이기 때문에 개인의 성향(?)에 따라서 선택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래서 포스팅의 마지막 내용으로 S&P500 지수를 추종하는 대표 ETF 3종을 비교해보겠습니다.
▶운용사 비교 - 취향차
개인적으로는 뱅가드를 좋아하긴 하지만 3개 자산운용사 모두 워낙 유명하기 때문에 운용적인 측면에서는 큰 차이가 없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운용규모 - SPY 승
세계 최대 ETF라는 별명에 걸맞게 SPY 운용규모가 가장 큽니다. 하지만 서론에서 언급했던 것처럼 SPY ETF의 자금이탈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은 투자에 참고할 사항입니다.
▶일평균거래금액 - SPY 승
시가총액으로 비교했을 때는 VOO와 SPY 차이가 2배 정도였는데 일평균거래액으로 보면 20배가 넘습니다. 그만큼 SPY ETF가 압도적이긴 합니다. 하지만 VOO나 IVV를 거래하고싶은 분들도 걱정하실 건 없습니다. 차트상으로 보면 진짜 규모가 얼마 안되보이지만 $1.76B는 원화로 2조1120억원 수준입니다. 하루 거래액이 저정도이기 때문에 개인투자자들에게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연수수료 - VOO 승
드디어 SPY가 아닌 다른 ETF가 우세한 지표가 나오네요. 낮을수록 좋은 연수수료 부분에서는 VOO가 0.03%로 가장 낮습니다. SPY는 VOO의 3배나 받아가네요.
참고로 뱅가드는 원래 낮은 수수료로 유명한 자산운용사입니다. 뱅가드가 워낙 낮은 수수료로 운용하고 있다보니 신규진입하는 온라인기반 자산운용사들도 대부분 수수료 0.03%로 맞추는 추세입니다.
▶시가배당률 - IVV 승
S&P500 지수를 추종하는 ETF들이라 고배당을 기대하긴 어렵지만 5월 26일 기준으로 IVV만 유일하게 시가배당률이 2%가 넘습니다. 배당에 조금 더 초점맞추신 분들이라면 IVV를 한번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주당 가격 - VOO 승
이 부분은 투자자분들의 상황에 따라 유리한 ETF가 다를 것 같습니다. 다만 저 같은 일반 직장인들에게는 적립식매수를 하려면 주당 가격이 저렴할수록 유리하기 때문에 3개 ETF 중 가장 가격이 낮은 VOO를 선정했습니다. VOO의 주가가 가장 작긴하지만 그렇다고 적립식으로 부담없이 구매하기에 애매한 것은 똑같긴 합니다. 1주에 34만원 정도하기 때문입니다.
여러가지 관점으로 S&P500 지수를 추종하는 대표ETF 3종을 비교해봤습니다. 관점별로 부각되는 ETF가 있긴 하지만 사실 어떤 ETF를 매수해도 문제가 없다고 봅니다. 개인의 투자성향과 취향(?)에 따라서 선택하면 될 것 같습니다.
현시점 지구상에서 가장 장기투자에 성공할 확률이 높은 ETF이니만큼 투자를 결심하신 분이라면 포트폴리오에 하나 장만하시는 건 어떤가요^^
▶QQQ ETF - 나스닥ETF
▶SPYG ETF - QQQ의 대안
▶KODEX선진국MSCIWorld
*투자에 대한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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