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자본주의 생활법

QQQ ETF 나스닥 안녕하세요 서대리입니다.

 

"나스닥" 한번쯤 다들 들어보셨죠?? 주식투자에 관심이 많으신 분들은 거의 매일 듣는 단어일 겁니다. 미국 주식시장 3대 지수 중 하나인 나스닥지수는 글로벌 테크기업들이 포진해있기 때문에 투자자들에게 매우 매력적입니다.

 

월가에 위치한 나스닥

 

인류의 미래를 책임(진다고 쓰고 지배한다고 말할) 기업들이 포함되어있는 나스닥 시장 자체에 투자할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바로 나스닥 시장 전체에 투자하는 QQQ ETF를 매수하는 것인데요.

 

그래서 이번 포스팅에서는 나스닥에 투자할 수 있는 QQQ ETF에 대한 소개와 실적, 투자포인트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QQQ ETF 소개

 

• 종목코드 : QQQ
• 종목명 : Invesco QQQ Trust

• 운용사 : Invesco

• 상장일 : 1999/03/10

• 규모 : $87.41B
• 펀드보수 : 연 0.20%
• 분배금 : 연 4회(4,7,10,12월)

• 배당률 : 0.83%
• 추종지수 : NASDAQ-100 Index

• ETF 공식홈페이지 :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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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vesco에서 운용하는 QQQ ETF는 미국 ETF 시가총액 5위에 이를 만큼 거대한 ETF입니다. 1200원 환율 기준으로 운용자산만 약 105조원에 이를 정도이니 다시 한번 미국 주식시장 규모를 실감하게 되네요.. SK하이닉스 시가총액이 약 61조 정도되는데 ETF만으로도 SK하이닉스를 가볍게 제끼네요.

 

S&P500 지수 관련 ETF를 제외하면 그 다음에 나스닥을 추종하는 QQQ가 제일 규모가 큰것만 봐도 투자자들이 나스닥시장에 관심이 많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미국ETF 시가총액 순위 TOP10

 

참고로 QQQ ETF를 운용하는 Invesco 역시 상장사입니다. 월배당을 좋아하시는 분들이 많이 매수하시는 SPHD ETF 운용사이기도 합니다. 기본적으로 배당주로 유명했는데 이번 하락장을 통해서 시가배당률이 12.58%까지 올라갔네요. 

 

다만 현재 Invesco에 대한 시장의 반응이 좋지 부정적이고 운용하는 ETF들에서 자금이 빠져나가는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고 하니 투자 시에는 주의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아직까지 배당지급 여유는 있어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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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용기간도 20년이 넘었기 때문에 운용사의 QQQ ETF 운용실력도 검증이 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나스닥지수와 거의 동일하게 움직이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나스닥 종목들 중에서도 상위 100개로 압축해서 QQQ ETF를 운용하기 때문에 나스닥지수만 잘 따라가도 감사할 지경인데 지수 전체를 아웃퍼폼해버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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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용보수 0.20%로 나쁘지 않습니다. 나쁘지 않다고 얘기한 이유는 한국 주식시장에 상장된 해외주식형 ETF보단 수수료가 저렴한데 미국 주식시장에 상장된 ETF(특히 S&P500 ETF)들에 비하면 비싸기 때문입니다.

 

나스닥100을 추종하는 TIGER 미국나스닥100의 수수료는 0.49%입니다. 대다수 한국상장 해외주식형ETF들의 수수료가 0.50% 이상이기 때문에 이렇게 보면 QQQ ETF 수수료가 메리트 있습니다. 

 

TIGER미국나스닥100 수수료

 

하지만 미국상장 인덱스ETF들과 비교하면 QQQ ETF의 수수료는 비싸보입니다. 특히 워런버핏도 유언에 남길정도인 S&P500 추종ETF인 VOO의 경우, 수수료가 0.03%입니다. 뱅가드의 수수료정책으로 인덱스ETF의 수수료 기준은 0.03%가 국룰이 되어가는 중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QQQ ETF는 비싸보입니다.

 

워런버핏도 인정한 뱅가드갓

 

하지만 0.20%의 수수료도 충분히 저렴하기 때문에 장기투자로도 충분히 훌륭합니다. 천만원 투자했을 때, 1년에 2만원 정도인데요. 글로벌 테크기업 100여개 기업을 한방에 투자할 수 있는 ETF인데 1년에 2만원 정도면 충분히 낼만한 가치가 있는 것 같습니다.

 

QQQ ETF 투자포인트

QQQ ETF에 대한 기본설명을 알아봤다면 심화과정(?)으로 투자포인트 관점으로 QQQ ETF를 조금 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Invesco사의 QQQ 자랑 내용(출처 : QQQ홈페이지)

 

1. 어벤저스급 구성종목

QQQ ETF 투자를 고려하는 가장 큰 이유는 역시나 화려한 구성종목입니다. 인류의 삶을 바꿀 정도의 혁신을 하는 글로벌 기업들이 나스닥 주식시장에 상장되어 있고 QQQ ETF는 그중에서도 엄선된 100개 기업의 주가지수를 추종하기 때문입니다.

 

출처 : ETF.COM
미국 외 국가는 ADR로 보시면 될듯
확실히 기술주가 많이 편입되어 있다

 

QQQ ETF의 약 54%를 차지하고 있는 TOP10 종목만 살펴봐도 해당 ETF에 왜이리 많은 자금이 몰려 있는 지 알 수 있습니다. 전세계 시총 1위를 두고 치열하게 자리싸움 중인 마이크로소프트(MSFT)애플(AAPL)의 비중이 10%가 넘습니다.

 

 

그 뒤를 전자상거래 괴물이자 클라우드 1위에 빛나는 아마존(AMZN)이 약 9.53% 비중으로 편입되어 있고요. 또한 전세계 SNS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페이스북(FB), 인터넷 검색엔진을 지배하고 유튜브도 소유하고 AI기술력이 넘사인 구글(GOOGL)도 포함되어 있죠. 

 

 

기본적으로 전세계를 상대로 비즈니스를 하고 압도적인 경쟁력을 가진 기업들이 포진해있습니다. TOP10 외의 기업들을 살펴봐도 포토샵의 어도비, 그래픽카드 1인자 엔비디아, OTT원조 넷플릭스 등 이름만 들어도 알 수 있으며 우리 삶에서 꼭 필요한 기업들이 QQQ ETF에 다 포함되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어도비 매수를 위해 공부중이다

 

QQQ ETF에는 이처럼 이름만 들으면 매수하고 싶어지는 기업들이 전부 포함되어 있습니다. 미래에도 비즈니스를 지속할 수 있는 기업 고르는 안목이 있다면 괜찮지만 저는 그런 안목이 없기 때문에 QQQ ETF는 정말 좋은 투자도구인 것 같습니다.

 

백안을 가진 네지도 주식시장에서는 살아남기 어려울듯

 

2. 탈지구급 수익률

QQQ ETF에 워낙 위대한 기업들이 편입되어 있다보니 수익률도 위대합니다. 근 10년 간 기술주의 시대였던 것도 있지만 QQQ ETF의 수익률이 S&P500를 가볍게 아웃퍼폼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2010년에 1만불을 QQQ ETF에 투자했다면 19년말에 약 $51,498라는 어마어마한 수익률을 얻었을 수 있었습니다.  

 

지수추종ETF로 이런 수익률이 가능하다니..

  

과거의 수익이 미래의 수익을 보장하지는 않지만 4차산업시대가 진행될수록 QQQ ETF의 수익률은 계속 상승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그 이유는 아래 표를 통해서 예상해볼 수 있는데요.

 

우리 나스닥이 달라졌어요

 

이전까지 나스닥에 대한 고정관념은 변동폭이 크다는 것이었습니다. 오를 때는 미칠듯이 오르지만 떨어질 때도 미칠듯이 내려갔기 때문인데요. 하지만 이번 3월 코로나 대폭락장에서의 주가흐름을 보면 이전과는 다른 양상입니다.

 

원래대로라면 나스닥추종ETF인 QQQ ETF가 S&P500보다 더 빠져야할텐데 오히려 덜 빠진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최저점자체가 더 낮았는데요. 이를 통해서 세상은 점점 더 IT, 테크기업들에 집중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주가는 미래가치를 반영하는 것이고 다수의 투자자들이 나스닥에 포함된 기업들에 더 좋은 전망을 줘서 주가가 방어된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온 우주의 기운이 나스닥으로 몰린다

 

3. 부담스러운 가격

QQQ ETF는 다 좋은데 1주당 가격이 다소 높은 것이 개인투자자들에게는 아쉽습니다. 주당 가격이 4/11 기준으로 $200.86으로 한화로는 24만원이 조금 넘습니다.(달러환전 수수료, 증권사 수수료까지 고려하면 더 붙겠죠?)

 

 

그래서 소액씩 다양한 종목을 적립식으로 투자하는 분들에게 QQQ ETF는 다소 부담스러운 가격일 수 있습니다. 다만 QQQ ETF에 포함된 TOP10종목만 1주씩 매수하려고 해도 $5,339.07이 필요합니다. 이렇게만 해도 한화로는 약 650만원 정도인데 시가총액대로 비중을 맞춰서 개별종목을 추가매수하려면 필요한 투자금은 기하급수적으로 올라가겠죠? 이런 관점에서 생각해보면 또 QQQ ETF의 주당 가격이 엄청 효율적일 수 있다는 점!

 

출처 : 구글파이낸스, 서대리

 

4. 1%도 안되는 시가배당률

나스닥에 있는 종목들이 대부분 성장주이기 때문에 배당을 지급하지 않거나 배당을 지급하더라도 그 규모가 굉장히 작습니다. 그래서 배당투자자분들에게는 매우매우 만족스럽지 못할 시가배당률일 겁니다.

 

*ETF라 분배금이 맞는 표현이지만 편의상 배당금이라 적겠습니다.

 

출처 : 시킹알파

 

비중 1,2위인 마이크로소프트와 애플의 시가배당률은 1%대이고, 아마존 / 페이스북 / 구글은 배당금을 지급하지 않기 때문에 QQQ ETF의 시가배당률은 낮을 수 밖에 업습니다. 대신 해당 기업들은 배당금을 지급하지 않고 투자하여 주주들에게 더욱 큰 수익률을 선사하기 위해서 밤낮없이 열일중이니 여유를 가지고 주가상승을 즐기시면 됩니다.

 

출처 : 시킹알파, 서대리

 

앞에서 살펴본 것처럼 QQQ ETF는 주가상승이 메인이고 배당금은 서브입니다. QQQ ETF의 주가상승률이 고배당주들의 배당수익률을 씹어먹습니다. 글로벌 원탑 기업들이 계속 활약할 것이란 믿음이 확고하다면 먼 미래엔 배당금 따윈 생각도 나지 않게 자산이 늘어나있을 겁니다^^

 

다만 여기서도 약간의 긍정회로를 돌려보면 QQQ ETF는 나름 배당성장ETF입니다. 배당금을 인상한지 12년이나 되었으며 10년간 배당인상 CAGR은 22%나 됩니다. 19년 배당금도 YoY+12.55%나 되는군요. 배당금 자체는 작지만 꾸준히 배당성장된다는 점은 장기투자하기 좋은 그린라이트입니다.(일단 내 연봉인상률보다 10배 높은듯...)

 

내사랑 배당성장
이렇게 계속 올려주시면... 감사합니다

 

QQQ ETF의 배당 관련 일정을 살펴보면 배당기준월은 3,6,9,12월이고 배당금 지급은 4,7,10,12월에 지급됩니다. 며칠씩 차이는 있지만 매년 거의 비슷한 날짜에 배당기준일/배당락일/배당지급일이 유지되고 있기 때문에 배당금을 받기 위해서는 아래 표를 참고해주세요.

 

 

매달 눈감고 매수하자

미국주식을 하다보면 사고싶은 기업들이 너무나도 많습니다. 하나둘 포트폴리오에 담다보면 어느새 종목수가 10개가 넘어가기 일쑤입니다. 매수한 모든 종목들이 다 잘 오른다면 좋겠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죠. 어떤 종목은 잘 오르는데 어떤 종목은 안오릅니다. 그리고 종목선정에 대한 아쉬움으로 스트레스만 받게 되죠. '이 종목으로 몰빵할껄' 하면서..

 

그러다보니 결국 현타가 오면서 이럴꺼면 나스닥 추종ETF인 QQQ ETF를 매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냥 심플하게 QQQ ETF로 대동단결했습니다. 매달 1주씩 월급날 매수합니다. 

 

미국주식한다는 분들 보면 대부분 '미국투자는 역시 장기투자'라고 말씀하십니다. 근데 20년 이상 장기투자하기도 쉽지 않고 시장을 이긴다는 것도 거의 불가능합니다. 물론 워런버핏급이면 가능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와 같은 고민이 있는 분들이나 종목선정에 어려움을 느끼는 분들이라면 QQQ ETF로 시작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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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에 대한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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