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자본주의 생활법

투자자들이 상장하기만을 기다리는 반도의 우량바이오주 SK바이오팜 상장이 20년 6월에 완료될 것으로 보입니다. 5월 19일 기준 SK바이오팜은 코스피 상장을 위해 증권신고서를 금융위원회에 제출했다는 뉴스가 나왔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번 포스팅에서는 SK바이오팜 기업에 대한 간단한 소개와 현재의 인기, SK바이오팜 상장 일정과 청약방법 등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SK바이오팜 기업소개

SK바이오팜은 중추신경계 질환에 대한 치료제 개발에 주력하고 있는 업체입니다. 기업명에서 알 수 있듯이 SK바이오팜은 SK그룹 소속으로 2011년 4월 설립되어 SK그룹의 성장동력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장녀인 최윤정씨가 SK계열사 중에서 처음 근무할 정도로 확실히 집중하고 있는 곳이죠.

 

 

그렇다면 SK바이오팜이 한국 제약/바이오업계에서 대어로 뽑히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바로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미국식품의약국(FDA)의 승인 신약 2종을 보유한 기업이기 때문입니다. 국내 제약사가 신약을 기술 수출하지 않고 FDA에 직접 판매허가 신청 & 승인을 받은 첫번째 기업이죠.

 

 

이처럼 SK바이오팜은 현재 대한민국 바이오 대장주인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과는 다른 경쟁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이 CMO(의약품 위탁생산), 바이오시밀러 사업이 중점이라면 SK바이오팜은 자체적인 신약개발을 하는 기업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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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팜의 대표 약품이라면 역시나 FDA의 승인을 받은 "수노시(성분명 솔리암페톨)"와 뇌전증 치료제 "엑스코프리(성분명 세노바메이트)"입니다. 치료제 수요가 높은 미국에서는 이미 판매가 시작되고 있고 유럽시장도 진출 예정이니 투자자들이 관심을 보일 수 밖에 없습니다. 아무래도 한번 약이 유통되고 사용되기 시작하면 쉽게 바꾸지 않기 때문에 꾸준한 매출이 확보될 것이고 그 시장이 미국과 유럽이라는 거대한 시장이기 때문이죠.

 

SK바이오팜의 대표제품

 

SK바이오팜의 인기

SK바이오팜 기업은 신라젠과 같은 반도의 흔한 바이오주와는 다르게 명확한 실체가 있는 신약개발사이기 때문에 특히나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습니다.

 

이러한 인기를 증명이라도 하듯이 2019년에는 SK바이오팜과 전혀 상관이 없는 SK바이오랜드 주가가 폭등하는 헤프닝이 벌어졌는데요. SK바이오팜과 전혀 상관없는 종목이지만 이름이 비슷해서 모회사나 관련주로 착각한 투자자들이 SK바이오랜드를 풀매수하면서 했던 것입니다.

 

 

최근에는 SK바이오팜의 상장이 현실화되다보니 관련 계열사들의 주가도 상승하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지주회사인 SK 주가가 최근 무섭게 상승하고 있는데요. 지주회사 특성상 주가가 확 상승할 일이 별로 없음에도 불구하고 SK가 SK바이오팜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투자자들이 몰리고 있습니다. 

 

 

5월 19일 기준, SK 시가총액이 14조1,776원입니다. 근데 상장을 앞둔 SK바이오팜의 기업가치는 4~5조 정도로 전망되고 있으니 모회사인 SK 시가총액의 약 30% 이상입니다. 그러다보니 SK바이오팜이 상장하게 될 경우, SK 보유 지분 가치도 상승할 것이라는 투자인사이트로 투자자들이 SK로 몰리고 있습니다. 

 

 

SK바이오팜 상장 정보

이처럼 지주회사인 SK 주가까지 들썩이게 하는 SK바이오팜의 상장은 6월 내로 마무리될 것으로 보입니다. 코스피시장에 정식으로 상장하는 일자는 아직 확정되진 않았습니다만 SK바이오팜 청약 관련 정보는 공개된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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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청약주 : 1,967만8310주

공모예정가 : 36,000 ~ 4,9000원

공모예정액 : 7,048억 ~ 9,593억

(전체의 약 20% 수준)

 

SK바이오팜이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이번 IPO를 통해 확보된 공모 자금을 혁신 신약 연구개발 및 상업화 투자 등 글로벌 종합 제약사로 발돋움하는데 성장재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당연한 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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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팜 상장/청약 관련 일정도 공개되었습니다. 6월 17일 ~ 18일 2일간 국내외 기관투자자들의 수요예측이 진행되고 6월 23일, 24일에 SK바이오팜 청약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대표주관사는 NH투자증권,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이며 공동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과 모건스탠리입니다. SK바이오팜 청약을 희망하시는 분들이라면 미리미리 NH투자증권이나 한국투자증권 계좌를 개설해두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SK바이오팜 청약경쟁률?

19년부터 주목받고 있던 종목이다보니 SK바이오팜 청약경쟁률은 예측이 매우 어려운 상황입니다. 매우 치열할 것이라는 점은 확실합니다. 

 

코로나19로 경제가 마비된 후 처음 상장한 바이오주 드림씨아이에스의 청약 경쟁률이 669대1을 기록했다고 하니 SK바이오팜은 청약 경쟁률이 얼마나 될지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SK바이오팜이 드림씨아이에스보다 공모가가 높아서 경쟁률이 내려간다고 해도 최소 500대1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만약 500대1 경쟁률일 경우, 청약증거금율 50%, 공모가 4만원 기준으로 1억원 청약신청을 하면 10주 정도 배정이 되는 수준입니다. 금액으로 따지면 40만원정도로 매우 적죠. 누구나 가지고 싶은 자산은 수요가 몰릴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저는 포기할 것 같습니다ㅠㅠ

 

결론 : 찐바이오주 SK바이오팜

수많은 개인투자자들을 울리는 한국의 흔한 제약/바이오주들과는 다르게 SK바이오팜은 확실한 제품과 신약개발기술력을 갖추고 있는 찐바이오주입니다. 그리고 현재 바이오대장주인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과는 다른 비즈니스모델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나름 분산투자(?)의 효과도 기대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또한 SK바이오팜 시가총액이 시장의 예측대로 4~5조 규모로 상장된다면 코스피200 지수도 빠르게 편입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렇게 된다면 지수추종ETF 등이 유입되면서 주가 역시도 빠르게 상승하는 선순환효과도 기대해볼 수 있죠. 삼성바이오로직스도 IPO 후 주요지수에 편입되면서 수혜를 본 사례가 있기 때문에 SK바이오팜도 비슷한 흐름을 보이지 않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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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에 대한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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