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자본주의 생활법

안녕하세요 서대리입니다.

 

3/23 장마감 셀트리온 서정진 회장이 온라인 간담회에서 '코로나 치료제를 7월에 환자투여'하겠다고 발표했기 때문입니다. 그 덕분에 셀트리온 3형재 주가는 3/23 폭등했습니다. 코스피/코스닥 시장은 이때 하락마감했죠.  

 

 

 

그런데 셀트리온 주가는 단순히 코로나19만으로 상승하는 테마주가 아닙니다. 이번에 새로나온 미래에셋대우 리서치자료에서 셀트리온과 셀트리온 헬스케어 자료를 살펴보니 본업에서도 전망이 밝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번 포스팅에서는 리서치자료를 정리하는 차원에서 셀트리온 주가전망이 긍정적인 이유를 다뤄봤습니다. 

 

 

셀트리온 전망이 밝은 이유

그럼 바로 셀트리온 주가 전망이 밝은 이유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유럽을 넘어 이제 미국 진출가즈아!

그동안 셀트리온은 유럽 제약시장에서는 승승장구하고 있었지만 미국시장에서는 큰 재미를 못 보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미국 시장도 진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하네요. 

 

셀트리온 대표상품 램시마의 유럽점유율은 59%

 

그동안 미국 시장에 진출하지 못했던 이유는 사보험사와 오리지널사의 독점공급계약 분위기 때문입니다. 거기에다가 바이오시밀러 제품은 의사들에게 인식이 좋지 못했고 무엇보다 오리지널사들이 워낙 로비를 잘해놨기 때문에 사용할 제품 자체도 부족했습니다. 그랬던 미국분위기가 조금씩 바뀌고 있고 이는 셀트리온에게는 기회입니다.

 

먼저 머크, 화이자와 같은 대형기업들이 바이오시밀러에 대한 홍보를 시작했고 사보험사들도 바이오시밀러에 대한 인식이 바뀌기 시작햇습니다. 특히 캐나다 일부 주에서는 아예 바이오시밀러만 사용하라는 정책도 생기고 있다고 합니다.

 

 

바이오시밀러 처방액이 확실히 늘어나는 추세다

 

2. 오히려 경쟁사가 사라지고 있다

셀트리온 주가를 잡는 또다른 이유는 바이오시밀러 경쟁사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점입니다. 셀트리온이 주목받았던 이유는 세계최초로 항체 바이오시밀러를 개발해 유럽과 미국에서 허가받으며 이 시장을 지배했다는 것입니다. 특히 셀트리온 대표제품인 램시마와 트룩시마는 이제 오리지날보다 많이 처방된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제는 경쟁사들이 많이 나왔습니다. 삼성바이오에피스와 화이자, 암젠, 산도즈 등 쟁쟁한 업체들이 바이오시밀러 경쟁에 뛰어들었고 이는 셀트리온 주가에 악재로 반영됐었습니다.

 

 

하지만! 바이오시밀러 구조를 생각해보면 경쟁사들이 쉽게 진입하기 어렵다고 하네요. 우선 바이오시밀러 경쟁은 속도전입니다. 먼저 만들면 바로 그 시장 자체를 먹는 구조이기 때문에 셀트리온 뒤에 이 경쟁에 뛰어든 업체들에게는 절대적으로 불리한 구조입니다.

 

또한 셀트리온이나 삼성바이오로직스처럼 대규모 CAPA를 확보해야 원가경쟁력에서 유리한데 다른 기업들은 이정도 생산규모를 갖추지 못했다고 합니다.

 

 

거기다가 유럽시장에서의 가격이 업계 예상보다 빠르게 내려가면서 셀트리온 정도의 생산규모가 아닌 기업들이 유럽을 떠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냥 신약만 만들라나 봅니다

 

3. 확장판이 더 잘나간다

영화나 게임은 확장판/후속판이 나오면 대부분 전작을 뛰어넘지 못하는 징크스가 있습니다. 하지만 셀트리온의 후속작들인 램시마SC와 CT-P17은 다릅니다.

 

킹스맨2 아쉬웠다...

 

#램시마SC

이전 제품과 같은 성분이라고 하는데 결과는 약간 다르다고 합니다. 램시마SC이 셀트리온에게 중요한 이유는 [편의성, 다양한 치료옵션 제공, 미국시장 돌파아이템, 기술력 입증]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이건 봐도 모르겠다...

 

특히 인플릭시맙의 SC제형은 오리지날사인 존슨앤존슨(JNJ)도 개발에 실패했다고 합니다. 다른 제약사들도 다 포기했는데 셀트리온이 이 어려운 것을 해냈다고 합니다. 그만큼 셀트리온의 기술력이 높다는 것을 입증했다는 점이 중요합니다. 

 

#고농도 휴미라

셀트리온은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시장에 늦게 진출했습니다. 늦게 진출한 셀트리온은 아예 작전을 바꿔서 고농도 휴미라 바이오시밀러로 전략을 바꿨습니다. 현재 유럽과 미국에서 출시됐거나 출시대기중인 바이오시밀러는 전부 저농도라고 합니다.

 

휴미라를 지배하는 자가 시장을 지배한다

 

하지만 휴미라의 오리지날사인 애브비는 특허만료를 대비해서 고농도 제형을 출시했고 이 전략은 유효했습니다. 미국, 유럽에서 매출액이 빠르게 늘고 있다고 하네요. 그런 제품을 셀트리온이 노리고 있고 그동안의 경험과 기술력으로 고농축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시장도 휘어잡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대표 바이오시밀러기업

온갖 논란이 따라다니며 투자자들을 힘들게 했던 셀트리온입니다. 하지만 묵묵히 실적을 개선하며 이런 부정적인 논란들을 해소하고 있죠. 그리고 우리나라를 넘어 글로벌 바이오시밀러기업으로 진화하고 있죠. 모체인 셀트리온이 잘 나가니 동생뻘인 셀트리온 헬스케어와 셀트리온제약 모두 주가가 상승하고 있습니다.

 

일반인들이 이해하기에는 어려운 전문적인 분야이긴 하지만 코스피 대표종목인만큼 한번쯤 공부해보기에는 좋은 종목인 것 같습니다^^ 결국 저희가 믿을 건 실적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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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에 대한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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