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서대리입니다.
미국, 유럽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 / 사망자가 속출하면서 전세계의 경제마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3/29 기준으로 확진자는 66만명, 사망자는 3만명을 넘어간 상황입니다.
전세계가 마비되다보니 주식시장 역시 변동성이 극에 달하고 있습니다. 한국도 예외는 아닙니다만 그 중에서 상한가 빨간불로 저희의 관심을 끄는 테마가 있습니다. 바로 코로나19와 관련이 있는 바이오/제약주들입니다. 특히 씨젠을 필두로 진단키트/시약 관련주들의 상승세가 눈부십니다.
그래서 이번 포스팅에서는 씨젠의 뒤를 잇는 코로나19 진단키트 관련주인 EDGC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진단키트 관련주로 EDGC가 뜨는 이유는 코스닥의 라이징스타인 '씨젠'의 뒤를 잇는 '제 2의 씨젠' 찾는 움직임이 활발해졌기 때문입니다.
이전 포스팅에서 다뤘던 것처럼 진단키트 NO.1인 씨젠의 올해 주가상승률은 약 268%로 압도적입니다. 세자리수 수익률이라는 것만해도 역대급인데 씨젠이 속해있는 코스닥시장이 동기간 -22%인 것과 비교하면 누구라도 다음 종목에 대한 궁금증이 생길 수 밖에 없을 겁니다.
연일 사상최고가를 새로 쓰고 있는 씨젠이다보니 같은 테마인 진단키트 관련주들에도 당연히 관심이 집중될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그 중에 EDGC가 주목받는 이유는 계열사인 솔젠트가 우크라이나에 10만 명 분량의 코로나19 진단키트를 수출한다고 발표하며 주목받고 있습니다.
EDGC가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코로나19로 국가비상사태가 선포된 우크라이나 정부는 한국의 솔젠트가 개발한 코로나19 DiaPlexQ™ 진단키트의 우수성을 인정해 긴급히 도입하기로 결정했다고 합니다.
전세계에서 의료물자 뿐만 아니라 코로나19 진단키트도 부족한 상황이다보니 진단키트를 생산&공급하는 기업들의 실적은 당분간 계속 상승할 것이라 시장이 전망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미 너무 올라버린 씨젠보다 상대적으로 덜 오른 EDGC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단순히 코로나19 진단키트 기업이라는 이유만으로 투자하면 안되겠죠?? EDGC가 어떤 기업인지, 그리고 실적은 어땠는지 간단하게 알아보고 넘어가겠습니다.
#EDGC 기업소개
EDGC는 2013년 설립된 유전체 분석 전문기업으로, 유전체 기반 질병 진단 및 개인별 유전적 특징 분석 기술을 구현하고 있습니다.
주요 사업으로는 비침습산전진단검사, 유전성 암검사, 신생아 유전질환 검사, 맞춤형 질병예측 검사, 안과질환 전문 유전자 분석 검사, 소비자 직접 의뢰 유전자 분석 검사, DNA App 개발 등을 하고 있습니다.
미래성장동력으로는 EDGC가 개발하고 있는 액체생검 및 장기이식 거부반응 모니터링검사 등이 떠오르고 있다고 합니다. 거기다가 빅데이터 접목을 전략으로 밀고 있으니 사회트렌드와 잘 맞는 것 같습니다.
다행히 엄청 뜬금없는 코로나19 테마주는 아니네요^^ 기본적으로 유전체분석 기술을 영위하는 기업이기 때문에 진단키트와 연관성은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EDGC 실적
EDGC는 20년 2월 27일에 19년 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고 합니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10%가 늘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적자확대가 되었다고 합니다.
그 이전의 실적을 살펴보겠습니다. 매출은 2018년 비약적으로 증가하고 있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적자폭도 꾸준히 확대되고 있으며 FCF 역시 마이너스가 이어지고 있죠.
미래에 유망한 분야이긴 하지만 지금 당장 씨젠처럼 확실한 이익을 내고 있는 기업이 아니기 때문에 제 기준으로 투자를 진행하기에는 부담됩니다. (불현듯 신라젠의 그림자가 또....)
#EDGC - 솔젠트 관계
진단키트를 생산&수출하는 솔젠트는 EDGC가 4년 전 인수한 기업입니다. 신상철 EDGC대표 등이 지분 30% 이상 소유하고 있으며 그 외에 벤처캐피탈 4~5곳이 솔젠트 주주로 참여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코로나19 진단키트가 핫한 테마로 떠오르면서 솔젠트를 계열사로 보유하고 있는 EDGC에 관심이 몰린 것입니다. 솔젠트는 아쉽게도 상장이 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투자자들은 자연스럽게 EDGC를 매수하고 있습니다.
1. '제 2의 씨젠'에 가장 가까운 후보
솔젠트가 현재까지는 씨젠의 뒤를 이을 가장 가까운 후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실질적으로 해외판매실적이 나타나고 있는 종목이고 이미 메르스, 신종플루, 사스 때에도 바이러스 진단키트를 전세계에 공급한 적이 있어서 코로나19 진단키트로 투자하기에 적합한 종목입니다.
지금 전세계가 한국의 진단키트와 의료체계를 배우고자 하는 분위기가 조성됐기 때문에 단기적으로는 충분히 상승할 여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진짜 낙관적으로 보면 씨젠의 수익률만큼 따라갈 수도 있겠지만 EDGC의 실적이 받쳐주지 못하기 때문에 씨젠만큼의 상승은 힘들지 않을까 싶네요.
2. 간접투자라는 아쉬움
솔젠트 자체가 비상장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EDGC에 투자할 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솔젠트는 EDGC의 계열사 중에 하나이기 때문에 솔젠트의 실적상승이 고스란히 EDGC의 주가에 반영되는 것은 아닙니다.(물론 솔젠트 실적이 빠질때도 상관성이 적어지겠지만)
3. EDGC의 꾸준한 마이너스실적
꾸준히 적자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이 제 기준으로는 마이너스요인입니다. 실적이 받쳐주는 종목이 아니기 때문에 급변하는 코로나19 상황에 따라서 주가가 심하게 출렁거릴 여지가 다분합니다. 그말은 즉, 매수/매도 타이밍이 중요하다는 의미이고 단기로 치고 빠지는 전략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4. 진단키트의 진입장벽低
기사에 따르면 생각보다 진단키트의 진입장벽이 낮은 편이라고 합니다. 그러다보니 조금 더 상황이 지나면 각 나라에서도 진단키트 자체 생산이 가능할 수도 있고 국내 기업들 중에서도 경쟁이 심화될 수도 있다고 합니다.
실제로 애보트에서 5분만에 코로나19 검사가 가능한 휴대기기를 내놨으며 미국 FDA의 긴급승인이 됐다고 합니다. 이렇게 되면 EDGC/솔젠트 입장에서는 주가 상승의 재료 하나가 소멸됐다고 판단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지금 코스닥 바이오/제약기업들 중심으로 코로나19 관련내용을 발표하는 사례가 우후죽숙처럼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진정한 수혜주에 대한 옥석 가리기가 중요한 시점입니다.
그래도 코로나19 관련주 중에서 가장 실체가 있는 쪽은 진단키트이고 이 중에 씨젠과 EDGC(솔젠트)는 유의미한 성과를 내고 있으며 둘 중에 하나만 고르자면 저는 씨젠을 선택할 것 같습니다. 백신/치료제 쪽은 찍기 그 자체라... 따로 언급을 안하겠습니다.
EDGC는 진단키트 제조사인 솔젠트의 간접투자 개념이고 꾸준한 적자종목이기 때문입니다. 아무래도 제가 잘 모르는 분야이다보니 기본적인 실적으로만 기업의 경쟁력을 판단해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EDGC가 단타용으로는 충분히 매력있을 수 있지만 타이밍을 잘 잡지 못할 경우 큰 손실을 감수해야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반대로 씨젠의 경우, 애초에 기술경쟁력이 높고 이를 통해서 이익도 꾸준히 성장하고 있기 때문에 코로나19 사태 이후에도 꾸준히 성장할 발판을 마련했다고 봅니다.
▶씨젠, 진단키트 대장주
▶KG ETS, 의료폐기물 관련주
▶코미팜,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사?
▶셀트리온, 국가대표 바이오시밀러
*투자에 대한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
파미셀 주가, 코로나 진단키트 관련주 (1) | 2020.03.30 |
---|---|
온라인 교육 관련주 모아보기(feat. 온라인 개학) (6) | 2020.03.30 |
셀트리온, 국가대표 바이오시밀러 제약사 (10) | 2020.03.25 |
미래에셋대우2우B, 풀옵션 신형우선주 (6) | 2020.03.16 |
이마트 주가, 다시 상승할 시그널 (16) | 2020.03.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