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서대리입니다.
안정적인 경기방어주이자 고배당주로 유명한 코엔텍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몰리고 있습니다. 코엔텍 지분 59.29%를 보유하고 있는 맥쿼리PE에서 코엔텍을 매각한다고 밝혔기 때문인대요. 아무래도 회사의 경쟁력이 있다보니 국내외 사모펀드 뿐만 아니라 환경 관련 사업에 관심있는 기업들에게 매력적일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이번 포스팅에서는 코엔텍의 간단설명과 주가에 대해서 가볍게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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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엔텍은 폐기물 처리업체입니다. 국내 1위 소각업체이자 3위 매립업체로 1993년 울산 상공인들이 공동을 창업한 후 2004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습니다. 폐기물은 경기 여부와 상관없이 꾸준히 발생하기 때문에 앞에서 설명한 것처럼 경기방어주적인 성격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현재 시가총액 4,720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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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까지는 후성그룹에서 관리하다가 2017년 맥쿼리PE가 인수하며 매출과 실적이 빠르게 상승하기 시작했습니다. 매년 성장해오고 있으며 19년도 영업이익도 20% 이상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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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도 꾸준히 상승하면서 효율도 좋습니다. 영업이익률은 18년에도 43%였으며 올해도 최소 40%대는 유지될 것으로 예상되며 ROE 역시 꾸준히 10%대를 넘기고 있습니다.
이미 지방단체단체나 산업단지와 장기 공급계약을 맺어뒀기에 실적도 안정적이고 추가 매립이나 소각 허가가 이뤄지지 않기때문에 사실상 독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앞에서 살펴본 것처럼 코엔텍은 매우 튼튼한 펀더멘탈을 가지고 있습니다. 최근 트렌드가 환경 관련 업체들에 대한 관심이 커졌기 때문에 이처럼 알토란같은 코엔텍을 탐내는 기업들은 많을 수 밖에 없습니다.
거기다가 코엔텍은 현재 실적 뿐만 아니라 미래 성장성도 어느정도 확보한 상황입니다. 경쟁 폐기물 업체들이 추가 매립지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코엔텍은 이미 19년에 추가 매립지를 구매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10년 넘게 사업을 운영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습니다. 또한 2002년부터 소각 시 발생하는 증기를 인근 산업단지에 팔아서 부수입을 얻는 구조도 갖추고 있다고 합니다.
이렇게 기업 자체의 펀더멘탈도 튼튼한데 미래성장성까지 보장된 기업이 매물로 나오니 수요는 늘어날 수 밖에 없습니다. 공급이 적은데 수요가 많으면? 당연히 가격은 오를 수 밖에 없겠죠.
기본적으로 주가에 호재처럼 보이긴 하지만 투자하기에 한가지 걱정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바로 배당입니다. 고배당/배당성장 정책이 매각 후 새로운 주인을 만나도 유지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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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엔텍이 주목받기 시작한 것은 고배당입니다. 맥쿼리PE가 인수한 후에 배당금이 폭풍성장하면서 단숨에 고배당주가 되었는대요. 기존에 DPS가 25원이었는데 맥쿼리가 인수한 다음해부터 배당금이 16배 인상된 400원이 되었습니다. 올해도 영업이익이 20% 이상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며 배당금도 440원정도로 인상될 것이라 예상됩니다.
주당 배당금 400원 기준으로해도 시가배당률이 4.3%로 높은 편입니다. 만약 440원 정도로 인상된다고 가정하면 시가배당률은 4.7%수준까지 올라갑니다. 경기를 크게 타지 않는 업종에 고배당업종이라 매력적으로 느껴집니다.
다만 문제는 코엔텍이 맥쿼리PE의 품을 떠나도 이렇게 배당금 규모가 유지될 것인지 불투명합니다. 현재도 배당성향이 80%가 넘는 상황이기 때문에 배당에 대해 인색한 국내 기업문화 특성 상 지금의 배당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은 높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물론 당연히 유지될 수도 있습니다)
폐기물처리 수요가 꾸준히 늘어나긴 하지만 갑자기 늘어날 일은 거의 없기 때문에 단기간의 시세차익을 누리기도 어렵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고배당/배당성장을 보고 투자해야 빛을 발하는 종목인데 가장 중요한 배당문제가 어떻게 될 지 모르니 배당투자자 입장에서는 약간 리스크 있는 판단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래서 저는 조금 더 지켜보고 매수결정을 내리려고 합니다^^
*투자에 대한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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