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서대리입니다.
오늘은 SK텔레콤 현금배당과 잠정 실적 공시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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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당은 전년과 동일한 주당 1만원이며 잠정실적은 영업이익 1.1조(전년대비 -7.6%), 당기순이익 8619억(-72.5%)을 기록했다고 공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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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매출은 17조 7437억원(YoY +5.2%)으로 역대최고치를 달성했습니다. 지난번에 포스팅했던 것처럼 SK텔레콤이 살아남기 위해 다양한 신사업을 펼치면서 매출성장을 이끌었습니다. 이동통신 외 미디어, 사이버보안 등 신사업이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신사업이 전년대비 21.6% 성장하며 매출 5조원을 돌파)
▶ SK텔레콤 주가, 5G효과는 도대체 언제 나오는거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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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배당금의 원천인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감소했습니다. 19년에 5G 선점을 위한 공격적인 투자뿐만 아니라 SK하이닉스가 폭망하면서 이익이 줄어들 것은 예상하고 있었지만 막상 배당금이 오르지 않으니 아쉬운 것은 사실입니다.
실제로 5G 투자에 따른 감가삼각비용이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무슨 이유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종업원급여도 엄청 상승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이게 최저임금 상승의 효과인가..)
또한 SK하이닉스 지분법 이익이 4,162억으로 전년대비 2조 8,220억원 감소하면서 당기순이익은 완전 하이닉스뽕이 빠져버렸습니다. 그래도 지금 반도체 업황이 장미빛 전망이다보니 2020년에는 이부분은 어느정도 해소가 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측해봅니다.
통신비는 통신주 배당금으로 충당하는 단순한 생각에서 시작된 SK텔레콤였지만 이제는 보내줘야할 때가 된 것 같습니다. 물론 진행하는 신사업들이 잘 성장하고 있고 마이크로소프트, 카카오 등과도 협업하며 5G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고 있지만 빠른 시일 내에 배당금이 성장할 것 같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배당투자자 입장에서는 메리트가 떨어집니다.
예전에는 미국 배당주를 몰라서 SK텔레콤을 투자했지만 지금은 1년에 4번씩 배당을 주는 수많은 미국 배당주들을 알게 되었습니다. 같은 통신주이자 35년째 배당금을 인상해주고 배당률도 더 높아 배당투자자들에게 인기가 많은 AT&T로 갈아타야할 때가 된 것 같습니다.(실제 AT&T도 소량 보유중)
조만간 SK텔레콤 투자비용을 회수해서 AT&T나 또다른 미국 통신주인 버라이즌을 추매해야겠습니다. AT&T를 1000주 모으는 천주교분들이 많던데 이번 기회에 저도 천주교에 도전해봐야겠습니다.
*투자에 대한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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