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자본주의 생활법

안녕하세요 서대리입니다. 평범한 30대 직장인 서대리의 2023년 11월 배당금 결산 포스팅입니다. 

 

이번 달은 이전 영상으로 중간중간 소개했던 것처럼 국내상장 ETF 덕분에 배당금 입금 알람이 정말 풍성했는데요. 

 

우선 늘 그렇듯이 한달 배당금 시작은 SOL ETF입니다. 11월 1일 SOL 미국S&P500과, SOL 미국배당 다우존스, SOL 미국배당 다우존스(H)에서 각각 1,188원, 27,898원, 1,080원 배당금이 들어왔습니다.

 

다음 날인 11월 2일에는 배당금 입금카톡만 9번 울리면서 하루종일 기분이 좋았는데요.

 

TIGER 미국S&P500 80,300원

TIGER 미국나스닥100 27,500원

 

ACE 미국S&P500 8,250원

ACE 미국나스닥100 16,460원

 

KBSTAR 23-11 430원 입금됐습니다.

 

실제 배당금을 지급한 종목은 5개지만, 연금저축펀드와 IRP, 퇴직연금DC 3개계좌에서 전부 투자하고 있다보니 입금카톡이 뻥튀기되었습니다. 아직 배당금 총액 자체는 그렇게 크지 않아서 의미없는 짓(?)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배당금이 주는 행복을 한번 느끼게 되면 매우 가성비 좋은 취미(?)입니다. 매주 로또를 사고 결과가 발표되기 전까지 느끼는 감정과 살짝 비슷한데, 몇천원이라는 작은 돈이 저에게 꿈과 희망을 주기 때문이죠.

 

(로또 짤.. 이번주에 되면 좋겠다..)

 

다시 11월 배당금 이야기로 돌아와서 11월 15일에는 서대리 계좌 단골손님인 리얼티인컴에서 $82.90를 보내줬고, 이틀 뒤인 11월 17일에는 개별종목 비중 1위인 애플에서 $46.92 배당금을 받았습니다.

 

마지막으로 11월 20일에는 서대리 계좌의 유일한 한국주식인 삼성전자우 배당금 108,213원이 계좌로 들어왔습니다. 현재 삼성전자우는 일반계좌와 중개형ISA로 나눠서 투자 중인데 일반계좌에서는 당연히 15.4% 세금을 뗀 배당금이 들어왔고, ISA계좌는 세금 없이 배당금이 100% 다 들어왔습니다.

 

그리고 이번 달 리얼티인컴 월배당금은 10월에 이어 11월도 소비에 사용했는데요. 지난번 슈퍼 마리오 게임 구매에 이어 이번엔 어디에 사용했는지 별도 영상으로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여담이지만 일반계좌에 있는 삼전우 주식을 ISA로 옮기고 싶은데, 그럴라면 주식을 매도한 다음 현금이체해야 한다고 해서 매번 그 시점이 밀리고 있습니다. 주식을 매도하고 이체할 수 있는 예수금이 되려면 2일 정도 시간이 필요한데, 그동안 기 모으고 있던 삼전우 주식이 갑자기 상승할까봐 걱정되기 때문이죠.

 

월적립 매수는 2022년 12월 최고점에도 무지성 매수를 잘 했는데, 이상하게 삼전우 계좌 옮기기는 지성이 계속 작동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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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11종목 배당금을 전부 합쳐보니 달러환율 1300원 기준, 11월 한달 동안 받은 배당금은 총 44만원입니다. 이번 달은 10월과 다르게 여러 종목에서 배당금이 들어왔지만 비중 순서로 따지면 삼성전자우와 리얼티인컴이 11월의 절반을 책임졌습니다.

 

다만 둘다 개별종목이라는 리스크가 있기 때문에 정해둔 목표 수량에 도달하면 지금처럼 월적립 매수하지는 하지 않고 좋은 기회라 생각할 때만 조금씩 수량 늘리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참고로 현재 목표수량은 리얼티인컴 500주, 삼성전자우 680주인데 삼전우는 ISA에서 모아가는 중이라 계좌가 만기되면 연금저축펀드로 이전할 때 어떻게 할 지는 조금 고민해봐야할 것 같습니다.

 

이전 영상에서 이야기했듯이 삼성전자우 수익률이 S&P500이나 나스닥보다 떨어지는 상황이 지속적으로 발생하다보니 아마 국내상장 미국 ETF로 갈아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만약 그렇게 되면 별도 영상으로 소개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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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준한 월적립 매수와 자체 배당성장 덕분에 올해 11월 배당금은 작년 11월보다 10만 5천원 늘었습니다. 올해 초에 계획했던대로 3월 배당금부터는 작년보다 계속 늘어나고 있는데요. 

 

2023년 마지막 월인 12월도 이 기세(?)를 이어가기 위해 올해 남은 기간에는 월적립 매수 외에 추가매수도 할 생각입니다. 현재 투자하고 있는 종목 기준으로 12월 배당금을 늘리기 위해서는 11월 28일까지 SOL 미국배당 다우존스를 매수하거나 11월 29일까지 리얼티인컴을 매수하면 됩니다.

 

혹은 12월 분기배당을 하는 VOO나 SCHD를 매수해도 되죠. 참고로 SCHD는 늦어도 12월 5일까지 매수해야 12월 마지막 배당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VOO는 홈페이지에서 12월 배당기준일 공시를 못찾았는데, 작년은 12월 21일, 재작년은 12월 22일인 것을 보면 올해는 12월 20일이지 않을까 추측해봅니다. 그렇다면 12월 18일 월요일까지는 VOO를 매수해야 배당금을 받을 수 있다는 뜻이니, VOO 배당금으로 저처럼 12월 배당금을 노리는 분들이라면 이 날짜를 꼭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원래는 주가하락으로 욕 많이 먹고 있는 리얼티인컴과 SCHD 수량을 확 늘리려고 마음의 준비(?)를 하는 중이었는데 요새 갑자기 계속 회복 하는 모습이라 아쉬운 요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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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도 배당금이 작년보다 늘어난 덕분에 12개월 월평균 배당금도 조금 상승하여 약 35만원이 되었습니다. 일 안하고 가만히 있어도 35만원의 현금흐름이 완성된 것이죠. 올해 2월부터 9개월 연속 아름답게 우상향 중인데 투자하고 있는 종목들에서 배당컷이나 삭감이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나지 않는다면, 이 흐름은 계속 유지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물론 아직 갈 길이 한참 많이 남았지만 조금씩 발전하고 있다는 사실을 이 차트로 확인할 수 있어서 투자를 유지하는 원동력이 됩니다. 계좌 총자산은 주가 움직임에 따라 위아래로 출렁이지만 월평균 배당금은 비바람이 불어도 그 자리를 지키고 있고, 오히려 점점 성장하기 때문이죠. 

 

내년과 내후년 연말, 그리고 더 나아가 10년 후에는 이 배당금 그래프가 어떻게 되어있을 지,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배당주 달성현황

마지막으로 배당주 달성현황입니다. 월적립 매수 외에 추가매수는 없었다보니 달성현황은 지난달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아파트 관리비를 책임질 리얼티인컴이 76%, 통신비와 자동차 보험을 책임지는 SCHD 68%로 가장 진도가 빠른 상황인데 내년에는 무난하게 수량을 다 채울 것 같습니다.

 

아직 먼 이야기지만 만약 목표수량을 다 채우면 그 다음부터는 절세계좌에서 국내상장 해외ETF를 모으는데 더 집중할 계획입니다. 절세계좌 한도를 전부 채우려면 연금저축펀드 1500만원, 개인형IRP 300만원, 중개형ISA 2000만원으로, 1년에 총 3800만원이라는 돈이 필요하기 때문이죠. 

 

부부가 똑같이 모으려면 둘이 합쳐서 1년에 7600만원이나 필요합니다. 절대 쉽지 않은 돈이죠. 대신 이전에 비교해봤던 것처럼 절세계좌에서 배당금 받아 사용하는 것이 세금 효율이 압도적으로 좋다보니, 가능한만큼 최대한 입금해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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