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자본주의 생활법

안녕하세요 서대리입니다. 평범한 30대 직장인의 2023년 12월 배당금 결산 포스팅입니다. 12월인만큼 이번 포스팅에서는 2023년 한 해 동안 받은 배당금도 함께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우선 12월 배당금은 서대리의 배당투자 역사에서 가장 많은 배당금을 받은 달로 기록되었습니다. 올해 12월 배당금은 역대 최고기록을 찍게 만들 것이라고 9월부터 계속 선언(?)했었는데 다행히 목표를 달성했습니다.

 

 

우선 12월에 들어온 배당금 내역부터 살펴보면 늘 그렇듯이 시작은 SOL ETF입니다. 12월 1일에 SOL 미국S&P500 2,640원 / SOL 미국배당 다우존스 42,978원 / SOL 미국배당 다우존스(H) 1,600원이 들어왔습니다.

 

그 다음 12월 4일에는 개인형 IRP에서 안전자산으로 투자 중인 KBSTAR 25-11 회사채에서 1,330원 배당금 보내줬습니다. 

 

이후로는 일반계좌에서 투자하는 해외주식 배당금인데요. 우선 12월 12일에 올해 배당성장률이 3.8%로 아쉬웠던 SCHD로부터 $220.20 배당금 받았습니다. 

 

12월 15일에는 서대리의 아파트 관리비를 책임지는 리얼티인컴으로부터 $84.21 배당금이 들어왔습니다. 마지막으로 서대리 포트 비중 1위인 S&P500 ETF VOO에서 $214.33 배당금을 보내줬습니다.

 

참고로 올해 주가와 배당 모두 부진했던 SCHD와 다르게 VOO는 주가수익률 2X%이고 배당성장률도 6.9%를 기록하며 역시 근본다운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사랑한다 V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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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7종목 배당금을 전부 합쳐보니 달러환율 1297원 기준, 12월 한달 동안 받은 배당금은 약 72만원입니다. 보통 ETF 배당금은 4분기가 가장 많은데 SCHD와 VOO 모두 이번 분기 배당금이 상장 이후 역대 최고였습니다. 거기다가 근 몇달간 서대리의 배당금 대부분을 책임지는 리얼티인컴과 SCHD 주가가 계속 하락한 덕분에 월적립과 추가매수로 수량을 평소보다 더 늘릴 수 있었습니다. 생각보다 회복이 너무 빨라서 아쉬운 마음이 드는 요즘입니다. 

 

 

이처럼 자체 배당성장과 꾸준한 월적립 매수, 저점 매수 덕분에 올해 배당금은 작년 12월보다 무려 21만원이나 늘어났습니다. 배당성장률로 따지면 무려 41%나 되는 엄청난 상승세죠.

 

그 뿐만 아니라 2021년 12월 서대리 월배당금 최고기록이었던 61만원도 가볍게 뛰어넘었습니다. 이제 다음 최고기록 돌파는 삼성전자가 특별배당금을 5천원씩 주지 않는 이상 2024년 12월이 될텐데, 그때도 지금보다 최소 10만원 이상 넘길 수 있도록 꾸준히 모아야겠습니다. 아마 자체 배당성장 덕분에 무난하게 달성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장기적으로는 2024년 12월 배당금 최고기록 갈아치우기지만 단기적으로는 당장 2024년 1월 ~ 3월 배당금 이기기에 집중해야합니다. 다행히(?) 2023년 1월에는 배당금을 8만원 정도밖에 안 받았기 때문에, 리얼티인컴 월배당금만으로도 충분히 작년보다 많은 상황입니다. 다만 항상 이 차트를 볼 때마다 1월과 2월, 4월 배당금이 상대적으로 빈곤(?)하다는 생각이 드는데, 이를 보완할 방법을 열심히 찾아보고 있습니다. 거의 결론이 난 상황인데, 이는 별도 영상으로 자세하게 풀어보겠습니다.

 

올해 12월 배당금이 역대 최고기록을 갈아치운 덕분에 12개월 월평균 배당금도 37만원이라는 새로운 역사를 썼습니다. 2022년 12월 월평균 배당금이 약 26만원이었는데, 배당성장률이 무려 45%나 됩니다. 물론 이렇게 높은 성장률이 나온 이유는 월적립 매수와 자체 배당성장의 시너지 효과 덕분이죠.

 

2022년 말에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을 한번 진행하면서 2023년 2월까지는 월평균 배당금이 오히려 하락하기도 했지만 이후로는 아름답게 우상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큰 문제가 생기지 않는 한, 2024년도 월평균 배당금 우상향은 계속될 것입니다. 떨어질 모습이 보인다면, 추가매수로 끌어올릴테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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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배당금 결산인만큼 2023년 한 해 동안 받은 총 배당금도 한번 정리해봤습니다. 달러환율 1297원 기준, 2023년 1년 동안 받은 배당금은 총 446만원입니다. 2022년 배당금보다 100만원 넘게 늘어났지만 배당금만으로 제 생활비를 대체할 수 있는 경제적 자유 단계까지는 아직 갈 길이 한참 남았습니다.

 

 

올해 배당금을 가장 많이 준 순서대로 종목을 나열해보면 월배당의 대명사인 리얼티인컴이 비중 25%로 1등입니다. 2등은 S&P500 ETF인 VOO가 21%, 3등은 배당성장 ETF인 SCHD입니다. SCHD도 비중은 21%인데 올해 VOO 배당금이 6천원 더 들어와서 근소한 차이로 3등이 되었습니다.

 

리얼티인컴과 VOO, SCHD 3대장이 서대리 전체 배당금의 거의 68%를 담당하고 있고 나머지는 14개 종목이 조금씩 힘을 보태줬습니다. 삼성전자우와 애플 배당금 뿐만 아니라 서대리가 연금계좌에서 열심히 모아가는 국내상장 해외 ETF들도 "나머지"에 포함되어 있죠. 참고로 국내상장 ETF 배당금 순위는 1등이 TIGER 미국S&P500이고 2등은 SOL 미국배당 다우존스입니다.

 

2024년부터는 일반계좌보다 연금계좌와 ISA 같은 절세계좌에서 국내상장 미국 ETF 투자에 더욱 집중할 계획인데 절세계과 한도를 전부 채우려면 1인당 3800만원이 필요합니다. 연금저축펀드와 개인형 IRP 합쳐서 1800만원, ISA 2000만원까지 입금할 수 있기 때문이죠. 근데 여기에 저 뿐만 아니라 아내까지 절세계좌를 전부 채운다면 저희 집은 1년에 7600만원씩 필요합니다. 웬만한 직장인 연봉보다 많은 돈이 필요하기 때문에 절대 쉽지 않은 미션이다보니 일반계좌 투자 비중을 지금보다 더 줄여야 그나마 비벼볼만 합니다.

 

 

그리고 항상 하는 말이지만 일반계좌와 연금계좌에서 똑같이 S&P500과 나스닥 ETF, SCHD를 장기투자한다면 압도적인 세금혜택 덕분에 연금계좌가 무조건 유리해집니다. 물론 만 55세 이전에 중도인출할 때는 상황에 따라 유불리가 달라질 수 있지만요. 관련해서는 이 영상과 네이버 카페에서 배포 중인 나만의 배당금 로드맵 Ver3.0을 참고부탁드립니다.

 

현재는 일반계좌에서 투자하는 리얼티인컴과 VOO, SCHD 배당금 규모가 절세계좌 배당금보다 4배 이상 큽니다. 아무래도 투자금 차이도 있고 일반계좌는 리얼티인컴이라는 강력한 친구(?)가 있기 때문인데, 내년부터는 절세계좌에 집중투자해서 여기서 받는 배당금이 일반계좌 배당금을 이기게 만들어볼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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