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자본주의 생활법

안녕하세요 서대리입니다. 다사다난했던 2022년이 끝나고 2023년이 되었습니다. 구독자님들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배당금도 더 많이 받는 한해가 되길 바랍니다.

 

서대리 역시 작년보다 더 많은 배당금을 목표로 하고있는만큼 2022년은 돌아보고 2023년 배당투자 전략을 업그레이드하려고 하는데요. 그래서 정규 콘텐츠인 월배당 결산 포스팅을 "12월 마감과 2022년 마감" 두개를 동시에 해볼까 합니다.

 

우선 12월 배당금부터 빠르게 살펴보겠습니다. 총 6개 종목으로부터 배당금을 받았고 금액으로는 달러환율 1,263원 기준 49만 7천원 정도입니다. 절세형 계좌에서 투자하는 SOL 미국S&P500과 TIGER 글로벌TIF의 배당금은 아직 귀여운 수준인데 꾸준히 모아가 나중에는 생활비를 감당할 수 있는 정도가 될 것이라 믿습니다.

 

그리고 12월에는 서대리의 일반계좌 비중 1위인 VOO와 배당ETF인 SCHD의 배당금도 나오는 달이다보니 연말 선물처럼 풍성한 배당금이 들어왔습니다. 

 

 

그 덕분에 2022년 12월 배당금은 배당금을 받기 시작한 2018년 이후 2번째로 많은 배당금을 받은 달로 기록되었습니다. 1등은 리얼티인컴에서 오라이언 오피스 리츠를 지급한 2021년 12월로 1년 넘게 기록이 깨지지 않고 있는데요. 12월에 SCHD 주식을 폭풍매수해서 "기록을 갈아치워볼까" 생각도 하긴 했지만 급할 이유가 없으니 시간을 음미(?)하면서 주식들을 모아가다보면 2023년에는 무난하게 기록을 경신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12월 배당금을 합산한 12개월 월평균 배당금은 약 25만원입니다. 사실 조금 무리하게 12월 배당금을 늘리려고 한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올해 12월 배당금이 금액 자체로는 크지만 작년 12월 배당금보다 적다보니 우상향을 목표로 하는 월평균 배당금 차트가 약 8개월만에 하락 추세로 돌아섰기 때문이죠. 

 

주가는 서대리가 의도적으로 컨트롤할 수 없지만 배당금 규모는 투자자가 어느정도 컨트롤이 가능한 몇 안되는 지표인만큼 이 차트를 이쁘게 키우는 것이 저의 임무라 생각합니다. 현재는 한달 25만원 수준으로 아파트 관리비와 출퇴근 교통비, 통신비 정도만 해결할 수 있는 수준이지만 월적립 매수와 중간중간 기회가 될 때마다 줍줍하여 숨만 쉬어도 나가는 생활비들을 전부 배당금으로 커버하게 만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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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2022년 1년 동안 서대리가 받은 배당금은 총 얼마일까요?? 총 19개 종목으로 배당금을 받았고 달러환율 1262원 기준, 연간 세후배당금은 대략 302만원입니다. 월평균 배당금은 이번에 저금 꺾였지만 연도별 배당금으로 비교하면 2018년부터 5년 연속 증가하고 있습니다. 2021년보다 35% 정도 상승했는데요.

 

 

이렇게 증가할 수 있었던 이유는 심플합니다. 매월 적립식으로 배당주는 주식들을 모아가고 있지만 이미 보유하고 있는 주식들의 배당금 자체도 시간이 지날수록 성장하기 때문입니다.

 

2022년 서대리에게 가장 많은 배당금을 지급한 리얼티인컴만 해도 2021년보다 배당금이 4% 가까이 증가했고 S&P500 ETF인 VOO 9%, 배당ETF인 SCHD도 배당금이 14%나 늘어났습니다. 물론 삼성전자처럼 배당금이 증가하지 않은 주식들도 있긴 하지만 서대리 포트 전체로 보면 요즘같은 미친 인플레이션보다 배당금 증가속도가 더 빠른만큼 앞으로도 지금의 투자방식을 쭉 유지할 계획입니다.

 

 

참고로 투자원금 기준 2022년 세후 배당률은 대략 1.3% 정도입니다. 매월 적립식 매수와 테슬라나 항생테크ETF처럼 배당금이 없는 종목들도 있다보니 배당금을 사랑하는 서대리 치고 시가배당률은 확실이 낮은 편입니다. 요즘 예적금 이자도 5% 정도 되는 시대이니 말이죠.

 

하지만 이번에 포트폴리오를 VOO와 SCHD 중심으로 압축하기도 했고 앞으로 월적립 매수도 2종목에 조금 더 집중할 계획인만큼 2023년 말 시가배당률은 지금보다 높아질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직장에서 나오는 고정적인 현금흐름이 아직 존재하는만큼 단순 시가배당률보다는 배당성장률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평범한 직장인이 월 배당금 400만원이라는 기적을 만들려면, "배당성장"과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죠. 시간은 알아서 흐르고 있으니 저는 배당성장에 초점을 맞추면 됩니다.

 

https://youtu.be/gF0J2FaIfRc

 

결정적으로 배당금은 변동성이 엄청난 주가와 다르게 어느정도 월급처럼 들어온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실제 돈이 계좌로 들어오기 때문에 이 돈으로 저의 미래 계획처럼 생활비로 써도 되고 다른 주식으로 재투자할 수도 있죠. 맛있는 음식을 사먹어도 되고 대출이자를 갚아도 되고, 아이폰을 사는 등 어떻게 쓰든 핵심은 우리 생활에 없어선 안될 돈을 정기적으로 꼬박꼬박 계좌로 넣어준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돈은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늘어납니다.

 

그래서 서대리는 주가상승을 통한 자산이 늘어나는 것도 물론 중요하지만, 안정적인 배당금이 늘어나는 것을 더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2022년 주가는 폭삭 내려가버렸지만 배당금 만큼은 배신하지 않고 계속 들어오기 때문이죠. 그리고 제가 투자하는 종목들은 시간이 지날수록 주가를 회복할텐데 그동안 마음편하게 생활할 수 있는 돈이 배당금입니다. 그래서 2023년에는 건강한 배당금 기계들을 더욱 많이 확보하기 위해 집중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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