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자본주의 생활법

안녕하세요 서대리입니다. 서대리의 일반계좌 비중 1위인 뱅가드의 S&P500 ETF VOO의 올해 마지막 배당금이 12월 26일에 들어왔습니다. 하루늦긴 했지만 배당금 알람문자를 받아보니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은 기분이었습니다.

 

올해 내내 주식시장이 끝없이 하락하다보니 그동안 핫했던 개별종목이나 레버리지 ETF 집중투자에서 느리지만 상대적으로 변동성이 적은 적립식 지수ETF 투자가 다시 많은 분들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최근에 기사로 다뤄질만큼 말이죠. 미국 뿐만 아니라 한국, 중국, 일본, 유럽 지수 전부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서 적립식 지수 ETF 투자를 고민하시는 분들께서 참고하실 수 있도록 S&P500 ETF인 VOO 배당금이 대략 어느정도일 지 공유하고자 합니다. 12월 30일 기준 계좌에 VOO 129개가 있지만 배당금 지급기준일 당시에는 127개였기 때문에 127개 보유했을 때의 배당금을 받게 되었는데요. 

 

 

VOO 4분기 주당 배당금은 $1.6717입니다. 그래서 $1.6717 X 127개 = $212.31을 배당금으로 받게 되지만 배당소득세 15%를 뗀 $180.46가 계좌로 들어왔습니다. 원화로는 약 23만원 정도 되는 돈입니다. 참고로 배당소득세가 4만원이 넘는데요. 이런 것을 보면서 배당금에 세금을 전혀 떼지 않고 100% 재투자할 수 있는 연금계좌의 강력함(?)을 새삼 다시 느끼게 됩니다.

 

 

이번 VOO 4분기 배당금은 지난 3분기보다 14%, 작년 4분기보다는 9% 늘어났습니다. 먼저 올해 4분기 배당금을 지급했던 SCHD의 배당성장률만큼은 아니지만 VOO 역시 2022년 배당금이 작년보다 무려 9%나 증가하면서 역시 S&P500이 지수 끝판왕다운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물론 SCHD와 비교하면 VOO의 배당률이나 배당성장률은 상대적으로 낮습니다. 당장 2020년만 봐도 VOO는 배당금이 전년보다 줄어든 전적도 있고 연평균 배당성장률로 6% 내외로 무난하기 때문이죠.

 

거기다가 올해 연간배당금 기준 시가배당률은 대략 1.7%로, 3%가 넘는 SCHD에 비해 낮습니다. 서대리가 가지고 있는 VOO 127주는 원화로 하면 5600만원이고 1년 간 받게될 세후 배당금은 약 82만원입니다. 만약 SCHD를 5600만원 정도 가지고 있었으면 받게될 배당금은 159만원 정도로 늘어나죠.

 

그래서 현금흐름을 좋아하는 서대리도 가끔씩 VOO가 아닌 "SCHD에 몰빵해야하나" 라는 고민을 하기도 하지만 앞으로도 VOO 투자는 계속 이어갈 것입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꾸준히 매수할 수 있는 믿음을 갖기에 자본주의 그 자체인 S&P500만한 것이 없기 때문이죠. 물론 서대리의 투자금이 제한되어있다보니 배당금을 더욱 늘리기 위해 SCHD 같은 배당주들도 함께 투자할 것입니다.

 

#오늘의 결론

VOO 모아 부자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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