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자본주의 생활법

안녕하세요 서대리입니다. 12월 12일 서대리가 VOO 다음으로 좋아하는 SCHD의 4분기 배당금이 계좌로 들어왔습니다. 구독자님들 모두 만족할만한 배당금 받으셨나요?? 

 

4분기 SCHD 주당 배당금은 $0.7034입니다. 작년 4분기 배당금이 $0.6198였으니 무려 13% 성장했는데요. 대표적인 배당성장 ETF다운 멋진 모습입니다.

 

 

올해 9월 3분기 SCHD 배당금을 받았을 때, 4분기 배당금이 작년이랑 똑같아도 연간 배당금이 10%나 성장하는만큼 큰 기대를 안하고 있었는데요. 물론 마음 속으로는 내심 기대중이었지만.. 4분기 배당금이 13%나 성장하면서 2022년 최종 연간 배당금이 2021년 대비 14% 성장한 것으로 마감되었습니다. 이는 SCHD의 기존 5년 연평균 배당성장률 12.1%를 뛰어넘는, 매우 아름다운 성과(?)입니다.

 

 

서대리는 배당금 기준일 전에 SCHD를 총 257주 보유하고 있었습니다. 금액으로 따지면 12월 6일 주가인 $76.72와 달러환율 1300원 기준 약 2,560만원 정도입니다. 그리고 4분기 배당금으로 세후 $153.65를 받았습니다. 원화로 약 20만원 조금 안되는 돈인데요. 확실히 금액이 10만원을 넘어가니까 15%의 배당소득세가 크게 느껴지긴 합니다. 세금만으로도 치킨 2마리가 날아가기 때문이죠.

 

물론 그렇다고 해도 배당금을 지급하지 않는 성장주나 배당률이 매우 낮은 종목들로 갈아타지는 않을 것입니다. 조금 비효율적이라도 배당금이 주는 심리적 안정감이 서대리의 장기투자에 큰 힘이 되기 때문이죠. 올해처럼 주식시장이 안좋아도 생활비를 위해 눈물의 손절할 필요 없이 배당금으로 버틸 수도 있고요.

 

 

현재 서대리가 가지고 있는 SCHD 257주를 만약 작년 초부터 가지고 있었다면, 작년에 SCHD로 받았을 배당금은 총 64만원 정도입니다. 그리고 올해에도 257주를 그대로 가지고 있기만 해도 나오는 연간 배당금은 73만원입니다. 숨만 쉬고 가만히 있어도 배당금이 약 9만원 늘어나는 것이죠. 

 

물론 현재 투자금 정도로는 크게 와닿지 않을 수 있습니다만 돈과 시간을 꾸준히 투입한다면 그 금액은 엄청난 속도로 불어납니다. 이전 영상에서 소개한 나만의 배당로드맵 시트를 통해 살펴보면 세후 월배당금이 느는 속도는 상당합니다. 해당 차트는 보수적인(?) 계산을 위해 연간 배당성장률을 10%로 잡았지만 만약 12%씩 성장한다면 같은 조건에서 20년 후 세후 월배당금은 343만원에서 439만원으로 떡상합니다.

 

참고로 해당 계산은 SCHD에 이미 2600만원 투자하고 있고, 매월 150만원씩 SCHD를 매수하고, 배당금은 재투자한다는 조건으로 계산했습니다.

 

 

거의 모든 경제 전문가들이 내년부터 엄청난 불황이 올 것이라고 합니다. 물론 늘 그렇듯이 그럴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습니다. "예고된 악재는 악재가 아니다"라는 말처럼 말이죠. 다만 역대급 불황이 찾아온다면 SCHD에게는 시련의 시간이자 성장의 기회가 되지않을까 생각합니다.

 

 

항상 SCHD의 약점으로 지목되는 것이 2011년에 상장하여 경제위기를 겪어보지 못했다는 점이기 때문이죠. 그런 일이 발생하지 않으면 좋겠지만 만에 하나 경기 침체나 다른 문제로 내년부터 역대급 경제 위기가 발생했을 때, SCHD의 배당금만은 꾸준히 증가한다면 SCHD에 대한 믿음은 더욱 커질 것입니다.

 

서대리의 1픽은 언제나 S&P500 ETF이지만 투자할 수 있는 돈과 시간은 한정되어있는 평범한 30대 직장인이다보니 배당금 현금흐름을 위해 SCHD도 꾸준히 모아갈 계획입니다. 

 

지금 당장 SCHD 배당금으로 세후 월 200만원의 현금흐름을 만들기 위해서는 8억이 넘는 큰 돈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그 돈을 당장 확보하기 어렵기 때문에 서대리는 배당성장률과 시간에 투자하여 좀 돌아가더라도 목표한 현금흐름을 만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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