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자본주의 생활법

안녕하세요 서대리입니다. 다양한 악재가 여전히 진행중임에도 주식시장은 급상승하면서 많은 분들을 어리둥절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물론 2022년은 아직 S&P500과 나스닥 모두 마이너스인 상황이지만 3월 14일을 기점으로 폭풍상승하고 있습니다.

 

 

S&P500의 상승률이 16개월만에 최대였다는 기사까지 나올만큼 빠르게 상승해버리면서 역대급 하락시점에 월적립매수를 할 수 있겠다는 희망에 부풀어있던 서대리의 기대감은 지난 달에 이어서 3월달도 기대만으로 끝나버렸습니다. 이왕 이렇게된거 앞으로도 더욱 상승할 것이라는 생각으로 늘 그렇듯이 이번에도 월급의 일부로 주식들을 무지성 매수했습니다.

 

 

이번 달은 2일에 걸쳐서 월적립 매수를 했는데요. 월급날인 3월 25일에 한번, 3월 28일에 한번, 이렇게 두번입니다. 특별한 이유가 있었던 것은 아니고 3월 25일 밤에 잠들어버려서 매수를 못했습니다. 그래서 그 다음 개장일인 3월 28일에 미국주식들을 매수했습니다. 구독자님들의 절반 정도는 저처럼 S&P500 ETF를 모으셨다고 했네요 ㅎㅎ

 

 

2022년 3월 월급날, 서대리가 매수한 종목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크게 달라지지 않고 늘 매수하던 종목들을 매수했는데요. 삼성전자우 2주, 애플 2주, 마이크로소프트 1주, 리얼티인컴 2주, SCHD 2주를 기본적으로 매수했고 시장지수ETF인 VOO와 IVV, QQQ를 각각 1주씩 매수했습니다. 여기에 비트코인과 이더리움도 한스푼 추가해줬습니다. 주식시장이 살아날 때, 코인까지 같이 살아나면서 모든 자산을 평소보다 비싸게 산 것 같은 기분이 들지만 먼 미래에는 지금 가격 역시 충분히 낮은 가격이라 확신하기에 걱정없이 매수했습니다.

 

 

3월 무지성 매수에 든 비용은 총 294만원 정도였습니다. 지난 2월에 받은 연말정산 환금액 잔금과 저점매수를 위해 남겨뒀던 현금 일부를 합친 덕분입니다. 그리고 월적립 매수 금액이 크다보니 앞으로 평생 받게될 배당금도 연 3만원 이상 늘어났습니다. 물론 험난한 세상에서 살아남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배당금 규모이지만 매년 배당금이 제 연봉상승률보다 빠르게 상승할 것이고 지금 당장은 월급이 나오는만큼 배당금을 통한 현금흐름만들기에 크게 집중하고 있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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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적립식 매수 영상에서 마이너스인 종목이 SPY와 SCHD,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였고 이들의 공통점이 투자기간이 짧다는 점이었습니다. 4개 종목 모두 본격적으로 모아가기 시작한지 6개월도 안되다보니 변동성에 많이 흔들리는 모습입니다. 다만 한달이라는 짧은 시간이 지났을 뿐인데 포스팅을 작성한 3월 29일 기준 4개 종목들은 모두 플러스로 전환됐습니다. 심지어 SCHD는 3월 29일에 배당금도 받았습니다. 

 

물론 지금의 상승이 일시적인 행복회로일 수도 있습니다. 많은 분들의 기대와 달리 다시 하락을 시작할 수도 있죠. 단기적인 주가움직임은 아무도 알 수 없습니다. 실제로 이번에 이렇게 상승할 것이라 예측한 분들이 얼마나 있었을까요? 그리고 하락장이 시작되면서 팔고 저점에 다시 사겠다고 하지만 성공한 분들이 주변에 많은가요?? 최근 새로운 앨범으로 돌아온 가수 장기하의 노래 가사인 "가만히 있으면 되는데 뭘 그렇게 하려고 그래"처럼 서대리는 이번에도 가만히 기다렸다가 월급날에만 추가매수를 했을 뿐입니다. 2022년 서대리의 일반계좌는 3월 중순까지 -2천만원이 넘었지만 가만히 있고, 매월 적립식 투자만 했을 뿐인데 이제는 플러스가 되었습니다.

 

자본주의가 계속되는 한 주식시장은 시간이 흘러갈수록 안전자산이 된다는 명확한 사실이 있습니다. 그래서 주식투자로 부자가 되기 위해서 투자를 한다면, 종목선정 후에 중요한 것은 긴 시간 기다릴 수 있는 투자환경을 만드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건 꾸준한 현금흐름이 핵심이 되겠죠. 현금흐름을 만들어 투자한 주식이 열매를 맺을 때까지 기다릴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보시기 바랍니다^^

 

강한 자가 살아남는 것이 아니라

살아남은 자가 강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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