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자본주의 생활법

안녕하세요 서대리입니다. 전세계 주식시장 수익률이 좋지 않은 상황입니다. 대장인 미국 시장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주식시장이 마이너스를 보여주고 있는데요. 이것만 보면 한국시장이 선방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한국시장은 작년 말부터 열심히 하락하고 있었다는 불편한 사실..

 

 

주식시장도 안좋고 국제 정서도 안좋고 인플레이션도 난리고, 미국 금리인상 이슈 등등 다양한 악재들이 쏟아지고 있다보니 수학공식처럼 달러환율이 다시 치솟고 있습니다.

 

10년 기간 중 거의 최고치 근접

 

그러다보니 많은 미국주식 투자자들은 고민에 빠질 수 밖에 없습니다. 주가가 꾸준히 떨어져서 매력적인 가격인데 달러환율이 너무 높아 지금 미국주식 사도 되나?? 라는 고민이 드는 것이죠. 달러로 환전하자니 10년 기간 중 최고가 수준이라 금방 손해를 볼 것 같은데, 매수를 안하자나 매력적인 가격대인 미국주식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많은 분들께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걱정을 하고 계실텐데요.

 

그래서 이번 포스팅에서는 이에 대한 고민을 하고 계신 분들을 위해 서대리의 생각을 정리해봤습니다. 높은 환율과 낮은 주가 사이에서 결정장애가 오신 분들이라면 이번 포스팅을 참고해주세요.

 

 

이에 대한 명쾌한(?) 해답을 내기 위해서 먼저 앞으로 펼쳐질 수 있는 시나리오를 생각해보겠습니다. 총 4가지 시나리오가 있을 것 같은데요. 

 

1. 환율 상승 / 주가 상승 

2. 환율 상승 / 주가 하락

3. 환율 하락 / 주가 상승

4. 환율 하락 / 주가 하락

 

이 중에서 가장 베스트는 1번입니다. 환전해서 미국주식을 매수했는데 달러환율도 오르고 주가도 회복하면 계좌는 따따블로 상승할 것이기 때문이죠. 반면 4번 시나리오는 투자자에게 있어 최악의 경우입니다. 환율도 다시 내려가는데 주가는 더 떨어지는 상황이죠. 다만 역사적으로 봤을 때 4번 시나리오가 나오기는 쉽지 않아보입니다만 세상에 100%라는 것은 없으니까요.

 

 

그리고 남은 시나리오인 2번과 3번은 달러환율과 투자한 주가의 수익률에 따라 투자결과가 달라질 것입니다. 진짜 간단하게 생각해서 달러환율은 5% 더 올랐는데 투자한 주가가 10% 떨어지면 실질적으로는 5.5% 손실이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플러스가 날 수도 있죠.

 

즉, 달러환전 후 미국주식을 매수했을 때 벌어지는 4가지 시나리오가 있고 이에 대한 투자결과를 결정하는 요소는 결국 환율과 주가방향입니다. "당연한 소리아니냐"고 하실 수 있는데 이게 중요한 것입니다. 결국 향후 환율과 주가방향을 투자해도 될 지 말 지 결정할 수 없지만 이걸 알 수 없기 때문에 계속 고민하는 것입니다. 여러가지 전문가들 의견이나 유튜브 영상들을 봐도 서로 다른 이야기를 하고 있기 때문이죠.

 

항상 이야기하는 것처럼 일단 주가는 예측할 수가 없습니다. 주식투자의 리빙레전드인 워런 버핏부터 주가는 예측할 수 없다고 했고 동급인 다른 투자대가들도 항상 비슷한 명언들을 날리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실제 수많은 전문가들이 주식시장을 예측하고 분석했지만 맞출 확률은 동전던지기와 비슷한 수준입니다. 전문가들의 예측 실패짤들이 무한히 생성되는 이유이기도 하죠. 주식뿐만 아니라 금리 등 다양한 변수들도 예측하려 하고 이에 반영하지만 쉽지 않죠.

 

 

인간은 기본적으로 어떤 현상을 수학공식처럼 설명하기 위한 법칙을 만들기 좋아합니다. 워런 버핏이 말한 것처럼 인간은 쓸데없이 복잡하게 만드는 신기한 재능(?)이 있기 때문이죠. 그래서 다양한 근거와 논리를 바탕으로 예측하려하지만 시장은 늘 새로운 이슈들이 생기고, 이런 변수를 또 추가하면서 결국 산으로 가는 경우를 자주봤습니다. 애초에 시장이 인간의 이성적 판단보다 감성적인 판단이 들어가기도 하고 워낙 다양한 변수들이 얽혀있기 때문에 어떻게 파생될 지 예측하는 것이 불가능해졌습니다. 

 

 

주가 예측도 이런데 환율 역시 예측이 불가능한 영역입니다. 워런 버핏도 주식투자로 실패를 하는 것처럼 환율예측의 대가이자 헤지펀드 대부인 조지 소로스 역시 매번 환율 예측에 성공한 것이 아닙니다. 1992년 파운드화 하락의 베팅이 성공하여 큰 부를 얻었지만 이후에는 실패도 많았기 때문입니다. 즉, 주가 뿐만 아니라 환율 예측 역시 아직까지는 인간의 영역이 아닌 신의 영역입니다. 아무도 정답을 모르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고민하고 결정을 못하는 것이죠. 

 

이정도 범위가 예측인가

 

서대리 역시 처음에는 이런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100원이라도 이득을 보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고민해보고 관련 자료들도 찾아가면서 예외의 예외를 거듭해서 나름의 법칙을 만들어봤지만 크게 의미가 없었습니다. 결국 수많은 시간과 비용을 투자해서 얻은 결론은, 돌고돌아 처음에 봤던 문구인 "주가와 환율은 예측할 수 없다" 였습니다.

 

그렇다고 아무 생각없이 계속 매수를 하는 것도 아니겠죠?? 자신만의 투자기준을 만들어두면 좋습니다. 서대리의 방법을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크게 3가지 투자기준이 있습니다.

 

#1

일단 구독자님들은 다들 잘 아시겠지만 서대리는 환율은 생각하지 않고 월급날마다 일정 금액을 적립식 투자합니다. 이때는 오전에 환전을 해놓고 밤에 미국주식을 매수하는 편인데, 만약 환전하는 것을 까먹었다면 그냥 원화매수도 합니다. 어차피 100만원에서 200만원 사이의 투자금이기 때문에 환율 변동에 의한 엄청난 손해도, 이익도 없어서 크게 신경쓰지 않습니다. 물론 200만원 투자했는데 환율이 1%나 확 떨어지면 환율로만 2만원 정도 손해볼 수 있지만 반대의 경우도 있고, 애초에 환율을 예측할 수 없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있기 때문에 주식을 모아가는 데 더 집중하는 편입니다.

 

#2

두번째는 지금과 같은 주식시장이 하락 시 투자법입니다. 서대리는 환율의 상승과 상관없이, 목표한 주가로 떨어지면 과감한 줍줍을 하는 편입니다. 참고로 목표 주가는 종목별, 투자자마다 다를 것인데요. 이에 대한 서대리의 세팅방법은 이 2개 영상을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https://youtu.be/XPCi2_3a3Xo

https://youtu.be/3vtxQfylLKY

 

왜 환율보다는 주가를 더 우선시할까요?? 달러환율은 우리나라에 IMF급 위기나 전세계적인 금융위기 등이 발생할 때 떡상하긴 하지만 기본적으로 1000원에서 1200원 사이를 오르락 내리락 합니다. 즉 1200원에 달러를 환전했는데 1000원대로 내려가면 17% 정도 손해를 볼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물론 더 떨어질 수도 있고, 1200원이 아니라 1300원으로 올라갈 수도 있겠지만요. 

 

 

반면 주식의 경우, 하락폭은 최대 50%까지도 가능하지만 상승은 이론상 무한대입니다. 경제와 기술이 계속 발전하고 인류의 삶이 좋아질수록, 그리고 자본주의 체제가 유지된다면 주식시장은 장기적으로 상승할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S&P500 지수를 보면 중간중간 박스권 시절이 있긴 하지만 기본적으로 우상향하고 있습니다. S&P500를 사놓고 가만히 있어도 3700%가 넘는 수익률을 올릴 수 있었기 때문이죠. 하지만 달러환율은 기본적으로 이렇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달러환율 변동으로 인한 손실보다 하락한 주식의 향후 주가상승률이 훨씬, 그리고 포텐셜 측면에서 상대가 안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동안 원했던 주가까지 떨어졌다면 기분좋은 마음으로 줍줍을 하는 편입니다. 그리고 서대리가 하락 시에 줍줍을 잘 할 수 있는 이유는 역시나 월적립식 투자로 다져진 무지성 투자법 때문입니다. 

 

https://youtu.be/3SnszjQTjdw

 

#3

마지막 세번째 서대리만의 기준은, 달러환율이 평균 이하일 때는 여유자금을 꾸준히 환전해놓습니다. 달러 역시 하나의 종목처럼 꾸준히 모아가는 것인데요. 서대리의 경우, MDD차트를 통해 달러환율도 대략적인 적정가격을 정해놓고 움직이는 편입니다. 고점대비 5% 정도면 사모아갈만하고 -10% 정도면 적극적으로 환전을 해놓는 식이죠. 대략 1150원 내외가 저만의 기준입니다.

 

 

이 외에도 달러리치라는 앱에서도 적정달러환율에 대한 의견을 볼 수 있는데요. 물론 달러환율 예측 역시 할 수 없기 때문에 서대리의 방법과 달러리치 적정가 모두 정답은 아니기 때문에 투자자만의 기준을 세팅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 대신 달러위상에 대한 믿음이 전제되어야겠지만요. 이런 식으로 서대리는 여유자금을 달러로 환전해놓고 있다가 주가가 하락했을 때 더 마음편한 줍줍매수를 하고 있습니다.

 

달러리치 앱

투자 대가들은 늘 장기투자를 하라고 이야기합니다. 왜그럴까요?? 수많은 자료들을 통해서 알 수 있듯이 가까운 미래는 예측하기 힘들지만 먼 미래는 상대적으로 예측하기 쉽기 때문입니다.

 

현재 대한민국 출산율이 전세계 압도적 꼴지이기 때문에 먼 미래 한국은 노령화와 인구감소로 인해 경제성장이 쉽지 않은 사회구조가 될 것이라는 사실을 누구나 알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국민연금도 갈수록 지급규모도 줄어들 것이고 지급개시나이도 늦춰지겠죠.

 

이런 식으로 주식투자를 한다고 했을 때, 당장 내일이나, 1년 뒤 주가가 어떻게 될 지는 알 수 없지만, 20년 ~ 30년 후의 S&P500이나 나스닥의 방향은 알 수 있습니다. 이처럼 우리는 투자든 인생의 어떤 부분이든 장기적인 관점에서 의사결정을 해야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처럼 S&P500이나 나스닥, 혹은 주식시장(자본주의)에 대한 믿음이 있다면 단기적인 달러환율은 큰 문제가 아닙니다. 그리고 내가 줍줍하자마자 주가가 더 떨어지는 것 역시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긴 시계열로 보면 먼 미래에는 "그때 살껄"이라는 말이 나올 저점일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애초에 단기적인 달러환율과 주가방향에 대한 예측 자체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투자자 스스로가 컨트롤할 수 없는 변수는 신경쓰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그 대신 내가 할 수 있는 부분에 더욱 집중하는 것이 효율적이고 결국 나에게 도움되는 방향이죠. 우리가 할 수 있는 부분은 쓸데없는 소음에 흔들리지 않는 멘탈 수련(?)과 하락장에서 저 대신 일할 자본을 확보할 원화를 확보하는 것입니다.

 

서대리의 경우, 소음을 신경쓰지 않기 위해 플레이스테이션 게임을 하거나 독서를 하고 월급 외 추가자금 확보를 위해 배민배달이나 중고거래, 블로그 등을 하고 있습니다. 노력으로 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하면서 투자를 이어나가다보면 추후 지금과 같은 환율과 주가하락에 대한 고민들은 생각이 나지 않을 정도로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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