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자본주의 생활법

안녕하세요 서대리입니다. 지난 포스팅인 TIGER 미국S&P500 ETF를 1500만원 정도 보유하고 있을 때의 배당금은 얼마 받는가?에 대한 시리즈로 많은 연금투자자들과 주식투자자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고 있는 기술주 끝판왕ETF인 TIGER 미국나스닥100과 KINDEX 미국나스닥100은 배당금(분배금)이 얼마나 나오는지 정리해봤습니다.

 

일단 서대리는 연금계좌 3종세트인 연금저축펀드와 개인형IRP, 퇴직연금DC형 계좌에서 국내상장 나스닥ETF를 모아가고 있습니다. 연금저축펀드에서는 TIGER와 KINDEX를, 개인형IRP에서는 KINDEX만, 퇴직연금DC형 계좌에서는 TIGER만 투자를 하고 있는데요. 금액으로 따지만 3개의 연금계좌 모두 합치면 2400만원 정도가 되는데요.

 

참고로 연금저축펀드에서 TIGER와 KINDEX를 함께투자하는 이유는 과거 연금저축펀드를 처음 시작했을 2019년에는 연금계좌에서 투자할 수 있는 ETF가 TIGER 미국나스닥100 밖에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TIGER로 모아가고 있었다가 다양한 나스닥ETF들이 상장되면서 주당가격이 저렴한 KINDEX로 적립식투자를 하면서 계좌에 두가지 나스닥ETF가 있는 상황입니다.

 

 

최근 2월 초에 TIGER와 KINDEX는 각각 1주당 55원, 12원의 배당금을 지급했습니다. 배당금 지급기준일인 1월 28일 기준으로 서대리는 TIGER 미국나스닥100 190주, KINDEX 미국나스닥100 571주를 보유하고 있었습니다. 2월 25일 주가 기준으로 총 2148만원 정도의 규모이고 받은 총 배당금은 17302원입니다. 가뜩이나 배당금이 적은데 여기서 15.4%의 배당소득세까지 냈으면 슬플뻔 했지만 연금계좌는 다행히 세금을 떼가지 않고 그대로 들어옵니다. 그래봤자 ETF 1주 살 수 있을 정도밖에 안되긴 하지만요..

 

분기배당금이긴 하지만 시가배당률이 상당히 낮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S&P500 ETF는 1500만원 정도 가지고 있을 때 분기배당금이 43000원 정도였던 것을 감안하면 그 차이는 더 상당해보일 것입니다. TIGER는 0.07%, KINDEX는 0.09%로 1년에 동일한 금액을 네번 준다고 가정해도 연간배당률이 0.3% ~ 0.4% 수준 밖에 안되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보면 나스닥ETF 배당금으로 생활비를 쓴다는 생각은 포기하고 있습니다. 월 200만원의 생활비를 나스닥ETF 배당금으로 커버하고 위해서는 80억 정도를 투자해야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실제로 국내상장 나스닥ETF들의 투자수익률을 비교해보면 배당금 비중이 극소량이죠.

 

이처럼 나스닥ETF는 배당금보다는 주가상승을 통한 자산증식이 핵심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기본인 S&P500 ETF SPY와 나스닥ETF인 QQQ의 연간 수익률을 비교해보면 확실히 나스닥ETF의 공격력을 잘 알 수 있습니다. 대신 공격력에 집중하다보니 수비력도 떨어져서 하락폭도 훨씬 크긴하지만요. 특히 2022년 연초부터 시원하게 하락하는 나스닥ETF를 보면서 낮밤으로 고통받으셨던 분들이라면 확실히 몸으로 체감하셨을 겁니다. 그래서 심플하게 S&P500 ETF 투자가 더 마음편한 것 같네요.

 

 

그렇다면 2400만원 정도 나스닥ETF를 가지고 있다면 1년간의 배당금은 총 얼마나 될까요?? 개별종목과 다르게 ETF의 경우, 다양한 주식들에 투자하기 때문에 분기별 배당금이 일정하지 않아 정확하게 "딱 얼마다"라고 이야기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래도 추세를 통해 대략적인 규모는 알 수 있는데요. 

 

 

근데 2010년에 상장한 TIGER 미국나스닥100의 분배금 현황을 보면 이상한 점을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 일단 2010년부터 2018년까지는 배당금을 지급하지 않다가, 2019년 1월에 주당 330원을 지급했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 해에는 주당 20원을 지급했죠. 그래서 이때 논란이 많았습니다. 동일한 지수를 추종하는 QQQ는 나름 꾸준히 배당금이 늘어나고 있는데 TIGER 미국나스닥100은 그렇지 않았기 때문이죠.

 

출처 : 시킹알파

 

배당금 지급주기도 원래는 연 1회였다가 다른 자산운용사들의 ETF가 상장하면서 연 4회로 바꾸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여튼 2021년에 TIGER 미국나스닥100은 1주당 280원을 지급했습니다. 내년에도 최소 이정도는 유지된다는 가정 하에, TIGER 미국나스닥100을 190주 가지고 있다면 총 53,200원 정도의 배당금이 들어오고, 2/25 주가 기준 시가배당률은 세전 0.38% 정도됩니다. 만약 서대리의 ETF보유수가 아니라 2500만원 정도 보유하고 있다면 총 배당금은 95,000원 정도 될 것입니다.

 

작품명 : 빼앗긴 배당금에도 봄이 오는가?

 

KINDEX 미국나스닥100의 배당금 현황도 살펴보겠습니다. 2020년 10월 말에 상장한 KINDEX도 배당금 지급관련해서는 아쉬운 점이 있습니다. 일단 KINDEX는 배당금 지급을 연 2회만 하는 것 같습니다. 2021년에 2월과 11월에만 분배금을 지급했기 때문이죠. 2월에 10원, 11월에 25원을 지급하여 연간 총 35원이고 2/25 주가 기준으로 따지면 연간배당금은 0.27%입니다. 올해 더 상승할 것 같긴 하지만 TIGER보다 낮은 상황이죠. 현재 서대리가 보유하고 있는 KINDEX 미국나스닥100 571주 731만원어치면 1년에 19,985원의 배당금을 수령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TIGER와 KINDEX 모두 근본 나스닥ETF인 QQQ의 시가배당률보다 낮습니다. TIGER 미국S&P500와 같은 상황이죠. 그래도 현재까지는 연금계좌에서는 국내상장 나스닥ETF를 투자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앞으로 더욱 잘 운용될 수 있도록 지켜봐야할 것 같습니다.

 

 

나스닥ETF 배당금에 대한 이야기와 별도로 연금계좌에 투자하는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는 주제가 있습니다. 바로 나스닥 ETF와 S&P500 ETF 투자비중을 어떻게 나눠야할 지 고민되실텐데요. 물론 이에 대한 정답은 없지만 서대리의 경우, 이 비중을 선택하는 기준이 있습니다. 바로 본인의 연평균 목표수익률에 따라 결정하면 됩니다. 심플하게 연평균 수익률 목표가 8%이거나 그거보다 낮다면 S&P500 ETF로도 충분하고 그보다 높다면 나스닥ETF를 추가하는 것이죠.

 

이는 기본적으로 나스닥ETF의 기대수익률이 S&P500 ETF보다 높기 때문입니다. 물론 닷컴버블과 같은 대폭락을 맞고나면 회복하기가 힘든만큼 무조건 나스닥ETF가 더 잘나간다고 할 수는 없지만 앞으로의 시대는 더더욱 기술주들의 미래가 창창하다고 생각하기에 이런 패턴이 유지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참고로 본인의 연간 목표수익률을 세우는 방법이나 나스닥/S&P500 ETF 투자비중에 대한 조금 더 자세한 이야기가 궁금하신 분들이라면 이 영상을 참고해주세요^^

 

https://youtu.be/IbFaiYYw8Yg

 

서대리는 앞으로도 연금계좌를 운영하는 한, 국내상장 나스닥ETF들을 꾸준히 모아갈 계획입니다. 물론 연금계좌로도 해외주식들을 매수하게 해준다면 QQQ로 갈아탈 의향이 있지만 당분간은 그렇지 않으니 국내 자산운용사들이 앞으로도 잘 운용해줬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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