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자본주의 생활법

안녕하세요 서대리입니다. 서대리는 미국과 호주의 퇴직자들처럼 노후에 연금부자가 되기 위해 연금저축펀드와 퇴직연금DC형 계좌에서 TIGER미국S&P500 ETF를 꾸준히 모아가고 있습니다. 연금저축펀드로는 매월 35만원씩 입금하여 투자하고 있으며 퇴직연금DC형 계좌는 1년에 한번 들어오는 퇴직금을 받아서 한방 매수를 하고 있죠. 그리고 최근에 국내상장 S&P500 ETF에 투자하시는 분들이라면 배당금이 들어오셨을 겁니다.

 

프리츠가 되자
연금저축펀드 포트폴리오
퇴직연금DC형

 

두 계좌 모두 현재 나스닥ETF의 비중이 더 크지만 앞으로는 S&P500 ETF를 늘려갈 계획입니다. 연금저축펀드에서는 현재 391개의 TIGER미국S&P500이 있고, 퇴직연금DC형 계좌에는 총 692개의 ETF를 모았습니다. 2개 계좌를 합치면 TIGER 미국S&P500 1,083개이고 이는 현재 시세 13,575원 기준 1500만원이 조금 안되는 돈인데요

 

그렇다면 TIGER 미국S&P500을 1500만원 정도 투자했을 때 받는 배당금(분배금)은 얼마나 될까요?? 사실 투자금이 아니라 주식수에 의해 결정되는데요. 매년 2월 / 5월 / 8월 / 11월 배당금을 지급하는 TIGER 미국S&P500은 이번 2월에 1주당 40원의 배당금을 지급했습니다.

 

 

즉, 1083개의 TIGER 미국S&P500을 보유한 서대리는 총 1083 X 40원 = 43,320원의 배당금을 2월에 받을 수 있었습니다. (분기배당금의 시가배당률은 0.29% 정도) 

 

배당금을 지급해준 것은 좋지만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습니다. 지난 영상에서 언급했던 것처럼 TIGER 미국S&P500의 시가배당률이 일반적인 미국상장 S&P500 ETF들에 비해 조금 낮다는 점입니다. 2021년 지급된 배당금 기준으로 나홀로 1%가 안되는 모습이죠.

 

 

SPY나 VOO도 시가배당률 1% 초반으로 높은 편은 아니지만 TIGER는 워낙 낮습니다. 그러다보니 TIGER 미국S&P500의 배당금으로 생활비를 커버하려면 엄청난 양의 투자금이 필요로 합니다. 배당금 세금은 고려하지 않더라도 월 50만원의 생활비를 TIGER 미국S&P500 배당금으로 커버하고 위해서는 7억 4천만원이 넘는 돈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지금 주가 기준, 54,545개를 모아야 가능하죠.

 

이렇게 보면 답이 없다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포기할 필요없습니다. 우선 7억이 넘는 돈을 안모아도 노후자금으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서대리의 연금저축펀드 투자 핵심은 "죽을 때까지 매월 200만원 이상 연금받을 수 있는 연금만들기"입니다. 그리고 여기서는 S&P500의 배당금만으로 매월 200만원씩 받는 것이 아니라, 필요한 만큼 S&P500 ETF를 팔아서 사용하는 것입니다. 4%의 법칙에 따라 20~30년 후에 200만원씩 써도 줄어들 지 않을 정도로만 모아두면 되기 때문이죠. 총 6억원 정도가 필요하고, 이는 꾸준한 월적립식 투자와 시간을 함께 투입하면 충분히 가능한 규모입니다. (그 무엇보다 소중하고 강력한 자원인 "시간"에 투자할 수 있는 연금계좌라는 점)

 

거기다가 TIGER 미국S&P500 ETF 수익의 핵심은 결국 시세차익입니다. 2021년부터 현재까지 TIGER ETF 수익비중을 살펴보면 배당수익은 고작 5%입니다. 총 수익이 265만원 정도인데 배당금은 13만원이기 때문이죠. 연 8%의 수익률을 기대하고 투자하는 것이고 배당은 덤인 만큼, 당장의 배당금보다는 꾸준히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유지하는데 집중할 계획입니다. 어차피 연금계좌라 만 55세까지는 배당금 받아도 빼지못하기 때문에 재투자해야하기도 하고요.

 

 

그리고 두번째 기대포인트는 매년 상승하길 바라는 배당금입니다. 미국에 상장된 S&P500 ETF들을 보면 위기 때 배당금이 전년대비 줄어들기도 하지만 기본적으로 매년 꾸준히 인상되고 있습니다. SPY만 보더라도 10년 전인 2011년에 1주당 $2.57를 지급했지만 2021년에는 2배 넘게 상승한 $5.72 정도를 지급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지금 당장의 TIGER미국S&P500 ETF의 배당금이 SPY에 비해 낮고, 앞으로 이렇게 될 지는 알 수 없지만 국내상장 ETF들의 운용이 갈수록 좋아질 것이기 때문에 결국에는 원조ETF들의 배당금 흐름을 따라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일단 이번 2월만 보더라도 TIGER미국S&P500은 작년 2월보다 배당금을 2배나 늘려줬습니다. 마찬가지로 2021년 11월에도 2020년 11월 배당금의 2배 넘게 지급했죠. 이것이 단순한 우연일지, 아니면 앞으로 배당금을 늘려주기 위한 예고편인지 알 수 없지만 올해까지는 배당금 추이를 지켜볼 계획입니다. 그리고 실제로 배당금 지급이나 기타 운용적인 부분에서 만족스럽다면 중개형ISA 계좌를 통해서 TIGER 미국S&P500 ETF 투자를 늘려나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희망회로를 풀가동해서 연간 배당금이 주당 200원 정도 수준으로 올라오면 참 좋을 것 같습니다.

 

 

본격적으로 빛을 내기 시작할 만 55세 이후에는 TIGER 미국S&P500 ETF의 배당금만으로도 일정 생활비를 커버할 수 있길 바라면서 앞으로도 열심히 모아갈 계획입니다. 다음 배당금 지급월인 5월에는 60원 지급을 기대하며 다음 콘텐츠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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