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자본주의 생활법

안녕하세요 서대리입니다. 다들 잘 알고계시듯이 서대리는 개인연금 계좌 뿐만 아니라 일반계좌에서도 삼성전자와 미국주식들을 매월 적립식으로 모아가고 있고 그 내역을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유하고 있는데요. 그때마다 빠지지 않고 달리는 댓글이 있습니다. 바로 미국 주식을 매수할 때, 원화주문해요? 아니면 달러환전 후 매수해요? 라는 문의글입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달러환전 후 매수와 원화매수에 대한 장단점과 선택기준, 그리고 달러환전에 대한 서대리의 생각을 정리해봤습니다. 이에 대한 내용으로 투자 고민 중이신 분들이라면 이번 포스팅을 참고해주세요^^

 

https://youtu.be/uRQFVLtJIVw

 

원화매수와 달러환전 후 매수에 대한 기준을 잡기 위해서는 이 둘의 차이점과 방식에 대한 설명이 필수입니다. 사실 설명이라고 할 것도 없는 는데요. 달러환전 후 매수는 말그대로 미국주식을 매수하기 전에 증권사 MTS를 통해 달러환전을 하고 미국주식을 매수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원화매수는 달러환전 없이 바로 현재 주가와 달러환율에 해당하는 원화가격으로 바로 매수하는 것입니다. 이 과정에서 달러환율 105%를 기준으로 결제가 되었다가 다음날 아침 달러환율로 재계산하여 차액은 오후 4시에 입금해줍니다. 참고로 달러환율이 어지간해서는 하루만에 5% 이상 오르는 일이 거의 없기 때문에 심플하게 생각해서 원화매수로 미국주식을 매수하면 조금 비싸게 샀다가, 오후에 차액을 돌려받는 프로세스입니다. 

 

 

단어 그대로 미국주식 매수하기 전에 달러환전을 해놓냐 안해놓냐의 차이입니다. 이것을 가지고 고민할 필요가 있을까 싶지만 둘의 차이는 조금 더 있습니다. 우선 결정적으로 달러환전 후 매수는 환전수수료가 발생하고 원화매수는 환전수수료가 전혀 발생하지 않습니다. 키움증권 기준, 사이트에 나와있는대로 100% 할인된 매매기준율을 적용한다고 적혀있기 때문이죠.

 

여기서 일단 답이 나왔습니다. 두가지 방법 모두 가각 애플 주식 1주를 같은 가격에 산다고 하면 달러환전 후 매수방법은 말그대로 달러를 환전하면서 수수료가 발생하기 때문에 금전적으로 손해입니다. 그럼 얼마나 손해보는 것일까요?? 그것은 증권사별 환율우대 정도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딱 얼마라고 얘기할 수 없습니다만 서대리가 키움증권에게 받고 있는 환전우대율 95% 기준으로 설명해보겠습니다. 이용하시는 증권사에서 환율우대받고 있는지 확인해보시고 만약 현재 우대받고 있지 않다면 꼭 요청하거나 혜택이 좋은 증권사로 이동하시기 바랍니다.

 

 

네이버에서 달러환율을 검색하면 달러환율이 1211원이 나옵니다. 그래서 많은 분들이 이 1211원을 달러환율로 생각하시는대요. 하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실제 우리가 달러를 살 때와 팔 때의 가격은 이와 다릅니다. 

 

 

달러를 살 때는 기본적으로 1211원이 아닌 1232.19원에 1달러를 바꿀 수 있고

 

 

달러를 팔 때는 1189.81원에 거래가 되는 구조입니다. 엄청 떼먹죠??

 

 

이처럼 1211원이라는 기준환율을 사이에 두고 1189.81원과 1232.19원이 양옆으로 있습니다. 그리고 기준환율에서 매수매도 시 환율과의 차이를 계산해보면 21.19원이 나오는데요. 여기서 환율우대가 영향을 줍니다. 환율우대가 1도 없다면 달러거래를 할 때 1달러당 22원씩 비싸게 매수해야하지만 환율우대를 받으면 그 우대율만큼 거품(스프레드)을 빼줍니다. 즉, 서대리의 경우 21.19원의 95%이 빠지고 약 1.1원만 더주고 달러를 매수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환율우대 계산방법입니다. 

 

키움증권의 경우, 애초에 스프레드도 기준환율의 1% 정도로 낮기 때문에 1달러당 추가로 발생하는 환전수수료가 0.5원 정도라고 합니다. 10달러 환전하면 5원의 수수료가 발생하고, 100달러 환전하면 50원의 수수료가 발생하는 것입니다. 170달러인 애플주식 1주를 달러환전 후 매수하면 원화매수에 비해 대략 85원 정도 손해를 보는 것입니다. 이렇게 보면 환전수수료는 거의 차이가 없어보이지만 이 돈도 쌓이면 쌓일수록 점점 커지는 만큼 무시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달러환전 후 매수가 더 좋은 경우도 있습니다. 그건 바로 환전하고 매수한 다음날 달러환율이 환전수수료인 0.5원보다 올라가면 미리환전한 것이 이득입니다. 원화매수의 경우 다음날 달러환율 기준으로 달러거래가 되기 때문에 환율상승분을 제대로 반영하기 못하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환율이 하락하게 된다면 환전수수료에다가 환율하락에 의한 손해까지 함께 발생하게 됩니다.

 

 

즉, 원화를 증권계좌에 입금하고 그날 바로 매수하는 관점에서는 원화주문(원화매수)가 이득입니다. 다만 다음날 환율의 방향을 예측하여 환차익까지 노리고자 하는 분들이라면 달러환전 후 매수하는 것이 투자의도에 맞습니다. 다만 달러환율 예측은 주가 예측보다 더 어려운 영역이라는 말이 있듯이, 주가예측도 신의 영역인데 달러예측까지 하면서 투자하는 것은 쓸데없는 걱정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달러환전기능은 바로 주식매수와 연관짓기 보다는 달러환율이 저렴하다고 생각하는 타이밍에 달러를 모은다는 개념으로 이용하면 좋습니다. 달러환율의 10년 차트를 보면 확실히 1000원에서 1200원 사이를 움직이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장기적인 관점에서 1100원 아래에서는 달러를 열심히 모아뒀다가 미국주식이 하락할 때 열심히 줍줍하는 전략을 사용하면 됩니다. 

 

많은 미국주식투자자들이 느끼는 아쉬움이 달러가 저렴할 때는 주가가 비싸서 사기 애매하고, 주가가 저렴할 때는 달러가 비싸서 매수를 고민하는만큼 달러환전기능을 적극적으로 이용하여 달러현금확보로 이용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원화주문은 다음날 환율변동에 의한 변수말고는 달러환전 후 매수에 비해 단점이 없을까요?? 한가지 단점이 있긴 합니다. 바로 같은 돈을 들고있더라도 투자할 수 있는 금액이 줄어든다는 점입니다. 달러환전을 하면 기준환율에 의해 실제 달러를 계좌에 보유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만큼 주식을 매수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원화주문은 보유하고 있는 현금보다 주문할 수 있는 금액한도가 조금 줄어듭니다. 주문가능금액이 아래 수식처럼 되기 때문입니다. 편의상 기준환율을 1000원, 그리고 계좌에는 100만원이 들어있다고 가정해보겠습니다. 그럼 원화주문으로 매수할 수 있는 총 금액은 1000000 / 1000 * 95%인 $950입니다. 반면 달러환전한 계좌에는 $999.50의 달러가 있기 때문에 매수할 수 있는 금액차이가 $49.5 정도 발생합니다. 100만원일 때 5만원 정도이니 이 역시 금액이 커지면 커질수록 격차가 벌어지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단점이 될 수 있습니다. 참고로 이는 키움증권에만 해당하는 것일 수도 있으니 증권사별로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

지금까지 달러환전 후 매수하는 방식과 원화매수(주문)하는 방식의 차이점과 장단점을 살펴봤습니다. 환율 스프레드와 그에 따른 다음날 환율 등을 고려하면서 복잡하게 설명했지만 심플하게 당일날 증권사 계좌에 원화입금하고 매수까지 할 계획이라면 편리하게 원화매수하면 됩니다. 

 

달러환전 기능의 경우, 환전하자마자 미국주식을 매수하기보다는 환율이 저렴할 때 "달러자산"을 모아간다는 관점으로 이용하시길 바랍니다. 지금은 인플레이션과 금리인상 등 이슈로 달러환율이 1200원이 넘은 상황이라 조금 아쉽지만 달러환율 역시 사이클이 있는 것처럼 오르락내리락합니다.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전세계의 위기가 찾아오면 달러환율은 오르게 되어있는만큼 1100원 아래일 때가 온다면 열심히 달러를 모아뒀다가 주가가 하락하면 미국주식을 저렴한 가격에 줍줍하는 용도로 사용하면 됩니다. 

 

서대리도 1100원 대에 모아뒀던 달러는 전부 소진한 상황이기 때문에 당분간은 미국주식 매수할 일이 있으면 원화매수로 꾸준히 모아갈 계획입니다. 

 

#오늘의 결론

달러환율 예측은 더더욱 하지마세요

 

이 글을 공유합시다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