믹안녕하세요 서대리입니다. 2022년이 시작된 지 얼마 안된 것 같은데 벌써 2022년 첫번째 월급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월급을 받았으니 이번달도 예외없이 월적립 무지성 매수를 했습니다.
1년 넘게 매월 적립식 매수를 하면서 불타기한 기억이 대부분이었던 것 같은데 이번달에는 특별세일가로 저렴하게 매수할 수 있어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하지만.. 1월에만 계좌 총자산은 1500만원 넘게 사라졌다..
1월에도 서대리가 믿고 있는 종목들을 매수했습니다. 한국주식은 삼성전자, 미국주식은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리얼티인컴, VOO, QQQ, SCHD를 매수했습니다. 그리고 마찬가지로 많이 떨어진 비트코인과 이더리움도 각각 10만원, 5만원씩 매수했습니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적립식으로 모아가기가 시작한 지 얼마되지 않아서 그런지, 큰 폭의 하락을 만나면 계좌가 바로 마이너스로 되버립니다.
결국 주식이든 코인이든, 부동산이든 투자의 수익은 비관론에 흔들리지 않고 얼마나 인내하는지에 따라 그 규모가 달라진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유의미한 수익률을 거둘 수 있도록 열심히(?) 기다릴 겁니다. 사실 제가 하는 일이라고는 직장이나 부업활동 등을 통해 원화채굴하고 중간중간 매수하고 잊고 사는게 전부입니다. 더욱 열심히 잊고살기 위해 플레이스테이션5를 가지고싶은데.. 아직도 구할 수가 없네요.
여튼 대략 224만원 정도의 자산을 보유하게 되었습니다. 최근 주식시장이 출렁이면서 달러환율이 1198원까지 오르다보니 주가가 떨어진 것에 비해 월투자액 자체는 비슷하게 유지되는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입니다.
미국주식을 할 때 항상 느끼는 아쉬움인데.. 달러환율이 낮을 때는 주가가 비싸고, 주가가 저렴해지면 달러환율이 비싸지는 문제가 발생합니다. 다음에 기회가 또 온다면 그때는 단순히 현금을 가지고 있는 것에 만족하지 않고 달러자산을 더욱 늘리기 위해 신경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매수한 자산들을 통해서 세후로 2만5천원 정도의 배당금을 확보하게 되었습니다. 연봉이 2만5천원 정도 상승했다고 할 수 있는데요. 물론 투자금 224만원 대비 배당금은 매우매우 귀여운 수준입니다만 월급날마다 모아가고 이 배당금들도 매년 5% 이상 상승이 기대되는만큼 주가뿐만 아니라 배당금도 복리로 불어날 것입니다. 그리고 시가배당률이 낮은만큼 주가상승 여력이 더 높은 종목들이기 때문에 투자하는 종목들이 제 가치를 받을 수 있는 날이 올 때까지 지분을 놓치지 않고 들고 있는 것이 제가 할 일입니다. (지난 배당ETF 영상에서 언급했던 것처럼 SCHD도 매월 1주 이상씩 모아가는 것으로)
그러기 위해 제가 통제할 수 있는 변수는 크게 3가지입니다. 기한이 있는 돈으로 투자하지 않기 / 과도한 레버리지 하지 않기(서대리의 경우, 현재까지 주식투자는 대출이 1도 없습니다) / 맞출 수 없는 주가예측하여 뇌동매매 하지않기, 이렇게 3가지입니다.
1월에 주식시장이 급격하게 하락하다보니 향후 전망에 대한 전망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일시적인 조정일 뿐이라는 견해도 있고, 앞으로 몇년 간, 길면 10년 이상 하락하거나 횡보할 것이라는 의견도 많습니다. 하락장에서 매수하고 있는 영상의 댓글만 봐도 의견차이가 극명하게 갈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누구의 주장이 맞을 지 알 수 없습니다. 다만 한가지 확실한 것은 얼마나 시간이 걸릴 지 모르지만 자본주의가 계속되는 한, 시장은 결국 우상향할 것이라는 사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서대리가 해야할 일은 심플합니다. 좋은 자산을 꾸준히 모아가고 기다리는 것입니다.
물론 앞으로 주식이 더 떨어질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몇년 간 지지부진할 수도 있죠. 하지만 평범한 직장인 투자자에게는 이런 시장상황이 오히려 좋은 기회가 될 수도 있습니다. 직장인들의 투자금은 월급날마다 나오기 때문에 특히나 더 타이밍을 맞추기 어렵습니다. 작년만 하더라도 몇차례 좋은 매수기회가 있었지만 이 기회는 월급날까지 열리지 않았습니다. 저에게 해당되지 않는 타임특가였죠. 하지만 이런 기회가 장기간 유지된다면? 저는 좋은 자산을 저렴하게, 그리고 많이 모아갈 수 있는 이벤트라고 생각합니다.
주가보다는 수량, 지분에 더욱 집중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나저나 이제는 일반계좌의 자산규모가 예전보다 많이 커졌다보니 한달에 200만원씩 월적립식으로 투자해도 계좌 전체에 미치는 영향이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현재 계좌 총평가액 기준, 월적립금액은 계좌의 1.5% 정도이기 때문이죠. 이제는 솔직히 월적립식 투자를아무리 좋은 타이밍에 들어갔다고 해도 효과가 미미해졌습니다. 결국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자산들의 움직임에 따라 계좌의 방향이 결정되는 것이죠. 그 덕분에 이번 1월 하락장에서 1500만원이 넘는 돈이 사라졌습니다. 반대로 1500만원이 급상승할 수도 있지만 그게 언제가 될 지는 모르겠네요.
물론 월적립식 투자를 지속함으로써 얻는 여러가지 효과들(정신적을 물타기, 불타기 잘하게 되는, 시장의 우상향을 믿는)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월적립식투자 종목과 규모를 조금 줄이고 지금처럼 하락할 때 한방으로 투입하는 자금을 키우는 방식으로 조금 변화를 줄까도 생각 중입니다. 만약 그렇게 된다면 월적립식 투자는 더더욱 안전자산인 S&P500, 나스닥 ETF 중심으로 모아가는 것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이 부분은 조금 더 고민해보고 다음 월적립 무지성 매수 콘텐츠 때 공유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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