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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배당 미국 리츠ETF인 SRET를 소개합니다.

 

 

SRET는 어떤 종목인가요?

SRET는 요즘 국내에서도 핫한 리츠종목에 투자하는 ETF입니다. GLOBAL X에서 운용하는 ETF로 연수수료는 0.59%입니다. GLOBAL X는 작년 초 미래에셋에서 인수한 미국ETF운용사로 유명하고 신선한 ETF를 많이 운용하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SRET의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고배당 리츠 ETF입니다. 

 

리츠에 대한 내용이 궁금하신 분은 아래 포스팅을 읽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2019/10/13 - [재테크 하는 법] - 리츠(REITs)투자의 의미와 장단점 정리

 

배당이 얼마나 되길래 SuperDividend란 표현을 쓰나요?

SRET는 이름처럼 약 8%의 배당을 지급합니다. 거기에 많은 분들이 매력을 느끼는 월배당을 지급하기에 미국ETF 치고는 연수수료가 다소 높은 0.59%지만 납득이 가는 부분입니다. 

 

 

배당률이 너무 높은데..변동성이 높은거 아닌가요?

SRET의 종목선정방식을 보면 그렇지 않습니다. SRET의 종목은 2단계로 선정됩니다. 우선 전세계 리츠를 대상으로 배당수익률이 가장높은 리츠를 60개 추립니다. 그 다음에 변동성이 적은 30개를 최종적으로 추립니다. 여기서 선택된 30개의 리츠종목은 거의 동일한 비중으로 ETF를 구성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ETF포트폴리오가 기본적으로 분산투자되어 있기에 특정 종목에 주가가 크게 흔들리지 않습니다. 실제로 상장한 2015년부터 현재까지 주가추이를 살펴보면 $12에서 $16사이를 오가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2015년부터 1만달러를 투자하고 배당금까지 전부 재투자한다고 가정했을 때, 연평균 수익률은 13.4%나 됩니다. 다만 배당금을 재투자하지 않을 시에는 주가상승으로 인한 수익률은 연 4.7%로 확 떨어집니다. 물론 10년이 지나도 수익률이 안나오는 코스피보다는 충분히 높은 수익률이지만 그만큼 배당재투자는 필수적일 것 같습니다. 운용기간이 약 5년 정도밖에 안되는 짧은 기간이고 2008년과 같은 경제위기를 겪어보질 않아서 확실하게 판단할 수는 없습니다만 인컴투자용으로는 충분히 매력적인 ETF임에 틀림없습니다.

 

배당 재투자 시의 수익
배당 재투자 안했을 시의 수익

 

어떤 종목들이 들어 있길래 배당을 8%씩이나 주는거죠?

고배당을 주는 종목들이다 보니 기본적으로는 소규모의 기업들이 많이 구성되어 있습니다. 실제로 TOP10 비중을 보면 38%정도로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분산이 잘 되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미국주식에 관심을 가지고 투자하고 계신 분들은 OMEGA HEALTHCARE 정도 아실 수도 있는데, 저도 거의 다 처음 들어본 기업들입니다.

 

맨위에 있는 Independence Realty Trust를 찾아보니 미국에서 운영하고 있는 다세대 아파트와 소매점포 전문 리츠라고 합니다. 앞에서 말씀드렸던 것처럼 대부분 규모가 작은 기업들이 많다보니 정보가 많진 않습니다.

 

 

 

그리고 구성종목의 거의 대다수인 약 88%가 미국입니다. 역시 리츠의 원조시장답게 고배당순으로 기업을 선정해도 미국기업들이 대부분입니다. 그 외에는 네덜란드랑 호주 등이 있고 글로벌리츠ETF답게 포트폴리오 조정 때마다 조금씩 변동되긴 합니다. 대부분 미국기업으로 구성되어 있다보니 S&P500 지수와의 상관관계가 0.65로 낮지 않는 점도 투자 시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REALTY INCOME이랑 SRET이랑 어떤게 더 좋나요?

미국배당투자자분들에게 리얼티인컴(O)은 거의 수학의 정석처럼 유명한 종목입니다. SRET ETF와 같은 리츠이고 월배당이라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십니다. 여기에는 정답은 없고 다만 투자성향에 따라 나뉠 것 같습니다. 리얼티인컴은 약 23년 연속으로 배당금을 인상하고 있으며 최근 1년간 주가도 약 50%가 올랐습니다. 그야말로 배당성장주의 표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만 보시는 것처럼 주가변동이 상대적으로 큽니다.(다만 상장 후 지금까지의 추세를 보면 장기적인 우상향이 기대됩니다.) 반면 SRET의 경우, 주가가 안정적인게 큰 장점이 됩니다. 대신 SRET의 배당은 거의 매년 동일한 수준으로 유지가 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느정도 예상된 배당금을 매월 받는 것은 가능하나 주가상승이나 배당상승을 통한 추가적인 수익은 얻기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퇴직 후 일정한 인컴수익이 필요하신 분들 경우에는 SRET가 좀 더 좋을 것 같고, 아직 투자할 기간이 많이 남은 젊은 분들에게는 리얼티인컴도 좋은 대안이 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저는 개별종목은 가능하면 지양합니다. 제가 기업의 흥망성쇄를 타이밍좋게 예측하고 대응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고 영원한 기업은 존재하기 힘들다고 생각하기에 가능하면 ETF를 통한 시장에 투자하는 편입니다. 이 부분은 투자성향에 따른 개인적인 판단일 뿐이니 참고만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결론입니다.

글로벌 고배당리츠ETF인 SRET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올해 리츠주가 많이 오른 것에 비해 주가자체로는 거의 상승하지 못했지만 높은 배당률만큼은 자랑으로 내세울만한 매력적인 ETF입니다. 월세를 받는 것 같은 월배당도 포인트입니다. 요즘같이 각종 글로벌 이슈로 시장이 불안한 시기일수록 조금 더 변동성이 낮은 자산에서 투자하면서 월배당으로 자본을 비축했다가 문제들이 어느정도 해소됐을 때, 다시 투자방향을 재설정하는 것도 한가지 대안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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