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자본주의 생활법

안녕하세요 서대리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미국과 유일하게 경쟁할 수 있는 G2의 한축인 중국 IT기업들에 뭉텅이로 투자할 수 있는 KWEB ETF에 대해서 자세하게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목차

1. 왜 KWEB인가

 

2. KWEB 신상정보

 

3. KWEB ETF 구성종목

 

4. KWEB vs CQQQ

 

5. 결론

*목차를 클릭하면 해당 내용으로 바로 이동합니다.

 

*카테고리를 중국주식으로 설정해뒀지만 미국시장에 상장된 중국관련 ETF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달러로 거래하는 점 미리 참고해주세요^^

 

왜 KWEB ETF인가?

G2인 중국인터넷/IT기업에 투자해서 전세계적인 주식트렌드인 기술주/IT기업들의 주가상승이라는 열매를 얻기 위함입니다. 실제로 기술주가 온세상 돈을 다 빨아들이고 있는 양상인데요. 주식시장이 활성화된 대부분의 나라를 살펴보면 비슷한 상황입니다. 

 

미국도 그렇고

 

한국도 네이버/카카오의 위엄이 장난아니다

 

미국과 한국의 기술주/IT기업들 주가가 폭등하는 것처럼 G2의 한축을 담당하는 중국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중국 주식시장 자체가 떡상하고 있지만 그중에서 특히 기술/IT기업들 주가상승폭이 어마어마합니다. 돈 앞에서는 공산주의도 어쩔 수 없나봅니다.

 

중국도 예외없다

 

좋든 싫든 중국은 세계 2위이며 내수시장이 글로벌스케일입니다. 중국에서 한 분야에 1위이면 왠만하면 전세계 1위가 되는 이유죠. 그만큼 돈이 몰리는 곳이 중국이기 때문에 지금처럼 유동성파티가 펼쳐지면 주가는 상승할 여력이 많은 것입니다.

 

S&P500지수와 주가흐름을 비교해보면 최근에야 겨우 아웃퍼폼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거기에다가 주가의 변동성도 크다는 점도 눈에 띄는데요. 아무래도 중국이 안정된 시장은 아니다보니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다만 시점을 코로나가 확산되기 시작한 20년으로 좁혀서 보면 중국 인터넷기업들의 힘이 정말 엄청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다른나라와 마찬가지로 중국 인터넷기업들도 덜 떨어지고 더 많이 올랐습니다. 

 

 

코로나 확진자가 계속 늘고 있는 상황이다보니 당분간 언택트/인터넷/플랫폼 기업들의 주가는 계속 힘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이런 상황에서 인구1위 중국의 플랫폼 기업들 실적은 다른 그 어떤 나라들보다 크게 상승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정도면 중국 인터넷/IT 기업에 투자할만한 매력포인트가 되지 않나요??

 

이용자만 6억명. 이것이 대륙의 클라쓰

 

KWEB ETF 신상정보

 

• 종목코드 : KWEB
• 종목명 : KraneShares CSI China Internet ETF

• 상장일 : 2013/07/31

• 규모 : 25.5억달러
• 펀드보수 : 연 0.76%
• 배당률(분배율) : 0.06%

• 추종지수 : CSI China Overseas Internet Index

• ETF 공식홈페이지 :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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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에서 설명드린 것처럼 KWEB은 중국 인터넷 기업들을 묶음으로 투자할 수 있는 ETF입니다. 딱 요즘 트렌드에 맞는 ETF죠?? 그런데 종목명을 자세히 보면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SPDR이나 iShare, Vanguard가 아닙니다. KraneShares라는 이름이 있는데요.

 

KraneShares의 창립자이자 CEO인 Jonathan Krane

 

KraneShares는 중국시장투자에 특화된 자산운용사입니다. 창립자이자 CEO인 조나단씨는 15년간 중국에서 일하면서 중국통이 되었고 이 경험을 토대로 자산운용사를 설립했습니다.

 

회사홈페이지에 가보면 중국어로 바로 번역도 된다

 

중국투자에 포커싱된 자산운용사이다보니 기본적으로 운용하는 ETF들도 중국테마이고 그 외에는 신흥국투자도 조금 운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KraneShares가 큰 자산운용사는 아니지만 임직원들의 중국경력(?)을 믿고 중국ETF를 투자해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홈페이지마저 뭔가 중국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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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총액은 약 26억달러로 개인투자자가 투자하기에는 문제없는 수준입니다. 블랙록에서 운용하는 중국관련 ETF인 MCHI와 비교하면 운용규모는 절반수준이지만 우리가 원하는 중국인터넷/IT섹터에 집중투자할 수 있다는 장점이 이를 상쇄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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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용수수료는 0.76%로 솔직히 높은 편입니다. 아무래도 미국주식시장에 상장된 주식들 말고 중국/홍콩 주식시장에 상장된 기업들로 ETF를 구성하기 때문에 높을 수 밖에 없다고 생각되네요. 

 

중국이나 홍콩 개별종목을 매수해보신 분들이라면 아시겠지만 최소 100주 이상씩 매수해야하고 이런저런 제약들이 많기 때문에 이정도 수수료는 충분히 이해가 되는 수준입니다. (물론 지금보다 더 낮아지면 더 땡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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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당금은 0.06%로 그냥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전세계적으로 인터넷/IT기업들은 폭발적인 성장을 위해 배당금지급보단 재투자로 주주환원을 하죠. 중국기업 역시 마찬가지라고 보시면 됩니다. 뒤에서 자세히 다루겠지만 KWEB에 속한 기업들도 배당금이 없거나 1%미만이기 때문에 배당투자자분들이라면 살포시 뒤로가기를 눌러주시면 됩니다.

 

배당률기준 중국ETF 중 뒤에서 2등

 

배당금도 거의 일년에 한번만 준다

 

KWEB ETF 구성종목

구성종목을 보면 KWEB가 더욱 매력적으로 다가올 겁니다. 중국 인터넷기업ETF답게 중국을 대표하고 중국인들이 실생활에서 밀접하게 사용하는 대표플랫폼 기업들을 알차게 담고 있기 때문인데요.

 

#국가별

국가별로 살펴보면 홍콩, 중국, 미국으로 되어있습니다. 이는 기업의 국적이 아닌 기업의 주식이 상장된 국가기준입니다. 중국기업들은 중국본토시장뿐만 아니라 홍콩증시에도 상장하는 경우가 있고 미국시장에도 상장되어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런 통계가 나오는 것입니다.

 

 

#기업별

KWEB는 총 49개의 중국기업을 담고 있으며 핵심이 되는 TOP10 비중은 약 59%입니다. 7월 9일 기준 KWEB ETF의 TOP10 기업들을 살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출처 : KraneShares 홈페이지

 

KWEB 비중 1위에 빗나는 알리바바는 중국의 아마존이라 불립니다. 중국의 전자상거래를 지배하고 있으며 최근 중국 클라우드 시장도 빠르게 정복해나가고 있죠. 거기에 알리페이라는 중국인들의 지갑을 책임지고 있는 기업이죠.

 

 

비중2위인 텐센트도 중국의 카카오입니다. 위챗이라는 중국 국민메신져를 보유하고 있으며 전세계 게임시장을 좌지우지하는 기업입니다. 현재 부동의 1위 게임인 리그오브레전드도 텐센트가 인수해버렸죠.

 

이게 이미 2016년 기사

 

비중 3위인 메이콴디앤핑은 중국판 배달의 민족입니다. 단순히 배달대행만 하는게 아니라 온갖 생활서비스를 플랫폼에 담고 있죠. 텐센트가 투자하면서 성장세도 엄청나며 중국 내 시장점유율이 60%정도됩니다.

 

이미 시작된 기술주 강세

 

그 외에도 중국 전자상거래 2위인 JD닷컴, 중국의 구글인 바이두, 글로벌 게임사 넷이즈, 중국의 메가스터디 동방교육 등 언택트트렌드에 맞는 중국대표기업들이 알차게 포진되어있습니다. 어떤가요?? 굉장히 매력적이지 않나요??

 

 

KWEB vs CQQQ

중국 IT기업에 투자를 결심한 분들이 KWEB와 CQQQ 중에서 고민하는 경우를 많이 봤습니다. 저 역시도 그랬고요. CQQQ는 미국시장에 상장된 중국기술주ETF로 QQQ의 운용사로 유명한 인베스코가 운용합니다. 우선 작명센스는 마음에 드네요. CQQQ와 KWEB를 고민하는 분들을 위해서 보너스로 비교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참고로 저는 KWEB을 조금씩 적립매수하고 있습니다.

 

#시가총액

약 3배차이로 KWEB의 무난한 승리네요

 

출처 : ETF.com, 서대리

 

#운용보수

미세하지만 CQQQ가 조금 더 좋네요. 0.06%p 차이지만 낮으면 낮을수록 좋은 건 맞으니까요.

 

출처 : ETF.com, 서대리

 

#운용사

운용사 측면에서 보면 CQQQ를 운용하는 인베스코가 좀 더 브랜드파워와 경쟁력이 있다고 보입니다. 물론 KraneShares가 중국ETF 전문자산운용사이긴 하지만 이 업계는 자산운용규모가 곧 힘이기 때문이죠. 다만 요즘 인베스코는 지속적인 자금이탈로 실적이 악화되면서 힘을 못쓰고 있습니다. 그래서 운용사측면은 무승부로 해도 되지 않을까 싶네요.

 

개별종목이 이렇게나 무섭습니다 여러분

 

#배당률

무슨 의미가 있나싶지만 시가배당률로만 보면 KWEB가 6배나 많이 주네요.

 

출처 : ETF.com, 서대리

 

#구성종목

사실 제가 KWEB를 고른 가장 큰 이유는 바로 구성종목 때문입니다. CQQQ는 종목명에서부터 알 수 있듯이 중국 기술주 전반을 포괄하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종목수도 92개나 되고 인터넷/플랫폼 기업들 뿐만 아니라 반도체라던지, 기계 등 다양한 분야의 중국기업들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또한 알리바바가 ETF 구성종목에 없다는 점도 특이점이죠.

 

 

즉, "나는 중국기술주 전반에 투자하고 싶다" + "알리바바는 개별종목으로 모아가겠다" 하는 분들이라면 CQQQ 매수하시면 됩니다. 물론 알리바바는 투자하지 않아도 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중국주식 1티어를 알리바바라고 생각해서 말한거지만 제 의견일 뿐이니 참고만 해주세요.

 

"나는 좀 더 세부적으로 중국 인터넷/플랫폼 기업에만 집중투자하겠다" 하시는 분들은 KWEB를 추천합니다. 저는 수많은 중국 기업들 중 해당 섹터를 좋게 보고 있기 때문에 이쪽에 집중하고자 KWEB를 매수하고 있습니다.

 

결론

저는 앞으로도 당분간은 KWEB ETF를 꾸준히 적립매수할 예정입니다. 본격적인 4차산업시대에 발맞춰 언택트/플랫폼 기업들은 앞으로도 더욱 성장할 것이라 확신하고 있으며 특히 G2의 한 축인 중국은 더더욱 성장여력이 많이 남아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중국/홍콩에 상장되어 있는 주식들은 개별종목 투자를 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제가 가장 보유하고싶은 종목인 텐센트의 경우, 주가가 너무 올라서 한번 매수하려면 약 840만원이 필요합니다. 한번 매수할 때마다 손이 떨리는 금액이죠. 하지만 KWEB는 단돈 8만원으로 중국 1등 인터넷기업들을 한꺼번에 투자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일단 KWEB를 통해서 텐센트 간접투자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텐센트형 이거 장난이 너무 심한거 아니오!

 

저처럼 중국인터넷기업들의 성장을 믿는 분들이라면 KWEB ETF를 한번 알아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야수의 심장을 가진 분들이라면 KWEB 두배추종 ETF인 CWEB도 있다는 점도 참고해주세요~

 

가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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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에 대한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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