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자본주의 생활법

 

 

이번 포스팅에는 한국ETF 중 코스닥 지수에 투자하는 TIGER 코스닥150(232080)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이후부터는 타이커코스닥150으로 명칭하겠습니다.)

 

 

 

 

#타이거코스닥150은 어디에 투자하는 ETF인가요?

타이거코스닥150은 이름에서부터 알 수 있듯이 미래에셋대우에서 운영하는 ETF로 코스닥에 상장된 대표기업 150개 기업을 지수화해서 추종하기 때문에 코스닥 시장 자체에 투자한다고 생각하시면 편합니다. 코스닥 대표기업 150개의 시가총액이 크기 때문에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기본적으로는 코스닥 지수와 흐름을 같습니다. 

 

또한 ETF를 볼 때, 중요한 요소 중에 하나인 운영수수료가 0.19%로 한국ETF 치고는 높지 않습니다. 원래는 수수료가 0.30%였는데 2016년 말에 지금과 같은 수수료로 인하했다고 합니다. 다행히 한국ETF의 경우, 시장지수형ETF들은 수수료가 상대적으로 낮지만 다른 테마형ETF나 해외ETF의 경우는 아직까지 수수료가 많이 높으니 ETF 투자를 고려하시는 분들은 꼭 투자설명서를 확인해보시길 바랍니다.

 

*최근 상장한 TIGER부동산인프라고배당 경우, 수수료가 0.30% 정도로 보이지만 실제 투자 설명서를 확인해보면 0.78%정도로 설정되어있습니다. 뒷통수 맞지 않게 꼭 확인해보세요.

 

출처 : 미래에셋대우 홈페이지

 

 

#150개 기업은 어떻게 구성되어 있나요?

아래 지수개요를 보면 무슨 말인지 이해하기 어렵지만 쉽게 생각하면 각 섹터별로 시가총액 높은 기업을 한 바구니에 담았다고 보시면 됩니다. 더 쉽게 생각하면 코스닥 시가총액순으로 담았다고 봐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출처 : 미래에셋대우 홈페이지

 

그렇기 때문에 전체 구성섹터를 살펴보면 헬스케어 비중이 약 37%로 높습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에 헬스케어쪽이 많다보니 자연스럽게 구성이 높아진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렇다보니 기본적으로는 코스닥 시장 자체를 따라가긴 하지만 바이오테마 기업들의 주가변동에 따라서 타이거코스닥150의 주가 역시 많은 영향을 받는 편입니다. 요즘 에이치엘비를 필두로 바이오주가 급격하게 상승하고 있다보니 코스닥지수보다 훨씬 높은 주가상승이 일어나고 있는 상황입니다.

 

 

상위 10개 종목을 살펴보면 실제로 코스닥 시가총액 순서랑 비슷합니다. 아래는 코스닥 시가총액 기준 상위 10개 기업리스트입니다.

 

출처 : 네이버증권

 

#그렇다면 왜 타이거코스닥150인가요?

ETF투자에 대해서 어느정도 알고 계신 분들이라면 코스닥지수를 추종하는 ETF가 타이거코스닥150말고도 많이 있다는 것을 당연히 인지하고 계실 겁니다. (대표지수추종 ETF는 거의 증권사 숫자만큼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렇다면 왜 그중에서 타이거코스닥150을 소개했는지 말씀드리겠습니다.

 

19년10월23일 기준. 각 증권사 홈페이지 참고

 

거창하게 말했지만 사실 이유는 거래량과 수수료, 분배금 때문입니다. 한마디로 수수료가 경쟁력 있고 개인이 거래하는 데 있어서 불편함이 없는 시총을 가지고 있으며 분배금도 괜찮은 ETF가 타이거코스닥150입니다. 위에 표로 정리해봤습니다.

 

 

① 거래량/시가총액 비교

우선 불편함과 슬리피지 없이 한국ETF를 투자하려면 시가총액과 거래량을 꼭 확인해야합니다. 제 개인적인 체감 상, 시총액이 2000억이상 되면 매수/매도 하는 데 전혀 어려움이 없습니다. (사실 1000억만 되도 문제가 없다고 봅니다.)   

 

*제가 좋아하는 컨셉의 ETF가 아래에 있는 KINDEX미국WideMoat가치주 ETF입니다. 하지만 시가총액이 60억이다보니 진짜 거래가 안됩니다. 사려고 해도 시가보다 비싸게 주고 사야해서 예상 외의 비용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국ETF들은 몇몇 큰 규모의 ETF를 제외하고는 너무 거래량과 시총이 적어서 아쉽습니다. ETF의 종류는 나름 풍성해지는데 수수료도 높고 거래량도 적어서 투자하기가 애매합니다.

 

 

② 수수료 비교

거래량과 시총액 기준으로보면, KODEX와 TIGER, KBSTAR 3개가 남고 그 중에서 수수료가 저렴한 것은 TIGER와 KBSTAR입니다. KBSTAR가 0.01% 더 저렴하니 타이거코스닥150보다 좋은 것 아니냐고 할 수 있지만 마지막 선정 기준인 분배금이 남아있습니다.

 

③ 분배금 비교

타이거코스닥150은 기본적으로 분기배당을 실시하기 때문에 1년에 4번 분배금을 수령할 수 있지만 KBSTAR코스닥150은 연1회 분배금 수령합니다. 횟수만 많은 것이 아니라 기본적으로 분배금 절대량도 타이거코스닥150이 높습니다. 아래표는 현재까지 분배현황이니 참고부탁드립니다. 다만 코스닥150ETF의 배당금은 큰 기대를 하시면 안됩니다. 시가배당률이 1% 정도이고 한국은 아직 주주친화적인 배당문화가 아니기 때문에 배당금이 들쭉날쭉합니다. 그래도 이왕 투자하는데 1년에 4번 배당금받고 조금이라도 더 받는게 좋다고 생각해서 저의 PICK은 타이거코스닥150입니다.

 

2018년 기준으로만 봐도 TIGER가 높습니다.

 

 

#결론입니다.

올해 8월 한국증시는 나라가 망할 것 처럼 흘러내렸습니다. 하지만 언제 그랬냐는 듯이 회복하면서 동기간 대비 미국S&P지수보다 더욱 빠르게 상승 중에 있습니다. 물론 전고점 대비, 연간 수익률 대비로는 절대 회복했다고 할 수는 없지만 약 2달 간 코스피는 8%, 코스닥은 15% 상승했습니다. (S&P500 지수는 이 기간동안 4% 상승)

 

 

"지난달 코스피지수 = 10년 전 코스피지수"가 되면서 많은 투자자분들이 역시 한국은 답이 없다고 얘기했습니다. 실제로 지금 한국이 어렵긴 합니다. 대외적으로도 안좋은 변수가 아직 많고 출산률도 1명이 안되고 기업성장동력이 없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만 저는 우리나라 코스피와 코스닥도 결국엔 자본주의의 논리에 따라서 규모는 점차 커지고 우상향할 것이라고 믿습니다. 물론.. 그때가 언제가 될 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영원히 우상향한다고 신앙처럼 믿는 미국시장도 과거를 돌아보면, 2000년 주가를 회복하는데 약 7년이 걸렸습니다. 군대를 다녀오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군복무 당시는 거지같았지만 지금 돌이켜보면 결국 하나의 추억이 될 뿐입니다. 지금 이 시기도 결국은 지나갈 것이고 나중에는 좋았던 추억으로 남을 것이라 생각하기에 저는 오늘도 타이거코스닥150 분할매수를 했습니다. 

 

 

*ETF종목 설명과 저의 생각을 담은 포스팅으로 투자추천 및 권유는 아닙니다. 모든 투자에 대한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

*아래 책은 저의 투자 사고방식을 완전히 바꿔준 책입니다. 관심있으신 분들은 한번 읽어보시면 투자, 재테크를 하는 데 있어서 많은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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