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자본주의 생활법

안녕하세요 서대리입니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중국에서 또다시 확산되고 있다고 합니다. 18년부터 중국, 베트남에서 본격적으로 확산된 후 잠잠하다가 또다시 퍼지게 된 것인데요. 작년에 수많은 돼지를 어쩔 수 없이 살처분했던 뉴스들이 생각나네요 ㅠㅠ

 

이번에도 역시나 중국

 

그래서 이번 포스팅에서는 아프리카 돼지열병에 대해서 알아보고 아프리카 돼지열병 관련주들도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지난번 아프리카 돼지열병 확산에 따른 관련주들 주가흐름을 통해서 이번에도 비슷하게 움직일지 전망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아프리카 돼지열병이란?

구글 검색에 따르면 아래와 같이 정의합니다.

아프리카 돼지열병바이러스(ASFV)는 아스파바이러스과(Asfarviridae), 아스피바이러스속(Asfivirus)에 속하는 약 200nm 정도의 DNA 바이러스라고 합니다. ASFV는 유전자 염기서열 분석을 통해 총 23개의 유전형(genotype)으로 구분되고 있다.

 

 

단어가 복잡하지만 쉽게 얘기해서 돼지들한테 치명적인 독감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돼지가 걸리면 치사율이 100%라고 합니다. 문제는 백신이나 치료약도 없고 전염성이 매우 높다는 점입니다. 돼지가 아프리카 돼지열병에 걸리면 바로 살처분할 수 밖에 없는 이유입니다.

 

다행히 사람한테는 감염되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대한민국에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또다시 퍼지지 않게 잘 막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하지만... 이미 벌써 작년의 악몽이 또 펼쳐질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벌써 화천에서 아프리카 돼지열병 감염 멧돼지 폐사체가 발견되었기 때문입니다. 

 

벌써 또 시작인가..

 

1. 아프리카돼지열병 관련주 : 돼지고기 판매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퍼졌을 때 가장 먼저 반응하는 종목은 역시나 양돈업체들입니다. 해당 종목들은 특히 중국에서의 아프리카 돼지열병의 확산추세를 잘 관찰할 필요가 있습니다. 돼지고기 수요 전세계 1위인 중국에서 돼지가 다 죽어버리면 국내 양돈업체들의 수출물량이 증가하기 때문입니다.

 

2017년 자료인데도 압도적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퍼지면 당연히 돼지고기 가격이 올라간다

 

해당 스토리를 기억해두면서 국내 양돈업체 종목들을 알아보겠습니다. 다만 지금 시점은 양돈업체는 투자가 애매할 수 있습니다. 아프리카 돼지열병이 중국에서 퍼진다는 정보가 나왔을 때는 좋지만 지금처럼 한국에서도 퍼질 가능성이 있는 상황에서는 애매합니다. 돼지열병으로 한국에 있는 돼지들도 다 살처분되어버리면 팔 돼지가 없기 때문입니다. 

 

#우리손에프앤지

19년부터 핫했던 종목으로 아프리카 돼지열병 관련주 하면 가장 먼저 투자자들이 떠올리는 종목입니다. 돼지고기를 판매하는 업체인데요. 주가흐름에서 알 수 있듯이 작년에 중국, 베트남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퍼졌을 때 주가가 신나게 오르다가 국내에서도 돼지열병이 퍼지니 하락했습니다. 

 

 

실제로 4/24 주가흐름을 봐도 하루에 15% 상승하다가 화천 멧돼지 사체에서 아프리카 돼지열병이 나왔다는 뉴스로 상승분을 반납했습니다. 

 

 

#선진

 

#팜스토리

 

아프리카돼지열병 관련주 : 대체제

아무리 아프리카 돼지열병이 인체에는 무해하다고 하나 찝찝한 것은 어쩔 수 없습니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소비자들은 돼지고기의 대체제인 닭고기, 수산물, 오리고기를 찾기 시작합니다. 이런 현상을 투자인사이트로 가져가는 종목들입니다.

 

미안해 닭아....

 

참고로 19년에 아프리카 돼지열병이 한국에 확산됐을 때 돼지고기 가격도 폭등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그렇지는 않았습니다. 초반에만 공급부족 우려로 가격이 치솟았지만 금세 안정을 되찾았다고 하네요.

 

 

#마니커 - 닭고기

닭고기의 대명사 마니커입니다. 19년 주가흐름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퍼졌을 때 주가가 튀어올랐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실제로 마니커와 우리손에프앤지의 주가흐름이 비슷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니 아프리카 돼지열병 관련주로 육류 종목을 선정 시에는 돼지고기나 닭고기 중 하나만 선택해서 매수해도 충분할 것 같습니다.

 

 

#하림 - 닭고기

치킨너겟의 대명사 하림도 닭고기에는 빠질 수 없겠죠?

 

#신라에스지 - 닭고기

 

#동원수산

 

#CJ씨푸드 - 수산물

 

#정다운 - 오리가공

정다운은 오리가공 업체입니다. 다운이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해당 기업은 오리털패딩의 충전재인 "다운"도 생산합니다. 

 

 

아프리카 돼지열병 관련주 - 사료

아프리카 돼지열병은 돼지들에게 잔반을 먹이는 관행이 발병의 핵심요인으로 꼽힌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잔반이 아닌 사료를 먹이는 것이 관습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있어 친환경 사료를 생산하는 종목들을 관련주로 볼 수 있습니다.

 

#우성사료

 

#미래생명자원

 

#한일사료

 

#팜스코

 

하지만 19년 기준으로 전국 6300여 양돈 농가 중 잔반을 먹이는 곳은 4% 수준이라고 합니다. 지금은 더 줄었을 수도 있죠. 그렇기 때문에 실제로 아프리카 돼지열정 관련주로써 사료섹터는 큰 효과가 없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아프리카 돼지열병 관련주 - 백신

아프리카 돼지열병은 앞에서 언급한 것처럼 아직까지 백신이나 치료약이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엄청 큰 연관성은 없지만 동물 전염병이 퍼졌을 때 한번씩 튀어오르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한번 알아두시면 도움이 되실 겁니다.

 

#이글벳

 

#진바이오텍

 

#우진비앤지

 

#제일바이오

 

#대성미생물

 

아프리카 돼지열병 관련주 - 방역

마지막은 방역 섹터입니다. 아프리카 돼지열병이 국내에 다시 확산된다면 방역작업을 강화할 수 밖에 없는데요. 소독약을 아낌없이 뿌리기 때문에 여기서 투자인사이트를 얻은 섹터입니다.

 

 

#백광소재 

방역에 뿌리는 소독약은 생석회 분말이라고 합니다. 백광소재의 생석회 매출은 전체매출의 65% 정도를 차지할만큼 중요한 제품이기 때문에 방역이 지속될수록 실적이 좋아질 수 가능성이 높습니다.

 

 

#체시스

체시스는 간접 관련주입니다. 원래 자동차 부품기업이지만 방역작업에 쓰이는 소독제 등을 생산하는 넬바이오텍 지분을 17.6%를 보유하고 있다는 이유로 아프리카 돼지열병 관련주가 되었습니다.

 

 

관련주 투자는 항상 조심!

아프리카 돼지열병은 중국 덕분에 이제는 매년 찾아오는 미세먼지처럼 일상 이벤트가 되고 있습니다. 이미 19년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정점인 시기에 관련주들의 주가흐름을 봤기 때문에 투자에 조금 더 쉽게 접근할 수 있을 겁니다.

 

다만 종목의 기본 실적 등이 아닌 관련 이슈로 접근하는만큼 주가가 과거와 유사한 흐름을 보이지 않을 수 있습니다. 또한 관련주/테마주는 기본적으로 변동성이 워낙 크기 때문에 투자에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테마주는 항상 조심

 

제가 만약 아프리카 돼지열병 관련주에 투자하게 된다면 마니커 > 우리손에프엔지 > 백광소재 순으로 유심히 볼 것 같습니다. 개인적인 관심종목일 뿐 종목 추천이 아니니 참고만 해주세요.

 

이 포스팅도 추천합니다

▶대북주 총정리 1편
▶대북주 총정리 2편
▶한국판 뉴딜정책 관련주

 

*투자에 대한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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