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자본주의 생활법

안녕하세요 서대리입니다.

 

동학개미운동이 일어나면서 외국인의 매도물량을 개인투자자들이 다 받아내고 있습니다. 특히 그중에서 삼성전자 주식과 SK하이닉스 주식을 공격적으로 사들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삼성전자 주식을 매수하는 비중이 훨씬 크긴 하지만 SK하이닉스 역시 반도체 강국인 대한민국의 자랑이다보니 개인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장난아닙니다.

 

 

외국인의 엄청난 매도물량을 받아내면서 개미들은 삼성전자 주가와 SK하이닉스 주가를 지켜냈고, 그 결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시가총액은 코스피의 30%를 넘어가버렸습니다.

 

현재도 이 2종목에 대한 매수세는 끊이지 않고 있지만 이 와중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중에 어떤 종목이 더 유리할 지 논재이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각종 재테크 카페 뿐만 아니라 증권사 애널리스트들도 의견이 엇갈리고 있는 상황이죠.

 

그래서 이번 포스팅에서는 "삼성전자 주가 VS SK하이닉스 주가"에 대해서 다뤄보려고 합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중 어떤 종목이 투자하기에 더 적합한지 항목별로 정리해봤습니다. 

 

 

왜 반도체인가?

기본적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대한민국의 특산품이나 자랑인 반도체의 대장주들이기 때문입니다. 변동성이 큰 요즘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우량주 위주로 돈이 몰리는 경향이 있죠.

 

거기다가 반도체수요가 코로나19에 오히려 더 늘어난다는 전망까지 나오면서 현재 개인투자자들의 투자방식은 "기승전 반도체"입니다. 물론 코로나사태가 계속된다면 이런 낙관론도 사라지겠지만요.

 

 

실제로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라이프스타일이 바뀌면서 반도체 수요 증가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재택근무 확산과 온라인 개학으로 인한 온라인 교육 플랫폼 증가, 언택트로 인한 게임, 영화 등의 콘텐츠 소비가 늘고 있습니다. 그래서 서버용 D램은 오히려 가격이 오르고 있죠.

 

출처 : https://www.trendforce.com

 

그러다보니 기본적인 동학개미운동의 모토인 "삼성전자 매수"에 힘이 실렸고 삼성전자를 넘어 SK하이닉스로도 개인투자자의 자금이 유입되고 있습니다. 

 

다만 삼성전자 주가와 SK하이닉스 주가가 거의 동일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둘 중에 어디를 선택할 지 고민하는 투자자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단기적인 관점과 장기적인 관점으로 나눠서 삼성전자 / SK하이닉스 투자포인트를 다뤄보겠습니다.

 

 

단기적으로는 하이닉스!

앞에서 언급한 것처럼 코로나19로 인해 거의 모든 경제활동이 위축되고 있지만 반도체만 예외로 상승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반도체 사업만 하는 SK하이닉스가 이런 대세 하락장에서 조금 더 유리해 보입니다. 반도체 가격상승과 수요증가가 SK하이닉스의 실적개선에 바로 적용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반면 삼성전자는 반도체 외에도 다양한 사업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스마트폰, 가전, 디스플레이 등의 수요는 전세계적으로 감소할 것이 거의 확실하기 때문에 삼성전자 실적은 타격을 받을 수 밖에 없습니다. 반도체가 열일해서 어느정도 실적 상쇄를 할 수는 있겠지만 모든 부문을 커버하지는 못할 것 같습니다.

 

삼성전자 19년 실적

 

특히 삼성전자의 대표제품 중 하나인 스마트폰의 출하량은 전년 대비 11% 줄어든 13억 1000만대 정도로 전망된다고 합니다. 이미 올해 2월까지의 스마트폰 출하량이 전년대비 6% 감소한 것으로 확인되었다고 하니 각 증권사에서는 삼성전자 영업이익 추정치를 낮추고 있는 상황입니다.

 

생산도 문제다

 

근데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코로나가 아니였어도 이번 갤럭시S20은 안팔렸을 것이라는 얘기가 많더라고요.. 제가 사용해보지 않아서 정확한 내용은 모르겠지만 이번 제품이 완성도가 떨어진다는 리뷰가 많으니 참고만 해주세요.

 

 

장기적으로는 삼성전자!

다만 코로나19 사태가 잡히지 않고 계속 진행된다면 삼성전자가 조금 더 유리하다고 생각합니다. 주가 수익률 측면뿐만 아니라 안정성 측면에서도 삼성전자가 장기전에는 더 괜찮은 선택지인 것 같습니다. 

 

삼성전자의 반도체 관련 보유 기술력이 글로벌 No.1 수준이며, 재무구조가 우량합니다. '삼성전자가 망하면 대한민국이 망한다'라는 속담(?)이 돌만큼 삼성전자의 반도체 경쟁력과 현금자산이 풍부합니다.

 

삼성전자의 현금 112조...

 

삼성전자가 들고 있는 현금이 112조입니다.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된다고 해도 버틸 수 있는 체력이 충분하다는 의미입니다. 지금처럼 어려운 시기에 반도체시장을 주도할 수 있는 삼성전자가 작정하고 치킨게임으로 몰고 간다면, 삼성전자 외의 반도체 기업을 멸종(?)시켜버릴 수도 있는 현금자산이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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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적으로 삼성전자는 배당이라는 부분에서도 메리트가 있습니다. 

 

삼성전자우 시가배당률 : 3.5%

SK하이닉스 시가배당률 : 1.2%

 

삼성전자우의 시가배당률이 SK하이닉스보다 약 3배정도 높으며, 삼성전자는 대한민국에 몇 없는 분기배당주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삼성전자에 투자한다는 의미는 정기예금보다 높은 배당금을 수령하면서 우리나라 최고의 기업에 투자할 수 있는 것입니다. (거기다가 나름 배당성장주)

 

우리나라도 금리 0% 시대에 돌입

 

상황에 맞게 선택하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모두 대한민국을 대표하고 4차산업의 핵심인 반도체사업을 하고 있는 기업들입니다. 둘 다 충분히 좋은 기업이니만큼 투자하기에는 좋은 종목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차이점이 존재하는 만큼 투자자 본인의 투자금액이나 투자기간, 투자성향 등에 따라서 장단점이 존재합니다. 단기적인 수익률 관점에서는 SK하이닉스가 조금 더 유리한 구조라 생각하며, 장기적인 관점으로 본다면, 삼성전자가 재무안정성과 배당 등의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제 이전 포스팅에서 SK하이닉스 주가 / 실적리뷰나 삼성전자 주가 / 배당일 등을 정리해뒀으니 투자를 고려하고 계신 분들이 있다면 참고해주세요^^ 저는 배당성애자라 삼성전자, 그 중에서도 삼성전주우로 조금씩 모아나가고 있습니다.

 

이 포스팅도 추천합니다

▶SK하이닉스 주가/실적리뷰
▶삼성전자 주가/실적리뷰
▶삼성전자 배당금 / 배당일 정리

 

*투자에 대한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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