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서대리입니다.
동학개미들의 희망인 삼성전자의 20년1분기 잠정실적이 발표되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포스팅에서는 바로 삼성전자 주가 점검을 위한 20년 1분기 실적발표 리뷰와 삼성전자 주가 전망을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바로 삼성전자의 20년 1분기 실적부터 확인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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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 55조원(YoY +6%/ QoQ -8%)
영업이익 : 6.4조원(YoY +3%/ QoQ -11%)
전년대비 매출 / 영업이익 모두 성장했지만 전분기 대비로는 성장하지 못했습니다. 삼성전자의 20년 1분기 실적을 한마디로 잘 표현한 삼성 고위 관계자 인터뷰가 있습니다.
"선방한 게 아닙니다. 버틴거죠"
이런 언급이 나오는 이유는 당연히 코로나19로 인한 시장의 위축때문입니다. 작년 하반기부터 반도체시장이 다시 살아날 징조가 보이면서 삼성전자 주가가 탄력을 받았습니다. 이 상태에서 실적까지 잘 나왔으면 주가는 날개를 달고 날아갈 수 있었을텐데 코로나로 인해 그 기회가 날아갔습니다.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실적을 발표하긴 했지만 삼성전자의 실적은 불안불안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우선 삼성전자 내 대장사업부라고 할 수 있는 반도체 사업 영업이익이 4조 정도로 삼성전자 전체 영업이익의 63% 정도 차지합니다. 주력인 D램 가격이 올해초부터 상승하면서 선방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삼성전자의 사업부는 반도체만 있는 것이 아니죠. 스마트폰과 TV 사업 등도 큰 사업부인데 코로나19 때문에 예상대로 저조했습니다. 우선 야심작인 갤럭시S20이 기대만큼 팔리지 않은 것이 컸습니다.
코로나 영향에다가 기기에 대한 각종 버그 등이 논란이 되면서 갤럭시S20의 국내 판매량은 전작 판매량의 80% 수준에 머물렀다고 합니다. IT&모바일 사업부 영업이익은 2.4조원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폭망시즌이라 불리는 19년 1분기의 영업이익(2.3조)와 비슷합니다.
TV로 대표되는 가전제품도 실적이 전분기 대비 20% 정도 줄었을 것이라고 합니다. 특히 매출이 많이 발생하는 미국 / 유럽이 코로나로 완전 마비 상태가 되면서 상황이 악화됐습니다.
삼성전자 주가 전망을 위해 투자자들은 이제 2분기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다만 예상했듯이 반도체 No.1인 삼성전자에게도 20년 2분기는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벌써부터 증권사 애널리스트들도 2분기 컨센서스를 얼마나 낮춰야 하나 고심중이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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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공급부터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생산공장 직원들이 확진판정을 받고 이는 공장 셧다운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가뜩이나 소비가 준 상황에서 주력인 TV, 스마트폰 등의 공급마저 사라지면서 매출절벽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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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믿고 있는 반도체 역시 2분기에 장담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지금이야 아직 실물경제가 무너지지 않은 상황이다보니 재택근무나 OTT 등 데이터이용이 급격하게 늘면서 반도체 수요 역시 급상승했습니다.
하지만 세계 경제가 계속 침체되서 실물경제에 본격적으로 영향을 준다면 얘기는 달라질 겁니다. 그렇게 되면 클라우드 3인방인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구글을 시작으로 투자를 줄일 수 밖에 없습니다. 당연히 반도체 수요 역시 줄 것이고 이는 반도체 의존도가 높은 삼성전자에게 치명타가 될 수 밖에 없습니다.
물론 이번 코로나 사태가 실물경제까지 영향을 주지 않을 수도 있고, 각국의 무제한적인 양적완화로 자산의 가격이 폭등하면서 주식이나 부동산 가격이 훨씬 더 뛸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반도체가 메꿔주는 것 이상으로 스마트폰과 TV 등 가전제품의 실적이 빠지는 것은 기정사실화 되어있는만큼 2분기 실적은 전년 동기간 대비 떨어질 것이라고 보는 시각이 지배적입니다.
세계 각국 증시가 부분적으로 살아나면서 삼성전자 주가 역시 살짝 반등한 모습입니다. 하지만 주가가 전고점을 넘기 위해서는 코로나19가 해결될 가능성이 보여야 합니다. 그래서 투자를 고려하고 계신 분들이라면 최소 세계 경제의 중심인 미국의 코로나사태가 진정국면에 접어드는 것을 확인한 후에 투자해도 늦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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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에 대한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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