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자본주의 생활법

안녕하세요 서대리입니다.

 

오늘 오랜만에 신라젠이 네이버급상승 순위에 있길래 확인해봤더니 역시나 상한가를 찍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포스팅에서는 신라젠 주가 상황과 앞으로의 전망에 대해서 제 생각을 짧게 적어볼까 합니다.

 

 

신라젠 다시 날아오르나?

다시 시작인가..

 

오늘 신라젠이 이렇게 상한가를 찍은 이유는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로부터 신장암 관련 임상을 추가로 승인받은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입니다. 또 미국에서 진행 중인 대장암 관련 임상이 업데이트 됐다는 소식도 퍼지면서 7일 오후 주가는 바로 수직상승했습니다.

 

식약처로부터 받은 이번 임상 추가 승인은 펙사벡과 면역항암제 REGN2810(성분명 세미플리맙) 병용 투여 임상 1b상 대상 환자를 면역관문억제제에 반응하지 않는 환자로 확대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또한 미국 국립암센터에서도 최근 품질관리 기준을 충족한다는 내용의 자료를 제출했다고 하며 환자 모집과 투약 등 후속 임상을 위한 준비 단계로, 대장암 관련 임상이 순조롭게 진행되는 분위기라고 하네요. 

출처 : 머니투데이

 

이번에는 사야할까?

바이오종목들이 늘 그렇듯 오늘도 개미들의 꿈과 희망으로 신라젠은 상한가를 찍었습니다. 아마 많은 분들이 (이 글을 읽는 분들도) 내일이라도 신라젠을 매수해야하나 고민이 많으실 겁니다만 저는 매수하지 않을 것입니다.

 

물론 내일도 상한가를 찍을 수도 있겠죠. 그리고 그 다음날도 폭등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저를 포함한 대부분의 독자분들은 잃어도 되는 돈은 없는 개인투자자입니다. 이번엔 성공할 것 같다는 기분 좋은 예감 하나만으로 제 피같은 돈을 투자할 자신이 없습니다. 

 

'하이리스크 하이리턴'이 맞습니다만 한번 제대로 넘어지면 다시 일어서기가 개인투자자이기 때문에 위험을 감수하기 보다는 안정적으로 자산운용하는게 더 마음 편합니다. 원금의 50%를 잃었다가 다시 회복하려면 100%가 올라야하기에 작지만 꾸준히 우상향하는 방향으로 투자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기업의 실적입니다. 주가는 곧 기업의 가치라는 기본적인 정의에 따라 기업의 실적이 꾸준히 성장하는 기업만 매수하고 기다려도 수익이 난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신라젠은 어떤가요? 꾸준히 실적이 거꾸로 가고 있습니다.

 

물론 신약개발 한방에 따라 실적은 뒤바뀔수도 있지만 그때가서 매수해도 늦지 않는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그러면 당연히 미칠듯한 대박은 얻을 수 없겠죠. 하지만 수익을 낼 확률은 확실히 올라갈 것입니다. 

 

돈먹는 하마

 

너무 두서없이 쓴 것 같지만 결국 핵심은 투기를 하지말고 투자를 하자입니다. 저도 주식을 처음 시작할 때는 단기수익률에만 집착했던 것 같습니다. 매수했다가 다음날 매도하고, 이를 반복하면서 수익을 빠르게 내는 것이 주식을 잘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타이밍을 잘 맞춰도 한번 삐끗하면 그동안 번게 다 날아가는게 주식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처럼 쫄보이거나 마음편한 투자를 지향하는 분들은 신라젠 같은 급등주를 노리시기보다는 천천히지만 꾸준히 상승하는 기업을 선별하고 장기투자해보시는 것은 어떤가요?

 

저의 투자에 대한 생각은 이전 포스팅에서 좀 더 자세히 적어뒀으니 관심있으신 분들은 확인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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