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자본주의 생활법

안녕하세요 서대리입니다

 

4개월 전 한 구독자님께서

네이버 카페에 공유해주신 기사를 보면서

정말 오랜만에 투자하고 싶은 국내상장 ETF

곧 상장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대표 배당 ETF SCHD

미국 10년물 국채 ETF를 반반 섞은 ETF인데요

 

어떻게 보면 국내상장 S&P500, 나스닥 ETF,

미국배당 다우존스와 비교해서

특별한 장점이 없어 보이지만

제가 관심 가진 가장 큰 이유는

이전에 영상으로 구독자님들에게 소개한 것처럼

IRP와 퇴직연금DC에서 안전자산으로 모아가기

딱 좋은 ETF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연금계좌에서 국내상장 ETF 투자를 모아가는 분들이라면

저처럼 안전자산 30%를 어떤 걸로 채울까

라는 고민이 항상 있을 겁니다

 

연금 투자는 정말 단순하게

투자자 취향이나 목적, 기간에 따라

S&P500, 나스닥, SCHD 중에서 하나를 선택하거나

여러 개를 조합하면 충분하지만

IRP와 퇴직연금DC 계좌 총자산의 30%만큼은

이 방식으로 투자할 수 없기 때문이죠(계좌캡쳐)

 

물론 계좌에서 주식 비중을 높이고 싶다면

TDF펀드나 ETF를 투자하면 되고

자산배분을 하고 싶다면 채권 ETF를 모으면 됩니다

이것저것 신경쓰기 싫으면

안전자산 30%를 예금으로 채우거나

예수금으로 방치했다가

주식시장이 많이 떨어졌을 때

저점매수에 활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잘 모르시는 부분인데

IRP나 퇴직연금DC 예수금에는

현재 3% 정도 이자가 붙기 때문에

그냥 현금을 넣어두기만 해도 괜찮습니다)

 

다만 월급날마다, 혹은 정해놓은 기간마다

미국 ETF를 무지성 매수하면 끝인

연금저축펀드와 다르기 때문에

안전자산 30%를 어떻게 채울 지

많은 분들이 고민합니다

 

4개월 전 업로드한 영상 조회수가

10만회 넘은 것을 보면서

구독자님들께서도 저처럼

안전자산에 대한 고민과 관심이

많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다만 4월에 나온 기사에서는

올해 상반기에 상장한다는 이야기가 있었지만

8월이 되도 전혀 소식이 없었고

저 역시 회사 일로 정신 없어 잊고 있었는데

네이버 카페 회원님들께서

ETF가 상장하는 달과 상품명,

심지어 배당금 지급일과 이벤트까지 공유해주셨습니다

 

예전 영상에서 해당 상품 정보가 나오면

공유해달라는 댓글이 많이 달렸었는데

4개월이 지난 지금

관련 정보들이 하나씩 나오고 있어서

현재까지 정보를 정리해봤습니다

 

늘 그렇듯이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해당 지수를 추종하는 ETF 9월 상장예정이고

현재까지 출시가 확인된 곳은

쏠미당으로 유명한 SOL ETF라고 합니다

 

https://cafe.naver.com/richfuture1/10377

 

8월 14일에 효효님께서

주요 자산운용사에 물어보신 내용을 공유해주셨는데

SOL ETF로 9월 출시예정이라고 합니다

 

효효님께서 답변 받지 못했던 TIGER와 KODEX에

저도 직접 메일로 문의해봤는데요

 

TIGER는 아직 상장계획 없다는 답변을 받았고

KODEX는 저도 답장을 받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새해거북이"님께서도

네이버 카페에 글을 올려주셨는데

상품명은 "SOL 미국배당미국채혼합50"이라고 합니다

 

상장 전 ETF 이름을 확인할 수 있는

사이트가 있다는 사실을 이번에 처음 알았는데

가끔 들어가봐야겠습니다

 

효효님께서 이벤트도 소개해주셔서

공식 사이트에 들어가서 확인해봤는데

아직 여기에는 상품명도 안나와있습니다

구독자님들의 정보력이 정말 대단하신 것 같습니다

 

9월 8일 기준

상장일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지만

이벤트 페이지를 보니 9월 중에 출시되고

매월 중순 월배당,

안전자산으로 인정되는 것 같습니다

 

만약 제가 생각했던대로 IRP와 퇴직연금DC에서

안전자산으로 투자할 수 있다면

앞으로 마음 편하게 IRP도

"연금저축펀드처럼 월적립 매수를 해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이전 영상에서 제가 안전자산용 ETF

해당 지수를 좋게 보는 이유 2가지를 설명했는데

이 영상으로 처음 보시는 분들을 위해

간단하게 한번 더 정리해보겠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첫번째 매력포인트는

최소 3%는 기대해볼만한 시가배당률입니다

 

SCHD는 최근 주가가 많이 오르면서

4% 가까웠던 시가배당률이

3.5% 아래로 떨어졌지만

IEF 배당률은 반대로

3% 초반으로 올라왔습니다

 

"KRX 다우존스 미국배당국채 혼합지수"가

SCHD와 미국채 10년 지수를 반반 담은 만큼

어려운 시절(?)에 서로 도와주면서

현금흐름 늘리기에 적당해보입니다

 

 

지금은 시가배당률이 3% 초중반이 되겠지만

해당 지수도 시간이 지날수록

배당성장을 기대해볼 수 있다는 점도 포인트입니다

 

과거 데이터 기준이지만

2012년에 SCHD와 IEF에 천만원씩 투자하고

매년 나오는 배당금을 차트로 그려보면

나름 배당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물론 지수의 리밸런싱 방법과 주기에 따라

연도별 배당금은 조금 달라질지겠지만

전반적인 흐름은 배당성장이라 볼 수 있습니다

 

SCHD 만큼 폭발적이지는 않지만

반반 조합도 연평균 배당성장률이

무려 9.1%나 됐던 만큼

연금계좌처럼 시간에 투자해야하는 조건이라면

사놓고 숙성할만한 ETF라 생각합니다

 

파이어족 국룰인 "4%의 법칙"을

안전자산용 ETF만으로도

완성시킬 수 있는 방법이 생긴 것입니다

 

 

 

물론 오락가락하는 IEF 연간 배당금이 변수인데

배당안정성에 특화된 SCHD가 50%나 있는 만큼

어느정도 하방은 지켜줄 것이라 생각합니다

 

 

시가배당률 3.5% 기준

1억 투자하면 세전 월배당금은

29만원 정도 기대되는데요

 

당장은 배당금이 크지 않아보이지만

자체 배당성장과 재투자, 세액공제 환급으로 

연금수령할 때까지 모아간다면

SCHD와 미국채 10년 ETF 모두

근본력 있는 상품들인 만큼

더욱 안정적인 노후 현금흐름 시스템을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거기다가 코덱스 미국배당 다우존스처럼

월 중순 배당금 지급한다고 하니

월초에 배당금 받아 재투자하고

중순에 또 배당금 받는 재미도 있으니

이런 재미를 찾는 분들에게는

좋은 재미 요소가 될 것 같습니다

 

#

제가 해당 지수로 만든 ETF를 좋아하는 2번째 이유는

나스닥과 차별화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서대리 IRP는 안전자산 30% 룰 때문에

다른 절세계좌와 다르게

나스닥 ETF 집중투자를 하고 있는데요

 

근데 SCHD와 IEF는 

나스닥과 다른 움직임을 보여줄 때가 많다보니

투자도 하면서 IRP계좌 안정감도 잡아줄 수 있는

중요한 역할이 가능합니다

 

보통 SCHD 투자하시는 분들은

나스닥 ETF인 QQQ도

함께 모아가는 경우가 많은데

같은 이유 때문입니다

 

최근 분위기만 보더라도

그동안 미칠듯이 오르던 나스닥 기술주와 반도체는

잠시 쉬어가거나 하락하는 모습인데

Schd나 리얼티인컴처럼 노잼이었던 배당주들은

이럴 때 덜 빠지거나 오히려 상승하면서

6개월 수익률을 역전한 모습입니다

 

 

포트폴리오 비주얼라이저에서

QQQ 100%, SCHD 100%,

QQQ 70%와 SCHD, IEF 각각 15%로

2015년 ~ 지금까지 백테스트를 돌려보면

워낙 나스닥이 무시무시했던 기간이라

결과만 보면 당연히 QQQ 100%가 1등이고

2등은 혼합형, 3등은 SCHD 100%였습니다

 

포트1인 QQQ 100%는 연평균 수익률이 무려 18.04%,

포트2인 SCHD 100%는 11.58%,

마지막 혼합포트는 14.93%입니다

 

다만 연평균 수익률이 높은 만큼

주가 하락 역시 커집니다

 

물론 QQQ 100% MDD가 32%고

혼합형은 27%로 엄청난 차이는 아니지만

중간에 들어오는 월배당과 

SCHD나 IEF 하락폭만 따로 떼서 보면

QQQ보다 확실히 안정적인 만큼

엄청난 하락장에서도 버틸 수 있는

심리적 방파제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어보입니다

 

 

#

지금까지 미국배당 다우존스와

미국채 10년 ETF를 반반 섞은 ETF 정보를

정리해봤습니다

 

저는 만 55세 연금수령하려면

앞으로 20년 넘게 남은 만큼

이 ETF를 안전자산 30% 채우는 용으로

투자해볼 생각이지만

안정적인 주가와 현금흐름이 목표인 분들에게는

절세계좌에서 비중을 늘려가는 것도

한가지 방법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이런 몰빵 작전(?)은 상품이 나오고 난 뒤에

배당금 지급과 주가 성과를 지켜보고

결정해도 충분합니다

 

제가 IRP와 퇴직연금DC에서

안전자산 30% 비중으로 모아가면서

괜찮은 ETF인지 직접 실험해보면서

구독자님들에게 공유해보겠습니다

 

그동안 IRP계좌는

마음에 드는 안전자산용 ETF가 없어서

연금저축펀드와 다르게

월적립 매수를 하지 않고

연말이나 연초에 300만원을 입금하고

한방에 투자하는 방식을 사용했는데

앞으로는 IRP도 매월 25만원씩 입금하고

ACE 미국나스닥100과 안전자산 ETF를

무지성 월적립 매수해도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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