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자본주의 생활법

안녕하세요 서대리입니다

 

2024년 4월

서대리 연금저축펀드

57번째 월마감 포스팅입니다

 

정말 오랜만에

증권앱에서 마이너스를 본 4월이었는데요

 

미래에셋 앱 기준, 

2024년 4월 한달 수익률은 -0.7%,

금액으로는 227,773원 손실입니다

 

 

2023년 11월 ~ 2024년 3월까지

5개월 연속 수익이 나다가

4월에는 아쉽게 마이너스를 기록했습니다

 

4월 중순까지만 해도

시장이 계속 하락하면서

플러스 마감을 포기하고 있었다가

월급날에 맞춰 회복하는 모습을 보여줘서

내심 기대했었는데요

 

아쉽지만 이번 월마감 연속 수익은

5개월에서 마무리 되었습니다

 

사실 2043년까지 모아가는 입장에서는

하락하거나 하락장이 길어지는게 더 유리합니다

저렴한 가격에 더 많은 ETF를 

매수할 수 있기 때문이죠

 

근데 아무래도 수익이라는 행복(?)이

장기투자할 수 있는 긍정적인 영향도 주는 만큼

상승과 하락이 적절히 섞이면서 우상햐는 모습이

가장 이성적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4월 한달 간 수익률을 살펴보면

서대리 라이벌인 S&P500은 -4.2%,

나스닥 -4.4%, 코스피 -2.3% 등

전세계 주요시장지수에 파란불이 들어왔는데요

 

유일하게 중국 항셍지수만 7.4% 상승하면서

신기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물론 항셍 지수가 그동안 하락한 것을 생각하면

4월 뿐만 아니라

앞으로 매월 10%씩은 올라야

투자자들에게 용서 받을 수 있겠지만

이런 데이터를 보면서

"역시 주식시장은 돌고 도는구나" 라는 생각을

다시 한번 하게 되었습니다

 

이런 시장 분위기 덕분에

서대리가 연금저축펀드에서 투자하는

ETF들의 4월 수익률도

비슷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4월 한달 동안

미국 ETF들은 -1%대로 하락했고

TIGER 항셍테크 ETF는 8.4% 올랐습니다

 

그 덕분에 -50% 가까이 됐던 항셍테크 ETF 수익률도

어느새 -30%대까지 회복했습니다

 

참고로 미국 시장지수 ETF 수익률이 선방한 이유는

언제나 그렇듯 달러환율 덕분입니다

 

 

달러환율이 무려 3%나 오르면서

ETF 주가를 방어해준 것이죠

 

물론 지금 달러환율이

최근 10년 평균보다 훨씬 높다보니

앞으로는 다시 떨어질 것이라 보는게 일반적이지만

원래 인생은 계획대로 되지 않는 법이니

늘 그렇듯이 앞으로도

달러환노출 ETF 중심으로 모아갈 것입니다

 

#

작년 12월에 새로 개설한

2번째 연금저축펀드 4월 현황도

짧게 공유하고 넘어가겠습니다

 

2번째 연금계좌는 지난 달과 동일하게

KBSTAR 미국S&P500과

파킹통장 ETF를 가지고 있는데요

 

파킹통장 비중이 크다보니

하락장에서 0.24% 수익을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4개월 동안 수익률을 보면

무지성으로 S&P500 ETF를 전량 매수하고

가만히 있는게 정답이었습니다

 

물론 갑자기 역대급 하락장이 다시 찾아온다면

"파킹통장 ETF 가지고 있기 잘했다"

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겠지만요

 

 

 

깨알이지만 4월에는 KBSTAR 미국S&P500에서

1500원 분기배당금도 들어왔습니다

 

#

연금저축펀드 4월 거래내역은

늘 그렇듯이 평소와 똑같습니다

 

우선 4월 첫번째 영업일인 1일에

SOL 미국배당 다우존스 월배당금 4,416원 들어왔습니다

 

그래서 하루 뒤인 4월 2일에 50만원을 입금하고

배당금과 합쳐서 4개 ETF를

무지성 월적립 매수했습니다

 

ETF별 매수 수량은

ACE 미국S&P500 17주,
ACE 미국나스닥100 8주,
SOL 미국배당 다우존스 4주,
TIGER 차이나항셍테크 2주입니다

 

#

2024년 4월 30일 기준

연금저축펀드 총자산은 약 3211만원으로

지난 달보다 27만원 늘었습니다

 

덕분에 2023년 11월 이후 6개월 연속

연금계좌 총자산 최고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4월에 평가손실이 발생했는데

계좌 총자산이 오히려 늘어난 이유는

매월 입금하는 50만원 덕분입니다

 

평가손실 23만원이 입금액 50만원보다 적다보니

이런 현상이 발생하는 것이죠

 

다만 이제 계좌가 3천만원이 넘은 만큼

2%만 하락해도 매월 입금액 50만원보다

손실금액이 커집니다

 

점점 시간이 지날수록 추가매수보다는

시장지수 수익률에 영향을 받게 될 수 밖에 없으니

변동성을 줄이기 위해

달러환노출 ETF로 모아갈 생각입니다

 

계획 금액과의 차이도

그래프로 정리해봤는데요

 

4월에 평가손실이 발생했지만

그 동안 벌어둔 수익이 있기 때문에

아직까지 계획금액과의 차이는

534만원 정도로 넉넉한(?) 편입니다

 

 

물론 10% 넘게 하락하는 위기를 만나면

순식간에 계획금액과의 격차가 줄어들기 때문에

절대 방심할 수는 없습니다

 

2043년까지 순항중

#

오랜만에 월평가수익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김에

2024년 1월 ~ 4월까지 누적수익률도

한번 점검해봤는데요

 

미래에셋 앱이 이런 부분이 잘 되어 있어서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24년 서대리 연금저축펀드 수익률은 12.56%,

금액으로는 약 350만원 수익입니다

 

같은 기간 S&P500은 5.6%,

나스닥 4.3%, 코스피 1.4% 올랐고

무지성으로 매월 초에 ETF 매수하는데

이 정도 수익률이면 충분히 괜찮은 투자라 생각합니다

 

 

물론 같은 기간 달러환율도 7.1% 오르면서

서대리가 모아가는 ETF 수익률을

확 끌어올린 덕분이지만

결국 이렇게 수익률 나온 이유는

고민하지 않고 실제로 매수했기 때문입니다

 

제가 유튜브를 통해 매월 공개하는

일반계좌 월적립 매수인증 영상이나

연금저축펀드 월마감 영상에는

항상 이런 댓글이 달립니다

 

"지금 너무 올랐는데 투자해도 괜찮을까요"

"달러환율이 1300원 넘었는데

미국주식 투자해도 괜찮을까요"

 

그리고 저는 항상 이렇게 댓글 남깁니다

 

"이 질문에 대해서는 누구도 정답을 모릅니다

다만 10년, 20년 투자할 수 있다면

만족할만한 수익률이 되어 있을 것이라 생각해서

저는 꾸준히 모아갑니다" 라고 말이죠

 

단기적으로 수익을 노리는 분들이라면

이런 변수들이 정말 중요하겠지만

저처럼 먼 미래를 보는 사람에게는

달러환율과 지금 주가 방향보다

긴 시간 팔지 않고 꾸준히 투자할 수 있는

"튼튼한 현금흐름"이 더 중요합니다

 

지금으로부터 10년 전인

2014년 4월 TIGER 미국나스닥100은

1주당 17000원대였습니다

 

이렇게만 보면 17,000원대도 고점이죠

하지만 기간을 2024년까지로 늘리면 어떻게 될까요

 

현재 TIGER 미국나스닥100은

1주당 10만원이 넘었습니다

 

10년 전에 17000원에 매수했든

18000원에 매수했든 상관 없이

그때부터 지금까지 모아가면서

수량을 얼마나 늘렸는 지가 핵심이었습니다

 

그리고 10년 동안 5배 넘게 상승할 동안

팔지 않고 기다렸다면

최고의 성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이처럼 저에게 중요한 것은

100원, 200원 주가 차이가 아니라

긴 시간 투자할 수 있는 현금흐름과

기다릴 수 있는 믿음입니다

 

 

그리고 이렇게만 꾸준히 투자해도

미래에셋 가입자 평균보다

2배 이상 수익률도 좋았습니다

 

상위 5%는 애초에 제 목표가 아니고

연평균 수익률 7%만 나오면 충분한데

현재까지는 운좋게도

18% 넘는 수익률이 나오고 있죠

 

 

누구나 할 수 있는 심플한 투자방법으로

만족할만한 결과를 얻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저는 이 방식으로

연금저축펀드를 모아갈 것입니다

 

2043년 12월에 연금개시해서

연금수령하는 모습을 영상으로 담을 때까지

그 과정을 유튜브와 블로그에

계속 기록하고  공유하겠습니다

 

 

#오늘의 결론

월적립 매수는 사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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