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자본주의 생활법

안녕하세요 서대리입니다. 서대리에게 있어 SCHD보다 좋은 배당성장 ETF이자 투자 레전드 워런 버핏도 강력추천한 S&P500 ETF VOO의 3분기 배당금이 입금되었습니다. 

 

VOO는 분기배당이라 3개월에 한번씩 배당금이 들어오지만 서대리 일반계좌 포트비중 1위답게 한번 들어올 때마다 금액이 나름 큰 편입니다. 이번 3분기 VOO 배당금은 1주당 $1.4925으로 발표되었고 배당기준일인 9월 29일에 138주를 보유한 덕분에, 1.4925 X 138주 = 세전 $205.97 배당금을 받았지만 배당소득세 15%를 떼고 실제 계좌로 들어온 돈은 $175.07였습니다. 달러환율 1349원 기준, 원화로 약 23만 6천원 정도입니다. 그리고 당연히 배당금은 재투자했는데요. 배당금으로 아직 VOO 1주를 살 수 없기 때문에 요새 매일 떨어지는 리얼티인컴과 SCHD를 추가 매수했습니다.

 

 

다만 아쉽게도 이번 VOO 3분기 배당금은 지난 2분기 배당금보다 줄었습니다. 2분기 배당금 1주당 $1.5762였기 때문에 그 당시 VOO 수량이 135주로 지금보다 적었지만 총 배당금은 2분기가 더 많았습니다. 2분기 VOO 배당금은 세후로 $180.87 였습니다.

 

2022년 VOO 1주당 배당금 지급 내역을 보면 3분기 배당금이 2분기 배당금보다 많았었는데 올해 3분기 배당금은 아쉽게도 2분기보다 줄었습니다. "확실히 요새 경제가 안좋아서 그런거구나"라고 생각했지만 역대 VOO 배당금 지급 내역을 보니 최근 몇년 간은 2분기 배당금이 3분기보다 많은 것을 보면서 VOO 운영방식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대신 VOO는 항상 4분기에 가장 많은 배당금을 지급한 만큼 올해 12월에 VOO 배당금 최고기록을 갈아치워줬으면 좋겠습니다.

 

 

참고로 VOO 138주는 10월 8일 주가인 $360.61 기준, 약 7400만원에 해당하는 큰 돈입니다. 그리고 VOO는 아니지만 연금계좌에서 투자하는 국내상장 S&P500 ETF까지 전부 합치면 S&P500 ETF 투자만 1억 넘게 투자하고 있는 중입니다. S&P500 ETF 뿐만 아니라 나머지 종목들인 나스닥ETF, 애플, 테슬라, SCHD, 리얼티인컴 등 대부분이 미국주식 기반이기 때문에 현재 서대리는 미국에 올인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나라별 분산, 화폐 분산처럼 관점에 따라서는 이런 투자가 위험해보일 수 있지만 기술이 점점 중요해지는 세상에서 세계 최고의 기업 500개에 분산투자하는 S&P500이면 충분하다 생각합니다. 그리고 평범한 직장인이 투자할 수 있는 돈으로 너무 많은 분산투자를 했다가 오히려 예금 이자만도 못한 상황이 자주 연출되기도 하고요. 현재 금융자산만 3억 넘게 가지고 있지만 채권ETF 없이 주식 100%로 투자하는 이유입니다.

 

물론 먼 미래에 은퇴하여 월급이 사라진다면, 서대리도 일반계좌에 있는 VOO나 연금계좌에 있는 TIGER와 ACE 미국S&P500을 SCHD처럼 배당률이 더 높은 ETF로 조금씩 바꿔주면서 생활비로 쓸 배당금을 늘려나갈 계획이지만, 지금은 아내와 저의 월급 더블 엔진 덕분에 많은 배당금이 당장 필요하지 않은 만큼, 다음 대세 상승장이 올 때까지 마음 편하게 기다려볼 생각입니다. 거의 대부분 주가상승으로 인한 시세차익이 배당수익률을 압도하기 때문이죠. 서대리 기준 VOO가 최고의 배당 ETF인 셈이죠.

 

하지만 그 때가 당장 내년에 올지, 5년 후에 올지, 10년 후에 올 지 아무도 모르기 때문에 최대한 질 좋은 돈으로만 투자하고 있습니다. 세상에 없어도 되는 돈은 없지만 투자한 돈을 빼서 쓰지 않아도 당장 생활에 문제가 안되는 돈들이죠. 거기다가 언제까지 갚아야한다는 날짜도 없는 돈이기 때문에 내가 원하는 자산 규모가 될 때까지 기다릴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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