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자본주의 생활법

8월은 서대리 연금계좌인 연금저축펀드와 퇴직연금DC형에서 가장 핵심인 국내상장 미국S&P500 ETF의 올해 3번째 분기배당금이 나온 달입니다. 현재 연금계좌에서 TIGER 미국S&P500과 ACE 미국S&P500을 함께 모아가고 있는데 오랜만에 총 배당금이 얼마였는지 정리해봤습니다.

 

참고로 이번 영상 중간에 구독자님들을 대상으로 도서 증정 이벤트 응모방법을 소개할 예정이니 영상 끝까지 시청해주세요~

 

배당금 받기 위한 매수마감일이었던 7월 27일, 연금저축펀드에서는 TIGER 미국S&P500 596주, ACE 미국S&P500 88주를 보유 중이었고 퇴직연금DC형에서는 TIGER 미국S&P500만 1010주를 가지고 있습니다. 연금계좌에서 투자하는 국내상장 S&P500 ETF만 1694주로 투자금액으로는 약 2500만원 정도되는 나름 큰 금액입니다.

 

8월 배당금으로 TIGER 미국S&P500과 ACE 미국S&P500은 둘다 1주당 55원 배당금을 발표했습니다. 가지고 있던 S&P500 ETF 수량이 1694주였으니 1694주 X 55원 = 93,170원이 8월 2일 계좌로 들어왔습니다. 

 

 

연금저축펀드 TIGER 미국S&P500 32,780원, ACE 미국S&P500 4,840원이 들어왔고 퇴직연금DC형 TIGER 미국S&P500에서 55,550원이 계좌로 들어왔습니다.

 

그리고 절세혜택이 매우 좋은 연금계좌답게 둘 다 배당소득세 없이 돈이 100% 다 들어왔습니다. 일반계좌라면 배당금의 15.4%를 떼고 받지만 연금계좌는 과세이연 혜택이 있기 때문이죠. 이번에 받은 S&P500 ETF 세전 배당금이 93,170원인데 15.4%면 약 14,000원입니다. 현재 ACE 미국S&P500 주가가 14,000원 정도니 배당소득세를 안낸 덕분에 서대리는 재투자로 ETF를 1주 더 살 수 있었습니다. 물론 고작 1주 더 산다고 내년에 갑자기 경제적 자유를 얻고 그런건 아니지만 적어도 노후에는 조금 더 여유로운 삶을 보내게 될 것입니다. 

 

 

사실 배당금을 자동 재투자해주는 KODEX 미국S&P500TR을 투자하는게 가장 효율적일 수 있습니다. 아무리 세금이 없다고 해도 배당금을 받아 재투자할 때는 ETF 주가에 맞춰서 매수하기 때문에 배당금을 100% 다 활용하지 못하지만 TR ETF는 배당금을 지급하지 않는대신 알아서 재투자되기 때문이죠.

 

하지만 서대리는 효율적인 TR ETF보다 지금처럼 분기배당금을 지급하는 TIGER나 ACE를 선호합니다. 그 이유는 아래 영상을 참고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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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리가 8월에 받은 국내상장 S&P500 ETF 배당금을 이야기한 김에 행복회로도 좀 돌려보겠습니다. 월적립 매수로 S&P500 ETF를 계속 모아간다면 10년 후, 20년 후 받게 될 배당금은 어떻게 될까요?

 

우선 올해 8월까지 받은 S&P500 ETF 배당금은 약 28만원입니다. 아직 11월 분기배당금을 받기 전인데도 작년에 받은 S&P500 ETF 배당금 25만원을 넘어갔습니다. 이는 꾸준한 월적립 매수와 배당금 재투자로 ETF 수량을 늘린 덕분이기도 하지만 진짜 이유는 배당금이 작년보다 30% 넘게 상승했기 때문입니다.

 

 

국내상장 ETF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다보니 경쟁사보다 좋다는 점을 어필(?)하기 위해 배당금을 최대한 늘린 효과 아닐까 싶습니다. 실제로 TIGER는 작년보다 분기배당금을 38%씩 늘렸고, ACE는 31%였습니다. 2022년도 둘다 두자리수 이상 배당성장률을 기록했죠.

 

같은 기간 미국시장에 상장된 S&P500 ETF인 SPY 배당성장률은 2022년 10%대이고, 올해 분기배당금도 4% 정도 상승한 것을 감안하면 확실히 국내상장 ETF들 배당금 증가폭이 엄청납니다. 없는 배당금을 만들어낼 수는 없으니 그동안은 배당금 지급에 인색했다가 이제야 제대로 맞춰주는 느낌이 강하게 들긴 하지만 연금계좌에서는 대안이 없으니, 앞으로는 국내상장 해외 ETF 배당금이 원조만큼 잘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여튼 앞으로는 연금계좌의 S&P500 ETF 배당금이 대략 매년 5%씩 성장하고, 월적립 매수로 매년 30만원씩 추가투자한다고 가정하면, 서대리가 만 55세가 됐을 때 받게될 1년치 배당금은 얼마나 될까요??

 

일단 올해 11월 배당금으로 대략 10만원 정도 나온다면 2023년 1년 배당금은 약 38만원이 됩니다. 그리고 2024년 배당금은 38만원에서 5% 상승하고 월적립 매수로 추가된 ETF로부터 받는 배당금을 합치면 약 44만원이 됩니다. 이런 식으로 계산해보면, 서대리가 만 55세가 되는 2043년에 받게될 국내상장 S&P500 ETF 총 배당금은 약 221만원입니다. 생각보다 엄청 작은데요. 월평균 18만원 정도인데 연평균 물가상승률이 3%라고 하면 2043년의 18만원은 지금의 10만원 정도의 가치로 생활이 불가능한 수준이죠. 

 

 

하지만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이는 배당금만 계산한 것일 뿐, 실제 ETF 주가상승에 따른 계좌 총자산은 아예 고려하지않았기 때문입니다. 노후생활비가 필요할 때 시점에는 불어난 자산으로 시가배당률이 더 높은 종목들을 담는 식으로 현금흐름을 늘리면 됩니다.

 

현재 서대리는 연금저축펀드에서 S&P500 ETF 뿐만 아니라 나스닥과 미국배당 다우존스도 함께 모아가고 있는데 먼 훗날 연금수령이 가능한 만 55세가 된다면 최소 미국배당 다우존스 정도되는 시가배당률로 계좌를 리밸런싱하여 죽을 때까지 생활비 나오는 화수분 연금계좌를 만드는 것이 목표입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그랬던 것처럼 앞으로도 그 과정을 계속 기록해나가면서 가능하다는 사실을 증명해보겠습니다.

 

#(지금부터 구독자 이벤트입니다)

이처럼 꾸준한 S&P500 ETF로 느리지만 천천히 경제적 자유라는 목적지에 조금씩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가끔 이런 생각을 합니다. 만약 시장지수 ETF가 세상에 나오지 않았다면, 서대리는 지금쯤 어떻게 투자하고 있었을까? 라고 말이죠. 

 

아마 1% 이상의 높은 비용을 내면서 시기별 유행 펀드를 투자하거나 직접 개별종목을 모아갔을 겁니다. 그리고 안타깝게도 데이터에서 알 수 있듯이 수익률은 지금보다 많이 낮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저 역시 평범한 직장인이기 때문이죠.

 

 

그러다보니 저는 S&P500 ETF가 직장인에게 최고의 발명품 중 하나라 생각합니다. 누구나 할 수 있는 월적립 매수만으로도 안정적인 노후를 대비할 수 있기 때문이죠

 

그래서 최근 출판사로부터 무료로 제공받아 읽어본 "투자의 구원자들"이라는 책을 정말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인덱스펀드부터 시작해서 ETF가 만들어진 역사, ETF 시장이 커지면서 발생하는 문제점 등 흥미로운 주제도 다루고 있는 책인만큼 ETF와 인덱스펀드에 관심 많은 구독자님들이라면 이 책을 한번 읽어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인덱스펀드의 아버지인 존 보글이 설립한 뱅가드는 왜 SPY보다 훨씬 늦게 S&P500 ETF VOO를 출시했는지, 그리고 인덱스펀드와 ETF라는 개념과 세상에 나올 수 있었던 배경, 그리고 인덱스 펀드가 아닌 ETF의 아버지는 누구인 지 등등 그동안 몰랐던 비하인드 스토리가 책에 담겨있습니다. 너무나도 유명한 워런 버핏, 뱅가드의 존 보글, 블랙록의 래리 핑크 뿐만 아니라,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수많은 개인투자자들을 주식시장에서 구원해준 다양한 인물들의 이야기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책제목처럼 여기 나오는 인물들이 진짜 투자의 구원자들입니다.

 

 

그리고 감사하게도 출판사측에서 구독자님들을 위해 투자의 구원자들  20권을 지원해주셨습니다. 제가 별도로 광고비를 받는 대신, 저처럼 시장지수 ETF 매니아이신 구독자님들과 도서의 즐거움을 나누고자 이벤트에 응모하신 분들 중 20분을 추첨하여 도서를 보내드릴 예정인데요.

 

이벤트 응모 방법은 간단합니다. 해당 영상 고정댓글에 있는 서대리 네이버블로그 이벤트 포스팅 링크에 접속하신 다음 비밀댓글로 “서대리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나, <투자의 구원자들>에 대한 기대감"을 남겨주시면 응모 완료입니다. 당첨되신 분은 제가 댓글로 배송정보를 입력할 수 있는 링크를 남길 예정이니 참고해주세요.

 

#오늘의 결론

S&P500 ETF, 서대리를 구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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