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자본주의 생활법

안녕하세요 서대리입니다. 이전에 업로드한 국내상장 S&P500 ETF 진짜 총비용과 배당금 비교 영상이(아래) 많은 분들의 관심을 받아 2탄으로 국내상장 나스닥 ETF도 여러 각도로 비교해봤습니다. 연금저축펀드와 IRP, 퇴직연금DC, ISA계좌처럼 절세형 계좌에서 많은 분들이 투자하시는 ETF인만큼 이번 포스팅도 자본주의 라이프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목차

1. ETF 총비용 비교

 

2. 배당금,주가수익률 비교

 

3. 그래서 어떤 나스닥ETF 사나요?

 

1.  나스닥ETF 총비용

우선 국내상장 나스닥ETF들의 진짜 총비용을 비교해보겠습니다.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금융투자협회에서 노가다(?)를 통해 주요 나스닥ETF들의 운용보수, 기타비용, 매매/중개수수료율을 전부 정리해봤습니다. 우선 3가지 비용을 전부 더한 2023년 1월 말 기준 진짜 총비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총비용 낮은 순서

1등 KBSTAR

2등 ACE

3등 KODEX

4등 TIGER

 

당연히 TIGER나 KODEX, ACE의 3파전을 예상했는데 예상 외로 KBSTAR가 비용 측면에서 1등을 차지했습니다. 위 그래프를 보면 알 수 있듯이 2022년 9월부터 현재까지 가장 낮은 비용을 유지하고 있는데요. 기본적으로 KBSTAR 운용보수가 0.021%로 다른 ETF들보다 저렴하기도 하고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 규모도 커지면서 기타비용도 안정화된 덕분이겠죠.

 

실제로 여기서 가장 늦게 상장한 KODEX가 2021년 4월 9일에 출시되었는데 출시 후 약 1년 정도는 꾸준히 비용이 증가하다가 안정적으로 떨어지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비슷한 ETF를 제대로 비교해보려면 최소 상장 1년 후가 적절한 것 같습니다.

 

또한 이번 비교를 통해서 한가지 더 깨닫게 된 사실이 있습니다. 물론 ETF운용방식이나 추종지수마다 다르겠지만 어느정도 규모가 되면 기타비용 차이가 그렇게까지 크지 않다는 점입니다. 운용규모가 가장 적은 KBSTAR 기타비용이 0.12인데 TIGER와 KODEX 기타비용이 0.11이기 때문이죠. 물론 여기서도 ACE는 기타비용이 0.09로 S&P500에 이어 이번에도 상대적으로 높은 효율을 보여줬습니다. 

 

비용은 매월 조금씩 바뀌는만큼 미세한 차이는 언제든지 역전될 수 있지만 4개 ETF 모두 상장한지 좀 된만큼 비슷한 추세가 유지되지 않을까 싶습니다.(다음달은 KBSTAR S&P500도 정리해봐야겠습니다)

 

출처 : 금융투자협회 / 정리 : 서대리

 

나스닥ETF 배당금 비교

비용을 살펴봤으니 이제는 배당금도 비교해보겠습니다. 사실 나스닥ETF는 워낙 배당률이 낮다보니 비교하는 것 자체가 의미없을 수 있지만 이 역시 현금흐름인만큼 정리해봤는데요. 일단 배당재투자 컨셉인 KODEX는 제외하고 TIGER, ACE, KBSTAR 3개 나스닥ETF 2월 배당금과 시가배당률은 다음과 같습니다.

 

 

미세하지만 시가배당률 1등은 이번에도 KBSTAR가 차지했습니다. 가장 낮은 비용과 가장 많은 배당금 나스닥ETF였습니다. 2등은 ACE, 3등은 TIGER입니다. 

 

 

최근 1년치 배당금도 정리하여 시가배당률을 계산해봤는데요. 1년 간의 시가배당률도 미세하지만 KBSTAR가 높았습니다. 참고로 배당금 지급주기를 보면 최근에는 3개 ETF 전부 분기배당을 하고 있지만 KBSTAR는 지금까지 4번 배당금을 지급했고, ACE는 이전에 배당금 지급이 불규칙했던 적이 있습니다. 이 부분에서는 TIGER가 2년째 분기배당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다만 앞에서 이야기한 것처럼 나스닥 ETF는 배당률이 낮다보니 투자단위가 10억은 넘어야 시가배당률 0.1%p 차이가 의미는 수준이 되기 떄문이죠. 그리고 나스닥 지수 자체가 기술주가 모여있는 지수인만큼 시세차익이 메인인만큼 주가상승률이 중요한 변수가 될 것입니다. 

 

다만 이 부분은 비교가 애매하긴 합니다. 이전 S&P500 ETF 비교영상에서는 ACE와 TIGER의 상장일이 같았기 때문에 손쉽게 비교가 가능했지만 나스닥ETF는 상장이 제각각이라 단순히 기간을 끊어서 수익률 비교하기가 애매합니다. 

 

그래도 단순 비교를 해보겠습니다. 1년치 배당금을 받기 시작한 2022년 4월 28일부터  2023년 2월 22일 종가까지 수익률을 비교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마이너스 수익률로 순위를 가르는게 슬프긴하지만 마이너스가 가장 적은 ETF는 ACE입니다. 2등은 배당금을 재투자한 KODEX, 3등 KBSTAR, 4등 TIGER였습니다.

 

 

하지만 이는 정말 단순비교일 뿐, 시점을 어떻게 끊어보느냐에 따라 순위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서대리는 나스닥을 비교할 때 ETF가 추종지수를 얼마나 잘 따라가고 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인 추적오차와 괴리율을 살펴봅니다. 아무리도 이 숫자가 낮을수록 ETF 가격이 나스닥지수를 잘 따라간다는 의미라 더욱 마음편하게 투자할 수 있기 때문이죠.

 

이 지표는 KRX 정보데이터시스템이라는 사이트에서 조회할 수 있는데, 추적오차 낮은 순서대로 나스닥ETF를 정렬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여기서도 ACE와 KBSTAR가 선방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참고로 정보데이터시스템 사이트에 바로 접속하실 수 있도록 아래 링크를 만들어뒀습니다.

 

 

그래서 어떤 나스닥ETF를??

여러가지 지표로 국내상장 나스닥 ETF를 비교해봤습니다. 저는 이번 비교를 통해 연금계좌나 ISA계좌에서 투자할 나스닥ETF를 하나만 고른다면 ACE를 선택할 것 같습니다. 기본적으로 비용이나 규모, 추적오차 등 다양한 분야에서 ACE 순위가 좋기 때문이죠. KBSTAR가 복병으로 여러 지표들이 좋다보니 이걸 선택해도 될 것 같고요.

 

현재 서대리는 연금저축펀드와 IRP에서 나스닥ETF로 ACE를 모아가고 있는데 그대로 유지할 계획입니다. 원래 서대리는 TIGER를 모으고 있었다가 ACE로 2021년쯤 갈아탔었는데요. 그 이유는 ETF 가격이 7만원으로 높아 월적립 매수할 때 부담스러웠기 때문입니다.

 

또한 ETF가격이 비싸면 퇴직연금이나 IRP에서도 애매한 상황이 자주 연출되다보니 선호하지 않습니다. 안전자산 30% 룰 때문에 주식형 ETF로 투자가능한 돈이 1~2만원 밖에 안남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 ETF가격이 높다면 아예 전부 투자할 수 없기 때문이죠. 그래서 서대리는 IRP에서 주당 가격이 1만원 대인 ACE를 모아가고 있습니다.

 

다만 서대리는 작은 돈이라도 배당금이 나오는 것을 선호하다보니 ACE를 선택했지만, 배당재투자로 투자수익률을 극대화하고 싶은 분들이라면 KODEX를 선택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특히 나스닥ETF의 경우 시가배당률이 워낙 낮다보니 바로 재투자할만큼의 배당금이 나오지 않을 확률이 많다보니 잔돈이 조금이라도 노는 것이 싫은 분들이라면 KODEX가 제격입니다.

결론

이번에 나스닥ETF도 오랜만에 정리해봤는데, 나스닥ETF는 현재 투자 중인 종목을 그대로 유지해도 될 것 같다는 결과가 나와 다행입니다. 고민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죠. 

 

그리고 이번 정리에서 놀랐던 점은 KBSTAR의 비용이 가장 낮았다는 점입니다. 지금과 같은 추세를 계속 유지한다면 계좌별로 나스닥ETF를 다르게 모아가봐도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렇게 국내상장 ETF들이 선의의 경쟁을 통해 개인투자자들이 더욱 효율적으로 투자할 환경이 조성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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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에 대한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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