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자본주의 생활법

안녕하세요 서대리입니다. 2023년의 첫번째 월적립 매수를 했습니다. 25일 월급날에 맞춰서 한국과 미국시장에 상장된 주식들을 모아갔는데요. 

 

우선 25일 오전에는 한국시장에서 삼성전자우 1주와 SOL 미국S&P500 9주를 중개형ISA계좌에서 매수했습니다. 그리고 같은 날 밤에 미국주식인 애플 1주, 리얼티인컴 4주, SCHD 5주, VOO 1주를 일반계좌에서 구입했습니다. 참고로 요즘 미국주식 매수할 때는 미리 달러환전 하지 않고 원화주문을 하고 있습니다. 

 

 

총 6개 주식이고 금액으로는 약 157만원입니다. 서대리를 오랫동안 보신 분들이라면 월적립 매수금액이 평소보다 적다고 생각하실텐데요. 실제로 서대리는 월적립 매수로 보통 200만원 이상을 사용했는데요. 1월에 금액이 확 줄어든 이유는 이전 영상에서 잠깐 이야기했던 것처럼 "30평 아파트 매수 후 이사"라는 새로운 목표를 세웠기 때문입니다.

 

https://youtu.be/6OMvS2691wQ

 

아파트를 구입할 때는 계약금 - 중도금 - 잔금을 정해진 날짜에 딱딱 입금해야하기 때문에 충분한(?) 현금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마음 같아서는 배당주나 S&P500 ETF를 더 사고 싶지만 조금 자제하면서 현금을 모으고 있습니다. 물론 이렇게 월급의 일부를 따로 빼서 모은다고 해도 결국 30평 아파트 매수를 결정하게 되면 일반계좌에서 주식 일부를 매도하게 될 것 같습니다. 

 

아직 지역이나 아파트 가격 등을 확실히 정하지 못했기 때문에 어떻게 될 지 알 수 없지만 데드라인(만기)가 정해진 돈으로는 투자를 하지 않는 것이 원칙인만큼 만약 필요한 금액이 정해진다면, 그만큼은 주식계좌에서 바로 매도 후 현금으로 보유할 계획입니다. 이 부분은 추후 구체적인 내용이 나오면 별도 포스팅으로 공유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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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월 월적립 매수로 확보한 세후 배당금은 약 3만5천원입니다. 시가배당률은 2.7%로 평소 월적립 매수 때보다 높지만 투자금액 자체가 줄어들었기 때문에 배당금은 평소보다 낮습니다. 그래도 이렇게 조금씩이나마 돈으로 자유 시간을 살 수 있다고 생각하니 기분은 좋습니다. 배당금만으로 생활비를 충당할 수 있는 날을 상상하며 다음달도 열심히 모아가야겠습니다.

 

그리고 23년의 시작을 기념하며 현재 일반계좌 현황을 월단위 차트로 정리해봤습니다. 맨 오른쪽의 23년 1월은 1월 27일까지의 일반계좌 자산현황인데요. 19년부터 본격적으로 월적립 매수를 하면서 계좌를 키워나갔고 그 과정에서 여러 악재들을 만났지만 운좋게 아직까지 수익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특히 주식투자자라면 누구나 기억할 2020년 3월 팬데믹과 2022년 일년내내 하락장에서도 살아남았죠. 특히 계좌 규모가 점점 불어나면서 2020년 3월 같은 경우는 그런 일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그래프에서 티가 나지 않습니다. 

 

물론 수익률로 따지면 효율적이지 않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누구나 공평하게 가지고 있는 시간과 누구나 할 수 있는 꾸준한 월적립 매수만으로도 시장에서 쫒겨나지 않고 원금 이상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거기다가 배당금도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늘어나면서 서대리의 기초체력을 계속 키워줄테니 수익률보다는 투자금 자체를 키워나간다는 생각으로 앞으로도 힘 닿는데까지 꾸준히 모아가볼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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