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자본주의 생활법

안녕하세요 서대리입니다. 새로운 해가 시작되면 자연스럽게 올해 계획과 목표를 세우게 됩니다. 그래서 서대리 역시 2023년을 기념하고 바뀐 제도들을 반영하기 위해 투자계획을 보완해봤습니다. 구독자님들 모두 잘 알고계시듯이 서대리의 주식투자 테크트리(?)는 크게 연금저축펀드, 개인형IRP, 일반계좌, ISA로 나눠져있습니다. 그래서 각각의 계좌별로 2023년에 바뀔 내용 위주로 설명해보겠습니다.

 

1. 연금저축펀드

우선 지금의 서대리를 있게 만들어준 "연금저축펀드"부터 이야기하겠습니다. 그동안 서대리는 연금저축펀드를 매월 30만원 ~ 35만원씩 입금하고 투자했습니다. 연간 세액공제 한도가 400만원이었기 때문이죠. 실제로 연금계좌를 개설한 2019년을 제외하고 2020년, 2021년, 2022년 모두 400만원씩 꽉꽉 채워서 투자했습니다.

 

 

근데 2023년부터는 연금저축펀드 세액공제 한도가 600만원으로 늘어납니다. 그래서 서대리는 1월부터 매월 50만원씩 연금저축펀드에 입금하고 투자하기로 했습니다. 매월 50만원씩 12번, 1년 동안 입금하면 총 600만원이기 때문이죠. 그래서 당장 이번 1월 월적립 매수부터 50만원을 입금하고 ETF들을 무지성 매수했습니다.

 

매월 넣는 돈 뿐만 아니라 투자하는 ETF도 조금 바꼈는데요. 정확하게는 1종목이 더 추가되었습니다. 작년부터 꾸준히 이야기했듯이 서대리는 S&P500과 배당금이 집중할 계획입니다. 그래서 일반계좌의 SCHD 모으기처럼 연금계좌에서는 SCHD와 동일한 지수를 추종하는 SOL 미국배당 다우존스를 2023년부터 매월 모아가고 있습니다. 당장 이번 1월부터 매수했기 때문에 작지만 소중한 배당금도 매월 들어올 것입니다. 

 

이전에 무료배포했던 배당 로드맵으로 계산해보면, 한달에 20만원씩만 모아가도 시간이 지날수록 배당금 늘어나는 속도가 엄청난 만큼 앞으로 꾸준히 모아가볼 생각입니다. 참고로 투자 금액과 기간에 따른 배당금을 확인해볼 수 있는 서대리의 배당 로드맵 시트는 아래 영상을 참고 부탁드리며, 서대리의 현재 연금계좌 종목별 현황은 다음과 같습니다.  

 

1/10 기준

 

2. 개인형IRP

두번째로 소개할 투자계획은 개인형IRP입니다. 그동안 IRP계좌는 여유자금이 생길 때마다 200 ~ 300만원을 연 1회 입금해서 한방 투자했었는데요. 이제는 가능하면 IRP계좌도 연금저축펀드처럼 월적립으로 모아가볼 계획입니다. 연 1회 한방에 투자를 하게 되니 무의식 중에 타이밍을 재는 자신을 발견하게 되기 때문이죠.

 

그래서 2023년부터 IRP도 매월 15~20만원 정도 적립식 투자를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연금저축펀드와 마찬가지로 IRP계좌에서도 배당금 현금흐름에 집중하기 위해 한국판 SCHD인 SOL 미국배당 다우존스를 모아가고 있습니다. 작년에 세액공제를 위해 투자한 돈으로 1월 배당금도 받았는데 앞으로 IRP계좌에서도 작지만 소중한 배당금이 매월 나올 것입니다.

 

참고로 IRP계좌는 나스닥 + SCHD 조합이 메인이고 안전자산은 KODEX TRF3070과 예금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결국 언젠가 여기도 S&P500과 SCHD 조합으로 운영하겠지만 지금은 현상유지입니다.

 

 

다만 IRP는 안전자산 30% 룰이 있다보니 매월 입금한 돈 전체를 투자하지 못할 경우가 종종 생길텐데요. 그래서 비효율적일 수도 있겠지만 현금도 조금씩 모은다는 생각으로 꾸준히 모아갈 계획입니다. 필요하다면 안전자산인 KODEX TRF3070을 조금씩 더 매수해도 되겠고요.

 

3. 중개형ISA

3번째는 중개형ISA입니다. 구독자님들께서 잘고 계시듯이  서대리는 중개형ISA에 크게 집중하고 있지 않습니다. 실제 계좌별 비중도 가장 적습니다. 그리고 이런 기조는 2023년에도 이어질 예정이라 늘 그렇듯이 삼성전자와 SOL 미국S&P500을 월적립 매수할 계획입니다.

 

ISA계좌도 분명 혜택이 좋지만 서대리가 집중하지 않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우선 저의 인생 목표와 조금 안맞습니다. 서대리는 만 40세 조기은퇴가 목표지만 기회가 된다면 더 일찍 그 꿈을 이룰 생각입니다. 그러다보니 3년 만기로 움직이는 ISA계좌보다 배당소득세는 조금 더 높더라도 현금이동이 자유로운 일반계좌를 더 선호합니다. 그리고 ISA에서는 국내상장 주식이나 ETF만 투자할 수 있다보니 연금계좌급 혜택이 아니라면 손이 잘 안가기도 하고요. 

 

다만 이는 서대리 기준에 매력이 떨어진다는 의미일 뿐 ISA 계좌 자체는 충분히 훌륭하기 때문에 본인의 투자목표나 종목에 따라 선택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4. 일반계좌

마지막은 일반계좌입니다. 일반계좌는 2023년 기념으로 크게 달라지는 내용은 없습니다. 늘 그렇듯이 월급날 일반계좌에 돈을 넣고 정해진 주식들을 무지성 매수하는 것이 전부이기 때문이죠. 대신 작년 하반기에 종목수를 30개에서 6개로 줄었고 배당금에 조금 더 집중하기로 결심한 만큼 월적립 매수 종목도 작년보다 더 심플해질 것입니다. 

 

S&P500 ETF인 VOO를 메인으로 시가배당률이 더 높은 SCHD나 리얼티인컴에 집중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현재 월평균 배당금은 약 25만원으로 투자원금과 비교하면 적은 편이기 때문이죠. 만 40세가 되는 2028년 전에 조기은퇴가 목표인만큼 주가하락에 상관없이 생활비가 나오는 배당금 규모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월급이 사라지는 날이 오면 배당금이 없는 테슬라나 배당률이 1% 미만인 애플은 배당주ETF로 교체할 것입니다. 그래서 그 전까지는 무럭무럭 잘 성장했으면 하네요.

 

1/11 투자비중순서대로

 

지금까지 계좌종류별로 2023년 서대리의 투자계획을 소개했습니다. 구독자님들의 투자계획과 비슷한 부분이 보이시나요?? 물론 서대리 자산증식 프로젝트(?)는 주식투자 외에도 여러개를 동시에 진행 중입니다. 30평대 아파트로 이사가기나 연봉을 더 높이는 이직, 혹은 사업하기처럼 큰 일부터, 매월 리얼티인컴보다 많은 달러를 벌어다주는 티스토리 블로그 포스팅 늘리기처럼 간단한 일들까지 다양하게 진행하고 있죠. 참고로 서대리의 첫번째 책인 "나는 노후에 가난하지 않기로 결심했다"와 다른 이야기를 담은 새로운 책 출간도 도전 중입니다.

 

그래서 2023년도 작년 못지 않게 정말 바쁜 한해가 될 것 같습니다. 많은 일들을 하지만 이를 통해 얻고자 하는 결과물은 주식 배당금을 늘려 회사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인생을 즐기는 것입니다. 목표를 꼭 이뤄 평범한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할 수 있다는 사실을 증명해보겠습니다. 

 

#오늘의 결론

계획대로 되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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