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금저축펀드 ETF투자 결산 : 2022년 5월

안녕하세요 서대리입니다. 2022년 5월 연금저축펀드 결산 영상입니다. 5월 말에 시장이 큰폭으로 상승하면서 S&P500과 다우존스 지수는 5월 하락폭을 전부 만회했고 나스닥 역시 -2.1%로 선방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전세계 주요 시장지수들 역시 대부분 보합 수준을 유지하면서 묻지마 하락이 진정되는 모양새입니다.

 

 

하지만 2022년 5월 서대리의 연금저축펀드는 -4.6%, 금액으로는 65만원 정도 증발하면서, 4월에 이어 2달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지난 4월 결산 영상에서 언급했던 것처럼 4월 마지막날 미국시장이 큰폭으로 하락한 가격을 국내상장 S&P500 ETF는 5월에 반영되었기 때문에 1차적인 차이가 발생했고, 5월 달러환율도 1.6%나 하락하면서 추가하락을 부추겼습니다. 이 와중에 오일은 볼때마다 오르고 있어서 지금이라도 들어가고 싶다는 마음도 들고, 다시 한번 버핏 할아버지를 리스펙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계좌가 지속적으로 하락하다보니 연금계좌의 1년 수익률이 드디어 마이너스로 내려갔습니다. 미래에셋 기준 상위 5%는 이런 상황 속에서도 10% 수익을 내고 있다고 하니, 역시 괴물들은 어디에나 존재하네요. 그나마 별도의 공부나 노력 없이 매월 초에 무지성 매수를 하고 가만히 두기만 해도 개인투자자 평균을 이길 수 있다는 것에 마음의 안정을 찾게 됩니다.  

 

 

#종목별 현황

5월 31일 기준 연금저축펀드 계좌의 종목별 투자현황과 비중은 다음과 같습니다. 많은 분들이 이 내용을 가장 관심있어 하시는 것 같습니다.

 

예수금은 천원 있다

 

#월별 자산추이

4월에 이어 5월도 마이너스를 기록하면서 계좌 총자산도 줄어들었습니다. 1,345만원 정도로 2개월 연속 줄어들긴 했지만 다행히도 아직까지는 원금까지 까먹은 상황이 아니다보니 심리적 안정감은 유지되고 있습니다. 19년 7월부터 시작한 연금저축펀드 계좌의 누적수익률은 15.76%, 수익금으로는 102만원 정도입니다.

 

 

다만 오랜만에 다시 서대리의 이론적인 계획금액(엑셀 복리계산 기준)보다 실제 계좌가 더 떨어졌다는 부분이 아쉽긴 합니다. 흔한 장투짤처럼 주식투자는 위아래로 흔들리면서 우상향하는 것인만큼, 서대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매월 35만원씩 입금하고 기다리는 것 뿐입니다. 시장이 다시 상승하기 시작한다면 이 정도 기준은 금방 따라잡을 것입니다. 다만 그때가 언제일 지 알 수 없으니 시장에 머물면서 기다릴 뿐입니다. 좋은 ETF들과 함께하고 있으니까요.(항셍테크는 어떻게 해야하지?? ㅎㅎ)

 

 

#거래내역

거래내역도 늘 똑같습니다. 5월 4일 35만원을 연금계좌에 입금하고 3개 ETF들을 시장가에 매수했습니다. 그리고 5월에는 ETF들의 분배금도 입금되었기 때문에 이 돈들도 바로 재투자했습니다.(참고로 연금계좌라 15.4% 배당소득세를 떼지 않습니다)

 

TIGER미국나스닥100 : 5,400원

TIGER미국S&P500 : 17,920원

KINDEX미국나스닥100 : 2,430원

 

가장많은 분배금을 지급한 TIGER 미국S&P500의 경우 1주당 40원을 줬는데, 분기 시가배당률로 따지면 0.3%(연간 1.2%) 정도로 높은 편은 아닙니다. 그래도 예전에 비해 배당금이 많이 올라왔기(?) 때문에 올해 남은 기간과 앞으로가 기대됩니다. 연금수령을 시작하는 20년 후에는 ETF 배당금만으로도 생활이 가능한 날이 왔으면 좋겠네요^^

 

 

#마침

월말에 시장이 조금 살아나긴 했지만 여전히 언론에서는 안좋은 소식들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이전 영상에서 언급했던 것처럼 하락장 존버를 위해 플렉스한 아이템 중 하나인 플스5를 틈틈히 했을 뿐인데 5월이 후딱 지나가버렸습니다. 연금수령하기 전 매도나 중도인출 계획이 없었기 때문에 중요한 것은 하락장에서 뇌동매매하지 않는 것이 중요한데, 플스5가 의도대로 그 역할을 매우 잘 해줬습니다. 뭔가 강건너 불구경하는 느낌?

 

https://youtu.be/dcnxWo8WzCM

 

수많은 전문가들도 "경기침체가 시작됐다" "아니다, 일시적인 현상일 뿐, 여전히 경제는 좋다" 등등으로 의견이 갈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결국 아무도 미래를 모른다는 것을 의미하죠. 전문가들은 맞든 아니든 계속 이런 자료들을 생성하면서 돈을 버는 것일 뿐입니다.

 

그래서 서대리는 내 능력을 벗어난 예측을 하기 보다는, 다음 상승장을 기다릴 것입니다. 기다리는 것은 제 능력으로 충분히 할 수 있기 때문이죠. 그리고 어차피 살거, 더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으면 더 좋기도 하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