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자본주의 생활법

안녕하세요 서대리입니다. 조금 늦은 2월 연금저축펀드 결산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1월에 이어서 2월도 주식시장은 크게 나아지지 않았는데요. 금리인상과 양적긴축 이슈만으로도 투자자들의 마음을 슬프게 하는데 절대 일어나서는 안될 우크라이나 - 러시아 전쟁까지 벌어지면서 주식시장은 더욱 혼돈의 카오스가 되고 있습니다.

 

 

2022년 2월 마감 : -2.25% / -29만5천원

이런 상황 속에 서대리의 연금저축펀드는 -2.25% 하락했습니다. 지난 1월에 역대급 하락을 이미 맞았고, 상황이 크게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도 않았기 때문에 2월 역시 큰 폭의 하락을 마음 속으로 준비하고 있었지만 생각보다 소소한 하락으로 마무리 되었습니다. 

 

 

그리고 2월달 계좌실적은 기준지수인 S&P500보다 선방했습니다. S&P500과 나스닥은 2월에도 3% 이상 빠졌지만 서대리의 연금계좌는 2% 초반이었기 때문이죠. 참고로 2월달에는 코스피와 코스닥, 일본 니케이 지수가 상승했습니다.

 

 

 

-29만원 정도는 월적립 투자금으로 커버가 되는 금액이라 2월달은 다행히도 계좌 규모가 커지면서 마무리 될 수 있었습니다. 물론 약 5만원 정도의 매우 미세한 상승이지만 계좌규모 감소가 2개월 연속 이어지지 않은 점에서 매우 긍정적이라고 생각합니다.

 

 

2019년 7월부터 시작한 서대리의 연금저축펀드 누적수익률은 현재 26%로 리즈시절 대비 많이 빠지긴 했지만, 그래도 아직까지는 봐줄만한 상황입니다. 

 

 

다만 1월의 상처가 워낙 컸다보니 서대리의 계획보다 계좌규모가 떨어진 상황입니다. 물론 주식 100% 투자이기 때문에 계좌변동성이 큰 것은 당연하지만 막상 이렇게 빨간 영역 밑으로 들어가는 차트를 보니 마음이 좋지 않네요.

 

 

연금저축펀드 ETF투자를 하시는 분들의 참고를 위해 2월 28일 기준 서대리의 포트폴리오를 공유드립니다. 참고만 해주세요.

 

2/28 시장 마감 기준

 

1월에 마이너스로 전환된 KINDEX미국나스닥100은 2월에도 파란불이 들어왔고 제 아픈 손가락인 TIGER차이나항셍테크는 1월달에 7천원대였는데 2월에는 6천원대로 내려앉았습니다. 영상을 편집한 3월에는 곧 5천원대로 내려갈 기세입니다.

 

 

와이프의 과장 승진 기념으로 정말 오랜만에 고오급 레스토랑에서 처음으로 북경오리를 먹어봤는데 요리는 정말 맛있었지만 무슨 흐름인지 중간에 갑자기 차이나항셍테크가 생각나서 목이 좀 메였던 것 같습니다.

 

in 포시즌스호텔

 

2월에도 거침없이 하락하는 항셍테크

 

#계좌거래내역

2월달은 평소와 다르게 거래내역이 많았습니다. 정기적인 행사인 월초 입금 및 매수는 그대로 진행했습니다. 35만원을 입금하고, 정해진 비중대로 ETF들을 매수했습니다.

 

그 외에 2월 초에 ETF분배금이 들어왔습니다. TIGER 미국나스닥100은 1주당 55원, TIGER 미국S&P500은 1주당 40원, KINDEX 미국나스닥100은 1주당 12원의 배당금을 지급하여 총 20,356원이 계좌에 꽂혔습니다. 1200만원 정도 투자해서 분기배당금이 2만원이니 1년 시가배당률로 따지면 대략 0.68% 정도로 거의 없다고 보는 것이 맞습니다. 

 

 

이전 S&P500 ETF로 월배당 받기 영상에서 언급했던 것처럼 국내상장 해외ETF들의 배당률은 낮은 편입니다. 물론 앞으로도 이런 GAP을 메워줄 것인지 아닌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할 것 같지만 현재까지로는 일반계좌에서 모아가는 VOO나 IVV, SPY와 같은 메리트는 없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연금계좌에서만 딱 세액공제까지 풀로 받을 수 있는만큼만 투자하는 것이 베스트라고 생각합니다. 아! 참고로 배당금은 바로 재투자했습니다.

 

그리고 아까 연금저축펀드 종목현황을 보고 뭔가 허전함을 느끼신 분들이 계실 겁니다. 바로 TIGER 차이나전기차 ETF가 사라졌기 때문인데요. 그동안 투자하던 차이나전기차ETF를 전량매도하고 빌빌대던 S&P500과 나스닥 ETF에 힘을 보태줬습니다. 애초에 투자비중이 1%대로 낮기도 했고 이번 전쟁 이슈를 보면서 독재국가에 대한 투자는 줄이는 것이 맞지 않나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이 관점에서 차이나 항셍테크도 투자를 하지 않아야하나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네요.

 

#결론

이번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쟁을 보면서 앞으로도 S&P500과 나스닥 ETF는 꾸준히 모아가야겠다는 생각을 다시 한번 하게 되었습니다. 일론 머스크의 스타링크 지원부터, 구글의 구글맵 가리기 등 거의 국가레벌의 지원이 개별 기업에서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단순히 구호물자를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대체불가능한 기술력을 통한 지원이고 이런 레벨은 미국의 빅테크 정도만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미국 외 어떤 기업이 이런 대응이 가능할까 생각해봤지만 없는 것 같습니다. 그만큼 어나더레벨이라는 뜻이고, 앞으로도 이런 기업들은 미국에서 많이 탄생할 확률이 높은만큼 서대리의 연금(노후자금)은 마음편하게 S&P500과 나스닥에 맡겨도 될 것 같습니다. 노후에는 월 200만원씩 받을 수 있는 연금계좌가 될 것이라는 강한 믿음이 생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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