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서대리입니다. 이전 콘텐츠를 통해서 서대리의 일반계좌 포트폴리오를 압축하고 공유하기로 했는데요. 실제로 2022년 1월부터 투자하고 있는 종목수를 줄이면서 최종 베스트11을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40세 조기은퇴라는 목표를 이뤄줄 투자종목들과 계좌현황을 공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종목을 소개하기 전에 서대리가 포트폴리오를 압축한 이유부터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1. 투자금 대비 투자하는 종목수 과다
2021년 12월까지만 해도 서대리가 투자하고 있는 종목들은 총 20개였습니다. 현재 일반계좌 총 평가금이 2억원이 조금 안되는데 단순하게 생각해서 20개 종목이면 1종목당 대략 1천만원씩 투자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일단 전체 계좌규모에 비해 투자하는 종목수가 많다고 생각됐습니다. 일단 종목수가 많다보니 하락장을 만나면 투자하고 싶은 종목은 많은데 추가매수할 돈은 한정된 직장인이다보니 이것 또한 스트레스입니다. 주가의 오르내림이나 타이밍을 잡지 않기 위해 월적립식 매수를 하고있는데 한정된 돈으로 어떤 주식이 앞으로 더 잘나갈 것인지 판단해야하는 또다른 스트레스에 봉착하기 때문이죠.
"전부 1주씩 사면 되는거 아닌가"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제가 사용할 수 있는 현금으로는 20개 종목을 전부 살 수도 없고, 1주씩 사는 것은 물타기에 티도 안나기 때문에 큰 의미가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2. 개별종목 투자 대비 애매한 포트폴리오 수익률
시장지수인 S&P500과 나스닥 ETF 대신 개별종목을 직접선택하고 투자하는 이유는 결국 "수익률"입니다. 개별종목에 투자함으로써 시장지수를 뛰어넘는 수익률을 기록하겠다는 원대한 포부를 가지고 하는 것입니다. 물론 이런 포트폴리오 덕분인지, 아니면 운이 좋았던 것인지 2020년, 2021년, 2022년 모두 시장지수인 S&P500을 이기고 있긴합니다만 달러환율과 이유1의 스트레스를 생각하면 크게 남는게 없다고 생각합니다.
거기다가 아무리 사람들이 좋은 종목이라고 하고 실제로 실적도 잘나오고 시장점유율 등이 완벽한 우량한 기업이라고 해도 내가 그 기업에 확실한 믿음을 가질 수 있는가?는 별개의 문제입니다. 그만큼 투자비중을 싣지 못하면 사실 포트폴리오에 미치는 영향 자체가 적기 때문에 큰 의미가 없어지기 때문이죠. 그래서 "어차피 투자비중을 못늘릴 것이라면 S&P500과 나스닥 ETF에 포함되어있는 비중만으로도 충분한 것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에 대한 대표적인 예시가 서대리에겐 엔비디아와 LVMH입니다.(그 외 비중 작은 종목들 모두 포함) 누가봐도 좋은 종목들이고 앞으로 미래가 기대되는 종목들이지만 투자비중을 확높이는데 있어서 마음이 불편했습니다. 그래서 이런 종목들과 그동안 애매한 비중들로 투자하고 있던 종목들을 전부 정리하여 새롭게 포트폴리오를 정비했습니다. 참고로 포트폴리오 정비는 하락장일 때 하는 것이 제맛입니다^^
그렇다면 서대리가 새롭게 정리한 종목들은 어떻게 될까요?? 압축한 종목이 딱 11개라 축구의 베스트 11처럼 서대리의 포트폴리오를 표현해봤습니다. 심플한 4-4-2 포메이션인데요. 사실 재미를 위해 이렇게 나눠놓았을 뿐, 전부다 주식이기 때문에 수비포지션의 종목이 더 변동성이 낮거나 하지 않다는 점 참고해주세요.
#2
극강의 공격수로는 앞으로도 어떻게 될 지 모르지만 관심은 계속 가지고갈 암호화폐인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있습니다. 사실 저는 아직도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에 대한 강력한 신앙심은 없는 상태입니다. 그러나 미래 변화의 한 축이라 생각하기에 제 피같은 돈을 조금씩 투입하여 지속적인 관심과 공부차원에서 선정했습니다. 비중이 워낙 소소하기 때문에 이를 코인을 통한 자산증식이 폭발적으로 늘어나지는 않겠지만 여지를 남겨두고자 합니다.
#4
중앙을 책임질 4개 종목은 현 미국시장의 4대천왕인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테슬라입니다. 특히 변동성이 큰 테슬라가 측면돌파를 시원하게 해주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4
수비포지션의 4개 종목은 QQQ, SCHD, 리얼티인컴, 삼성전자우로 선정했습니다. 기본적으로 일정 수준의 배당금이 나오는 3개 종목과 기술주ETF지만 시장지수라는 안정감, 그리고 필 받으면 폭발적으로 상승하는 QQQ입니다. 삼성전자우도 요즘 맥을 못추고 있긴 하지만 몇년에 한번씩 포텐이 터지는 종목이고 이러나 저러나 한국시장에서 가장 압도적인 기업인만큼 함께 가져갈 계획입니다.
기본적으로 SCHD와 리얼티인컴의 배당금으로 일정생활비를 커버할 수 있을만큼의 현금흐름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골키퍼
마지막 골키퍼는 S&P500 ETF입니다. 주식시장이 아무리 박살나도 시장은 남기 때문에 최후의 전사(?) 개념으로 S&P500 ETF를 선정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S&P500 ETF 비중을 늘려나갈텐데, 워런버핏의 말한 "돈을 절대 잃지 말라"는 투자원칙을 받들어 골대를 아예 막아버릴 것입니다. 참고로 현재 다양한 S&P500 ETF를 투자하고 있는데 IVV와 VOO 중심으로 모아가고 SPY는 그냥 빼는 것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S&P500 ETF 월배당 받기 관점에서는 반드시 필요하지만 투자금액을 늘리기 어렵고, 수수료도 VOO나 IVV에 비해 높은만큼 현재까지는 크게 메리트가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 외에 벤치에는 열심히 모은 현금들을 가지고 시장이 어려울 때마다 중간중간 충전하는 방식으로 포트폴리오를 운영할 계획입니다. 현재는 이렇게 11개 종목을 픽스했지만 미래에 새롭게 떠오르는 절대강자 종목이 생긴다거나 기존에 투자하고 있던 종목 중에 문제가 생긴다면 언제든지 교체할 것입니다. 축구에서도 선수들이 은퇴하거나 부상 등으로 인해 출전명단이 바뀌는 것처럼 말이죠. 다만 현재까지는 당분간 그런 일은 벌어지지 않을 것 같고, 그러길 바랍니다.
당분간은 이렇게 압축된 포트폴리오로 운영을 해보다가 나중에는 축구팀이 아닌 농구 출전명단인 5명으로 압축될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되는데요. 사실 11개 종목도 서대리의 월급이나 현금흐름을 생각하면 쉽게 운영할 수 있는 종목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실제 투자수량 및 현황은 유튜브를 통해 공개하도록 하겠습니다. 항상 말씀드리는 것처럼 서대리의 보수적인 투자성향과 종목선정 방법에 따른 포트폴리오일뿐 절대 이게 경제적자유로 무조건 갈 수 있는 티켓이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참고만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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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채널을 개설했습니다. 블로그 내용뿐만 아니라 블로그에서 다루지 않는 내용들도 많이 다룰 예정이니 많은 관심과 구독부탁드립니다^^
*투자에 대한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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