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자본주의 생활법

안녕하세요 서대리입니다. 요즘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열일하면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끄는 ETF가 상장했습니다. 바로 이름도 긴 TIGER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나스닥 ETF입니다. 

 

상장가는 단돈 1만원

 

미국 직투를 하는 분들 중 반도체산업 투자를 위해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를 추종하는 SOXX ETF를 매수하시는 분들이 있으실텐데요. 이제는 한국 주식시장에서도 손쉽게 반도체산업의 S&P500이라고 할 수 있는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를 추종하는 ETF에 투자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이런 고민이 떠오르실텐데요. 바로 미국 주식시장에 상장된 SOXX에 투자하는 것이 좋을지, 아니면 이번에 한국 주식시장에 상장한 TIGER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나스닥에 투자하는 것이 좋을지 말입니다.

 

그래서 이번 포스팅에서는 두 ETF를 비교해보고 각각의 ETF에 투자할 경우의 장점과 단점, 그리고 확실한 차이점 등을 자세히 정리해봤습니다. 반도체산업 투자와 ETF에 관심있는 분들이라면 포스팅을 끝까지 봐주세요^^

 

 

목차

1. SOXX vs TIGER필라델피아반도체 간단비교

 

2. 핵심 차이점1

 

3. 핵심 차이점2

 

4. 결론

*목차를 클릭하면 해당 본문으로 바로 이동합니다^^

 

SOXX vs TIGER필라델피아반도체

우선 ETF투자를 고려할 때 기본적으로 살펴보는 핵심 지표들을 바탕으로 SOXX와 TIGER필라델피아반도체 ETF를 간단하게 비교해보겠습니다. 기본적인 정보는 미래에셋자산운용과 iShares 홈페이지에 있는 내용들을 바탕으로 작성했습니다.(같은 지수를 추종하기에 이는 제외)

 

정리 : 서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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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GER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나스닥은 미래에셋자산운용에서 상장시켰고 SOXX는 세계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의 ETF브랜드인 iShares입니다. 상장한 시장과 운용사를 고려했을 때 당연히 두개의 ETF 운용규모 차이는 엄청납니다. SOXX는 ETF임에도 불구하고 AUM이 8조원을 향해가고 있습니다. TIGER필라델피아반도체는 이제 740억원입니다.

 

물론 상장한 지 얼마되지 않았고 앞으로 기대되는 ETF이기 때문에 TIGER필라델피아반도체도 빠르게 규모가 커질 것입니다. 실제로 반도체대세론에 힘입어 거래대금이 260억원으로 해외주식형ETF 규모1위인 TIGER차이나전기차보다 많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SOXX의 규모를 넘을 일은 없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는 SOXX가 압승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출처 : 네이버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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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용역사도 SOXX가 압승입니다. 2001년에 상장한 SOXX이다보니 산전수전 다 겪었죠. 그리고 세계최대 자산운용사에서 운용하는 만큼 ETF운용실력도 검증된 상태입니다. 

 

다만 TIGER를 운용하는 미래에셋자산운용도 긴시간 동안 ETF를 잘 운용해왔기 때문에 TIGER필라델피아반도체도 별 문제없이 운용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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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용보수 자체만보면 TIGER필라델피아반도체가 SOXX보다 0.03%p 높습니다. 그리고 국내상장ETF들의 숨어있는 기타비용을 확인해보면 운용보수 차이는 더 벌어집니다.

 

출처 : 투자설명서

 

투자설명서에서 TIGER필라델피아반도체 실제 총보수를 살펴보면 대략 0.50% ~ 0.51% 정도로 예상됩니다. 이 부분도 예상일뿐 ETF가 상장한 지 1년이 지나야 정확한 비율을 알 수 있습니다. 여튼 이 부분을 감안해서 SOXX와의 운용보수를 비교해보면 0.04% ~0.05%p로 늘어납니다.

 

다만 이 부분은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비용이 낮으면 낮을수록 좋겠지만 SOXX를 매수함으로써 발생하는 추가비용이 은근 많기 때문에 이 정도 차이는 눈감아줄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SOXX 투자비용

미국주식 매수수수료 0.07%(키움기준) + 환전비용(0.02%) + ETF수수료(0.46%) = 0.55%

 

*TIGER필라델피아반도체

국내주식 매수수수료 0.015% + 환전비용 없음 + ETF수수료(0.51%) = 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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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주식시장에서 원화로 편하게 매수할 수 있다는 장점 외에 TIGER필라델피아반도체가 SOXX보다 좋은 점은 주당 가격입니다. SOXX은 역사가 오래된만큼 운용능력이 검증됐고 안전(?)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반도체산업이 발전함에 따라서 주가도 쭉쭉 올랐습니다. 그 덕분에 지금 SOXX 1주를 사려면 원화로 50만원이 넘게 필요하죠.

 

대신 TIGER필라델피아반도체는 이제 막 상장한 신상ETF이기에 1주에 1만원 정도입니다. 같은 지수를 추종하는데 SOXX로 투자하려면 한번에 50만원이 필요한데 TIGER필라델피아반도체는 1만원 단위로 투자가 가능한 것입니다. 개인의 월급이나 재정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 저처럼 평범한 직장인들에게 한번에 50만원씩 투자하는 것은 분명 부담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전세계 반도체 1티어기업들을 모아가고싶은 분들에게는 TIGER필라델피아반도체는 엄청난 메리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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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분배금도 살펴보겠습니다. 일단 SOXX는 미국주식시장에서 상장한 ETF답게 분기배당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시가배당률이 1%도 안됩니다. 아무래도 반도체산업은 기술력이 핵심이다보니 배당보다는 R&D 등 재투자를 통한 경쟁력 확보에 집중하고 있죠. 그래서 배당률이 낮을 수 밖에 없다고 봅니다.

 

같은 지수를 추종하는 TIGER필라델피아반도체도 시가배당률 자체는 비슷할 것입니다. 하지만 한국ETF 특성 상 분기배당은 지급하지 않을 확률이 높습니다. 그리고 배당금도 SOXX처럼 지급하지 않을 가능성도 높습니다.

 

 

그 이유는 똑같이 미래에셋자산운용에서 긴 시간동안 운용하고 있는 TIGER미국나스닥100을 보면 알 수 있는데요. 일단 TIGER나스닥100도 상품설명서에는 분기배당을 실시한다고 되어있지만 실제로는 연1회 분배금을 지급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거기다가 같은 나스닥지수를 추종하는 QQQ는 매년 분배금도 증가하는데 반해 TIGER미국나스닥100은 분배금이 오락가락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국내시장에 상장한 해외ETF를 투자할 때는 규칙적인 분배금 관점보다는 시세차익에 더 집중하는 전략으로 접근하는 게 좋습니다. 

 

TIGER 분배금 왜 줄죠??

 

QQQ는 20년에도 10% 배당금이 상승했는데 말이죠

 

가장 큰 차이점#1

기본적인 ETF정보들을 바탕으로 SOXX와 TIGER필라델피아반도체의 유리한 점들을 비교해봤는데요. 그렇다면 이제 본격적으로 국내상장 해외주식형 ETF와 미국상장 ETF의 차이를 설명해보겠습니다. 반도체 산업에 투자하고자 하는 분들이라면 이 내용들을 토대로 어떤 ETF로 투자할 지 결정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일단 핵심인 이거 두개(정리 : 서대리)

 

환율로 인한 수익차이

두 ETF를 가르는 핵심 중 하나는 환율변동으로 인한 수익이 어떻게 되느냐입니다. TIGER필라델피아반도체는 ETF명에 H가 안붙기 때문에 환노출형 ETF입니다. 그리고 추종지수를 살펴봐도 "원화환산"이라는 용어가 들어가있죠. 즉,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의 등락폭에다가 매일매일 변동이 있는 달러환율도 ETF가격에 영향을 준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전날 밤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0.5% 상승했다고 가정해보겠습니다. 근데 오늘 달러환율은 0.5%가 떨어졌네요. 그렇다면 이론상 TIGER필라델피아반도체 ETF는 오르지도 내리지도 않은 가격으로 장을 마감하게 됩니다. 

 

반면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0.5% 상승하고 달러환율도 0.5%가 상승했다면 TIGER필라델피아반도체 주가는 1%나 상승하게 되는 것입니다. SOXX는 0.5%만 오를텐데말이죠.

 

환율이 생각보다 무섭다

 

여기서 한가지 장점이자 단점이 발생합니다. TIGER필라델피아반도체 주가는 달러환율을 자동으로 반영하기 때문에 수익실현을 하는순간 달러환율에 변동에 따른 수익이나 손실이 확정됩니다. 

 

반대로 SOXX의 경우, 수익실현을 하면 달러로 계좌에 남아있습니다. 그래서 만약 내가 달러환율 상으로는 손해라고 해도 달러가 다시 오를때까지 존버해서 탈출할 수 있는 여지가 생깁니다. 내가 선택을 할 수가 있는 것이죠.

 

QQQ와 TIGER미국나스닥100의 수익률 차이가 발생하는 이유도 이런 환노출 영향입니다. 주식처럼 환율의 방향성도 예측하는 것이 무의미하기 때문에 어떤게 더 좋은 선택인지 결론내릴 수는 없지만 매도를 하는 시점에서 환율변동에 의한 수익률이 바로 결정된다는 점은 투자자에게 큰 차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전략을 가져갈지는 투자자의 선택에 달려있겠죠^^

 

 

가장 큰 차이점#2

SOXX와 TIGER필라델피아반도체의 투자를 결정지을 두번째 차이점은 바로 과세방식입니다. 물론 과세를 걱정하기 전에 수익이 나는게 먼저이긴 하지만 우리는 향후 수억원의 시세차익을 낼 부자들이 될 것이기 때문에 미리미리 세금을 생각해두는 것도 필요합니다.

 

세금만 잘 줄여도 수익률이 확 올라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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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XX는 간단하게 얘기해서 시세차익의 22%를 양도소득세로 떼갑니다. 조금 디테일하게 설명하자면 SOXX를 포함해서 해외주식 전체의 수익 중 250만원을 제하고 나머지 금액에 대해서 22%의 세금을 떼갑니다. 엄청 가져가죠. 기간은 매년 1월부터 12월까지, 1년 단위입니다. 20년 수익을 21년 5월에 내게 되죠. 

 

그리고 SOXX의 분배금(배당금)은 배당소득세로 15% 과세됩니다. 한국주식/ETF의 경우 배당소득세로 15.4%를 떼가는데 미국주식은 깔끔하게 15%만 배당소득세를 떼가기 때문에 배당주 투자를 할 경우 미국주식이 조금 유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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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TIGER필라델피아반도체의 경우, 시세차익과 분배금 모두 배당소득세로 15.4%를 떼갑니다. 시세차익에도 배당소득세 명목으로 떼가기 때문에 시세차익과 다른 종목들의 배당금이 연간 2천만원이 넘게 되면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자가 되면서 다른 곳에서도 세금을 털어갑니다.

 

한도를 천만원으로 낮춘다는 얘기도 있죠...

 

기본적으로 국내상장 해외ETF와 해외상장 ETF 세금을 고려할 때 국룰처럼 공식이 하나 있긴 합니다. 연간 매매차익이 833만원보다 적거나 아예 2천만원이 넘는 경우, 해외상장 ETF 투자가 이득입니다. 반면 연간 매매차익이 833만원 이상이거나 금융소득 종합과세대상자가 안되는 2천만원 이하면 국내상장 해외ETF가 유리하다는 것이죠.

 

물론 환전비용, 거래비용, 다른 종목들과의 매매차익 합산 등 신경써야할 것들이 정말 많지만 단순하게 생각하면 저런 공식이 성립합니다. 하지만 문제는 내가 내년에 얼마를 벌 수 있을 지 디테일하게 예측하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특히나 적립식으로 투자하는 경우에는 더욱 그렇죠. 

 

그래서 이런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 국내상장 해외ETF를 투자하고자 하는 분들이라면 과세혜택이 있는 연금계좌나 이번에 새롭게 출시된 중개형ISA 계좌에서 투자하는 것을 고려해볼만 합니다.

 

#연금계좌

연금계좌에서 투자한다면 55세 이전에는 돈을 뺄 수 없지만 시세차익과 ETF분배금에 대해서 일체의 세금이 발생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직장인 소득에 따라서 연간 납입금의 13.2% ~ 16.5%가 세액공제됩니다. 연이자율 13.2%짜리 적금이 되면서 시세차익까지 노려볼 수 있는 재테크 방법이 되죠.(대신 55세 이후 연금수령할 때 나이에 따라 5.5% ~ 3.3%의 연금소득세를 떼갑니다) 

 

#중개형ISA

이번에 새롭게 출시된 중개형ISA를 이용하는 것도 국내상장 해외주식형ETF의 과세부담을 줄여줄 수 있는 좋은 방법입니다. 우선 3년 동안 계좌를 유지한다면 연간 매매차익+ 배당금 200만원까지는 비과세 혜택을 제공합니다. 거기다가 200만원이 넘어가는 수익에 대해서는 9.9%의 분리과세를 제공하죠. 쌉이득입니다.

 

 

중개형ISA계좌에는 연간 2천만원까지 입금할 수 있기 때문에 세금혜택을 보면서 전세계 반도체 대장들에 투자하고 싶은 분들이라면 이 방법을 적극 고려해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결론

지금까지 미국 시장에 상장한 SOXX와 국내 시장에 상장한 TIGER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나스닥의 비교를 해봤습니다. 둘다 반도체 산업의 S&P500지수라 할 수 있는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를 추종하기 때문에 어디에 투자하더라도 반도체산업 성장의 과실을 함께 누릴 수 있습니다.

 

다만 앞에서 살펴본 것처럼 핵심은 두가지입니다. 환율변동으로 인한 수익률이 바로 반영되느냐, 그리고 과세방식입니다. 이에 대한 정답은 없습니다. 환율의 경우 본인의 투자성향에 따라 선택하시면 될 것이고, 과세방식도 현재 본인의 투자여건 등에 따라서 워낙 많은 변수가 있기 때문이죠.

 

그래도 한가지 확실한 것이 있습니다. 한번에 50만원 이상의 투자가 부담스럽지만 반도체 1티어 기업들에게 투자하고 싶은 분들이라면 TIGER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나스닥입니다. 세금을 떠나서 단돈 1만원에 투자할 수 있는 꿀ETF인 것은 사실이니까요^^

 

이 포스팅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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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에 대한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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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dailymalay.tistory.com 말레이시아 2021.04.20 09:59 신고

    포스팅 잘 보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