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자본주의 생활법

 

 

 

우리은행 DLF 사태가 얼마지나지 않아서 라임자산운용 펀드 환매 중단이 또 한번 이슈화되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라임자산운용 사태에 대한 내용과 이를 통해서 투자를 할 때 잊지 말아야 할 기본 마인드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현재 라임자산운용 펀드 환매 중단 여파로 돈이 묶인 투자자 10명 중 9명이 개인이라고 합니다. 비유동성 장기자산에 투자하면서 개방형과 단기 폐쇄형 펀드로 투자금 모집하고 개인에게 집중적으로 팔았기 때문입니다. 문제가 되는 부분은 역시나 묶인 돈입니다. 현재 환매 중단 금액이 최대 1조5000여억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회수에 장기간 소요될 것이라 예상되기 때문에 피해는 확정적인 상황입니다. 

 

 

출처 : 파이낸셜뉴스

 

 

# 왜 이런 일이 발생했을까?

첫번째 이유는 '메자닌'에서의 손실 가능성 때문입니다. 메자닌은 전환사채(CB), 신주인수권부사채(BW) 등 주식과 채권 중간 성격의 투자상품으로 최근 주가가 급락하면서 손실 우려가 커진 상황입니다. 메자닌을 주식으로 전환하고 싶어도 현재 주가가 많이 떨어진 주식으로 전환할 경우, 손실이 확정됩니다. 하지만 더욱 큰 문제는 현재 라임자산운용이 투자한 기업의 주가 하락이 지속되거나 부실이 가속화 할 경우 언제 얼만큼의 돈을 받을 수 있는 지 알 수 없다는 점입니다. 속된 말로 오를 때까지 존버할 수밖에 없습니다. 투자한 기업 중 현재 손실 가능성이 큰 곳 중 하나는 코스닥 상장사 리드라고 합니다. 현재 주가기준으로 봤을 때 투자금 51억 중에 약 32억 정도만 회수가 가능한 상황입니다. 

 

두번째 이유로는 펀드운용방식에 있었습니다. 라임운용은 소수의 모펀드와 다수의 자펀드로 구성이 되어있었는데 모펀드에서 발생한 유동성 부족 문제가 자펀드로 확대된 것입니다. 또한 펀드 각각을 살펴보면 현금으로 전환, 즉 유동화가 어려운 자산들 위주로 구성되어 있다보니 환매가 발생 시 대응할 방안이 없었던 것입니다. 

 

우리은행 DLF 사태처럼 라임자산운용이 문제가 되는 또다른 이유는 이번에도 불완전판매논란이 있다는 점입니다.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8월말 기준 각 금융사들이 판매한 라임 펀드 규모는 대신증권 9800억원, 우리은행 8000억원, 신한은행 4900억원, 신한금융투자 4300억원, 키움증권 4000억원 등이 있다고 합니다. 영업실적만을 위해서 판매를 하는 은행들도 문제지만 아무런 공부없이 피같은 돈을 투자하는 개인투자자들도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 그럼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자기가 철저히 공부하고 이해해서 아는 상품에만 투자해야합니다. 투자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첫째도 둘째도 돈을 잃지 않는 것입니다. 투자의 대가 워렌 버핏도 투자의 기본 원칙으로 돈을 잃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이야기했습니다. 그런데 주변을 둘러보면 투자상품이나 기업에 대해서 스스로 알아보고 투자하는 사람들은 거의 없습니다. "여기 곧 오른대" "이 펀드가 수익률이 50%래" 라는 말만 듣고 혹해서 투자를 집행했다가 손해보고 파신 분들이 많을 겁니다. 저희는 투자에 있어서 아마추어이지만 지나치게 프로처럼 행동합니다. 연 30%, 100%를 목표로 투자하지만 투자상품에 대해서 아는 내용은 대부분 카더라통신이 대부분인 게 현실입니다. 정글보다 무서운 주식시장에서 저희가 돈을 잃을 수 밖에 없는 이유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참으로 안타깝지만 우리은행 DLF사태나 이번 라임자산운용사태나 모두 1차적으로는 투자한 본인에게 책임이 있는 것입니다. 물론 악의적으로 판매만을 목적으로 상품을 추천한 금융사 직원들이 나쁜것도 맞습니다. 하지만 결국 자기 자본을 투자하기로 결정한 것은 본인이기에 그 책임 역시 본인한테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희는 이제부터라도 단순히 "누가 이 상품이 좋다더라"는 말만 듣고 피같은 돈을 투자하는 일이 없어야 할 것 입니다.

 

투자를 하고 계신 분들이라면 지금이라도 자신이 투자하고 있는 상품에 대해서 한번 더 알아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이제 막 투자를 생각하고 계신 분들이라면 세계적으로 유명한 투자 구루들의 저서를 먼저 읽어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이 내용들을 바탕으로 ETF부터 시작해서 차츰 개별주로 넘어가도 충분히 늦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제 블로그는 한국과 미국 ETF들을 하나씩 자세하게 포스팅하고 있습니다. 관심있으신 분들은 하나씩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아래 책은 제가 투자를 하는 데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됐던 책입니다. 제테크를 이제 막 시작하시는 분들에게는 특히 더 도움이 되는 도서이니 관심있으신 분들은 아래 링크를 통해서 구매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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