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자본주의 생활법

안녕하세요 서대리입니다

 

8월에는 절세계좌에서 투자하는

국내상장 미국ETF들의 분기배당금이 들어오는 달이라

미리미리 투자기록시트에 기록하고 있습니다

 

배당금 입금 알람 카톡만 

8월에 18번 받았습니다

 

 

물론 한번 들어올 때마다

배당금 자체가 그렇게 크지는 않지만

내가 일하지 않아도 월급처럼 들어오는 돈은

언제나 기분좋습니다

 

18번의 배당금을 투자기록시트에 입력하고

평소처럼 12개월 월평균 배당금 차트를 봤는데

어느새 40만원이 넘어있었습니다

 

2024년 8월 달러환율 1330원 기준

월평균 배당금 46만원인데요

 

참고로 12개월 월평균 배당금은

2024년 8월을 포함해서

지난 12개월치 배당금을 전부 더 한 다음

평균 낸 값입니다

 

지금 달러환율이 빠르게 떨어지고 있는데

만약 1200원이 된다고 해도

월평균 배당금은 약 43만원입니다

정확하게는 429,484원입니다

 

달러환율이 과거 10년 평균이었던

1150원까지 내려가도

월평균 배당금은 417,389원이니

저는 죽을 때까지 매월 40만원 배당금 받는

금융 시스템이 완성되었습니다

 

 

40만원이 크지 않아보이지만

아파트 관리비, 교통비, 통신비 등

숨만 쉬어도 나가는 고정비용 대부분을

배당금만으로 해결할 수 있는 금액입니다

 

물론 지금은 월급을 받고 있기 때문에

재투자로 수량 늘리기에 집중하고 있다보니

받고 있는 배당금을 생활비로 쓰지 않지만

월급이 40만원 늘었다는 생각이 들면서

확실히 마음이 여유로워집니다

 

그리고 마음이 여유로워지면

직장 스트레스도 정말 많이 사라집니다

 

아직 월급만큼 배당금 받는 경지는 아니라

스트레스가 아예 없지는 않지만

여태까지 했던 것처럼 꾸준히 모아간다면

결국 원하는 대로 된다는 믿음이 있고

실제로 그렇게 되는 과정을

두 눈으로 직접 보게 되니 

더욱 열심히 주식을 모으게 되는 것 같습니다

 

2019년 8월 TIGER 200과

삼성전자에서 처음 배당금 받은 이후로

2020년 57만원, 2021년 233만원,

2022년 315만원, 2023년 455만원,

2024년 8월까지 360만원 배당금 받았습니다

 

남은 4개월 동안 배당금이 작년과 같아도

2024년 총배당금은 554만원 정도 됩니다

 

그래프에서 알 수 있듯이

월적립 매수와 배당재투자,

주식과 ETF의 자체 배당성장

3가지가 시너지를 내준 덕분에

서대리 배당금 매년 늘어나고 있습니다

 

배당금 받을 때마다 엑셀에 기록하면서

12개월 월평균 배당금 차트나

연도별 배당금 차트를 보고 있으면

미래에는 꿈꿔왔던대로

배당금만으로 생활비 걱정 없는

금융시스템이 완성될 것이라는

믿음이 생길 수 밖에 없습니다

 

 

배당투자를 하고 있지만 

계속 흔들리는 분들이라면

저처럼 기록하고 시각화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

현재 저의 금융자산은

일반계좌와 절세계좌 4종을 합쳐서

총 4억 4182만원입니다

 

월평균 배당금 46만원 기준

1년 배당금은 552만원으로

시가배당률 1.3%도 안됩니다

배당 투자자라고 말하기 민망한 숫자죠

 

예전에 영상으로 한번 이야기했듯이

배당금을 좋아하는 서대리지만

일반계좌는 배당 ETF인 SCHD보다

S&P500 ETF인 VOO가 훨씬 많고

절세계좌도 S&P500과 나스닥 ETF가

비중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시가배당률이 1%도 안되는 애플과

아예 배당금이 없는 테슬라도 일반계좌에 있다보니

투자금에 비해 현재 받는 배당금이

매우 적은 상황입니다

 

 

 

그 이유는 주가상승을 통한 기대수익률이

배당 투자보다 크다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월급 없이 배당금만으로 생활하려면

적어도 한달에 세후 200만원은 나와야하는데

지금 당장 이 만큼 배당금 받으려면

리얼티인컴 시가배당률 5% 기준

투자금만 5억 2천만원 필요합니다

 

시가배당률 3.5%인 SCHD는

8억 9천만원 넘는 돈이 있어야 하죠

 

물론 시가배당률 10%가 넘는

커버디콜 ETF에 투자하면

3억 1169만원만 있어도 

세후 월 200만원 배당금이 나올 수 있지만

저의 목표는 최소 SCHD만으로

원하는 만큼 배당금 받는 것입니다

 

커버드콜 ETF나 개별종목은

아무래도 안정감이 많이 떨어진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SCHD나 개별 주식의 배당성장을 노려볼 수 있지만

S&P500이나 나스닥 ETF 연평균 수익률이

이보다 높을 것이라 생각하고

지금 당장 배당금이 필요하지도 않으니

배당 관련 종목 비중이 낮습니다

 

지금 한달 배당금이 40만원인데

금융자산 전체를 SCHD로 바꾼다면

세후 한달 배당금은 109만원으로 확 올라갑니다

 

저의 한달 생활비를

배당금으로만 커버할 수 있는 수준이지만

그렇게 하지 않는 이유입니다

 

월급이 사라지기 전까지는

지금 방식과 종목으로 투자하다가

목표자산에 도달하면

SCHD와 미국배당 다우존스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압축할 계획입니다

 

#

그럼 처음부터 SCHD나 리얼티인컴 대신

S&P500과 나스닥 ETF만 투자하면 되지 않나

라는 생각이 들 수 있습니다

 

물론 결과론적으로 보면

그게 맞는 투자방법이었습니다

 

2019년 1월 ~ 2024년 7월까지

VOO와 QQQ, SCHD TR수익률을 보면

역시 QQQ가 정답이었죠

 

 

물론 연평균 수익률이 높은 만큼

하락할 때도 더 많이 무섭게 떨어지지만

버틴 자에게는 연평균 수익률 23%가

보상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배당 주는 주식을 조금씩이라도

꾸준히 투자하는 이유는

저의 투자방식에 믿음을 가지기 위함입니다

 

주식은 변동성이 크다보니

하락장을 만나면 멘탈이 흔들릴 수 있습니다

"계속 투자하는게 맞는건가"

라는 의심이 들 수 있죠

 

하지만 배당금은 그렇지 않습니다

물론 가끔씩 작년보다 떨어지기도 하지만

주가처럼 자주 흔들리지 않습니다

오히려 시간이 지날수록 늘어나죠

 

이렇게 점점 자라는 배당금을 보고 있으면

"제가 투자를 잘 하고 있구나"

라는 마음의 평화가 찾아옵니다

 

배당금 뿐만 아니라

계좌 총자산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리고 월평균 배당금 달성했던 기간을

10만원 단위로 끊어보면

복리의 힘을 확실히 체험할 수 있습니다

 

2019년 8월 첫 배당금을 받은 이후

월평균 배당금이 10만원 넘었을 때가

2021년 8월으로 무려 3년 걸렸습니다

 

하지만 월평균 배당금 20만원 -> 30만원 돌파는

17개월 밖에 안 걸렸습니다

 

같은 10만원 차이인데

기간은 절반 이상으로 줄어들었죠

 

월평균 배당금 30만원 -> 40만원 돌파는

8개월로 더 줄었습니다

 

월적립 매수와 자체 배당성장, 배당 재투자로

복리의 힘이 점점 강력해진 덕분입니다

 

지금처럼 꾸준히 모아가기만 해도

배당금 나무가 알아서 잘 자라는 것을

두 눈으로 직접 보게 되니

투자를 계속 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됩니다

 

참고로 월평균 배당금 10만원 -> 20만원 구간을

빼고 설명했는데요

 

이 때는 월적립 매수 말고도

예외적으로 투자금을 확 늘리면서

복리의 마법이 아니라

돈의 마법으로 배당금을 뻥튀기시킨 시기였습니다

 

 

#

물론 투자하다보면

배당금이 줄어들 수도 있습니다

 

제가 투자하는 종목 중

SCHD와 리일티인컴, 애플은

다행히 아직까지는 배당삭감이 없었지만

미래에도 그럴 것이라고

100% 장담할 수 없습니다

 

배당주의 대명사였던 AT&T나 3M이

어느 순간 갑자기 배당삭감했던 것처럼

제가 투자하는 종목들도

언제든지 그럴 수 있다 생각합니다

 

 

거기다가 모든 계좌 비중 1등인 S&P500 ETF도

연도별 배당금을 보면

중간에 한번씩 배당금이 줄었던 적이 있습니다

 

역사가 가장 긴 SPY 연도별 배당금을 보면

2001년, 2005년, 2009년

작년보다 배당금이 줄었습니다

 

특히 2009년에는 글로벌 금융위기 때문에

배당금이 2008년 대비

20% 가까이 감소했습니다

 

출처 : 시킹알파

 

이처럼 제가 투자하는 종목들이

언제 갑자기 배당삭감될 수도 있지만

꾸준한 월적립 매수와 배당재투자로

배당삭감폭 이상으로 주식수를 늘릴 수 있고

목표자산에 가까워질수록

개별종목 대신 아직까지 한번도 

배당금이 줄어든 적 없는 SCHD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압축할 예정이기 때문에

오히려 시간이 지날수록

배당금은 더욱 빠르게 늘어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상해봅니다

 

다만 월평균 배당금이 반토막나거나

거의 사라지는 경우의 수가 하나 있습니다

 

그건 바로 부동산 갈아타기를 위한

주식 매도입니다

 

채널에서도 가끔 이야기했듯이

작년 말부터 아파트 갈아타기를 계획하고 있는데요

 

그러다보니 필요한 금액이 얼마나 될 지에 따라

자금 확보를 위해 일반계좌에 있는 주식을

일부, 혹은 전부 매도할 수 있습니다 

 

30평으로 면적을 늘리거나

지금보다 상급지를 고려하다보니

확정된다면 주식 매도는 피할 수 없는데요

 

원래는 올해 안에 갈아타기 성공이 목표였는데

생각보다 서울 아파트 가격이 너무 빨리 오르다보니

장담은 못할 것 같습니다

 

만약 계약을 하게 되면

연금계좌나 ISA는 그대로 두고

일반계좌에 있는 주식만 매도하면서

현금을 확보할 계획인데요

 

필요한 돈이 얼마일 지에 따라 다르겠지만

당연히 개별종목부터 매도할 것입니다

 

삼성전자 -> 리얼티인컴 -> 테슬라 -> 애플 순이고

그래도 돈이 부족하다면

SCHD -> VOO 순으로 매도할 겁니다

 

아무리 돈이 부족해도

연금저축펀드와 IRP, 퇴직연금DC,

ISA는 건드리지 않을 것이고

갈아타기가 완료되면 

여태까지 했던 것처럼

월적립 매수로 다시 열심히 쌓아갈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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