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서대리입니다
2024년 9월
63번째 월적립 매수 포스팅입니다
9월도 저의 월급날이 다가올수록
주식시장이 살아나기 시작했고
급기야 S&P500은 9월 19일부터
매일 전고점을 돌파하는 멋진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덕분에 9월 적립식 매수도 25일 월급 받고 나서
역사적인 최고점에 했습니다
투자기간이 길어지면 월적립 매수하는 날짜는
전혀 중요하지 않다는 결과를
이전 영상에서 직접 계산하고 확인했지만
우연이 계속 되다 보니
“매수하는 날을 바꿔볼까”라는
고민을 종종 하게 됩니다
우선 9월 26일 오전에는
중개형 ISA에서 SOL 미국S&P500 46주,
SOL 미국배당 다우존스 28주를
시장가에 매수했습니다
그리고 같은 날 밤에는
일반계좌에서 S&P500 ETF인 VOO 1주,
배당 ETF인 SCHD 1주,
애플과 테슬라, 리얼티인컴
각각 1주씩 매수했습니다
26일에 미국시장 열리자마자
바로 시장가에 매수했는데
그때부터 S&P500이 떨어지기 시작했는데요
조금 슬펐지만 월적립 매수를 하지 않았다면
매번 고점 논란이 있었던 미국 주식을
지난 5년 간 지금처럼 많이 모으지 못했을 것이고
당연히 그만큼 계좌 총자산도 줄었을 겁니다
참고로 월급날이 25일인데
적립식 매수를 26일에 한 특별한 이유는 없었습니다
원래 25일에 하려고 했으나
저도 모르게 잠들어버려서
다음날인 26일에 바로 했습니다
#
이렇게 총 7종목 매수하는데
달러환율 1,312원 기준
총 256만원 사용했습니다
미국주식이 최고점일 때 매수했지만
불행인지 다행인지
달러환율이 조금씩 떨어지면서
월적립 매수에 필요한 돈은
매월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올해가 상승장이라 그렇지만
7개 종목들의 월별 매수단가를 비교해보면
확실히 돈 생겼을 때 하루라도 빨리 매수하는게
대부분 정답이었습니다
물론 저는 평범한 직장인이라
큰 돈이 한번에 들어올 일이 거의 없지만
혹시 그런 기회가 생긴다면
시원하게 한방매수도 해볼 생각입니다
그리고 제가 월적립 매수하는 종목 중에서
SCHD와 리얼티인컴, 테슬라는
2023년과 2024년 초까지만 해도
상승장에서 버림받았던 종목이었는데
최근 분위기는 상당히 좋습니다
종목선정 로직이 더 이상 먹히지 않는다는 SCHD는
조금 늦었지만 전고점을 돌파했고
이번 3분기 배당금도
작년보다 15% 넘게 늘었죠
$50대에서 놀던 리얼티인컴도
어느새 $60를 돌파해버렸고
테슬라도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불과 한달 전에는 $217에 1주 매수했는데
9월에는 1주 사는데 $261가 필요해졌습니다
물론 리얼티인컴과 테슬라는 과거 전고점 생각하면
아직 갈 길이 한참 남았지만
앞으로도 월적립 매수하면서
새로운 역사 쓰는 모습을 지켜볼 생각입니다
#
많은 분들이 가장 궁금해하시는
서대리 일반계좌와 ISA 종목현황은
제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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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9월 29일 기준
서대리 일반계좌와 ISA 총자산은
총 3억 3839만원으로
8월 말보다 659만원 늘어났습니다
좋았던 9월 시장 분위기 덕분에
미국주식 가격 자체는 올랐지만
한달 동안 달러환율이 1340원 -> 1312원으로
2% 가까이 떨어지면서
미국주식 비중이 90%인 서대리 계좌는
미국시장의 좋은 분위기를
전부 따라가지 못했습니다
거기다가 포트에서 유일한 한국주식 삼성전자우가
9월에만 시원하게 12% 떨어지면서
계좌를 많이 갉아먹었습니다
S&P500이나 나스닥 ETF,
SCHD만 꾸준히 모아가도 충분했는데
일반계좌는 삼성전자우가
연금계좌는 항셍테크 ETF가
제대로 발목을 잡아줬습니다
항셍테크는 요즘 중국 경기부양책 발표로
갑자기 확 오르는 모습이라 매우 낯설게 느껴지는데
삼성전자우와 항셍테크 ETF 모두
언제 팔 지는 모르겠지만
미국 시장지수 ETF 투자로 흡수시킬 계획입니다
시간이 흐를수록, 계좌 총자산이 늘어날수록
투자전략과 종목 구성은
최대한 심플한게 최고인 것 같습니다
#
2024년 9월 계좌 수익률은 1.5%로
같은 기간 1.6% 오른 S&p500과
2.3% 오른 나스닥보다 조금 저조했습니다
앞에서 이야기했듯이
달러환율 하락과 삼성전자우 급락 덕분에
생각보다 9월 수익률이 좋지 않았는데요
덕분에 올해 서대리 누적수익률은 16.4%로
20%를 돌파한 S&P500, 나스닥에 지고 있습니다
올해는 7월을 제외하면 미국 대표 시장지수보다
아쉬운 모습이네요
그래도 최근 3개월 연속 마이너스고
올해 누적수익률도 -0.2%인 코스피를 보면서
무조건 많이 떨어졌다고
투자하는 건 정말 위험하다는 생각을
한번 더 체감했습니다
일반계좌 총자산이 3억 3천만원을 넘다보니
월 200만원 적립식 투자금액은
계좌 전체의 0.6% 수준입니다
한달 중에서 아무리 좋은 타이밍에 매수해도
계좌 전체 수익률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없습니다
정말 기가막히게 그 달의 저점을 잡아도 말이죠
이번 달 월적립 매수를 예로 들어보면
9월 저점인 6일에 200만원을 전부 매수했다면
29일 기준 수익률은 6.1%나 됩니다
하지만 수익금으로 따지면
200만원의 6.1%인 12만원입니다
물론 12만원이 적은 돈이 아니지만
전체 계좌의 0.04% 정도로 매우 작습니다
즉, 월적립 매수할 때
너무 고민할 필요가 없다는 것입니다
꾸준히 모으다보면 어느 순간부터는
월적립 매수에 부담이 사라집니다
제가 월급날마다 무지성 매수할 수 있는
여러 이유 중 하나입니다
다만 월적립 매수금액 영향력이 워낙 적다보니
결국 저의 투자 성과를 가르는 핵심은
월적립 매수를 언제 하느냐가 중요한게 아니라
현재 보유 중인 종목들의 수익률입니다
특히 S&P500 ETF와 애플은
전체 투자비중의 55%나 되는 만큼
이 둘의 영향력이 큰 편입니다
다만 나머지 종목들을 합치면 45%나 되는데
요새 서대리 계좌 수익률 현황을 보면
점점 달러환율을 반영한
S&P500 수익률과 비슷해지고 있는 만큼
월적립 매수하는 종목도 점점 줄여나갈 계획입니다
그냥 심플하게 VOO, QQQ, SCHD를
열심히 모아가면 될 것 같습니다
연금저축펀드처럼 말이죠
그렇다면 이런 생각이 들 수도 있습니다
월적립 매수하는 영향력이 적다면
"현금을 열심히 모았다가
2020년 3월이나 2022년 12월처럼 역대급 하락장일 때
한방에 매수하면 되는거 아닌가"
라는 생각입니다
물론 맞는 말입니다
하지만 문제는 그 때가 언제 올 지,
얼마나 떨어졌을 때가 저점인 지
정확하게 맞출 수 있는 방법이 없습니다
거기다가 하락장을 기다리는 동안
불어나는 계좌 총자산도 상당합니다
물론 제가 월적립 매수를 시작했던
2019년부터 지금까지는
전반적으로 상승장인 영향이 크지만
결과적으로 이만큼 계좌가 불어날 수 있었던 이유는
거품이라는 말을 신경쓰지 않고
상승장에서 꾸준히 시드머니를 늘린 덕분입니다
#
혹시 앞으로 남은 월급 횟수를
계산해본 적 있으신가요
평균 퇴직연령을 찾아보니
조사 기관마다 조금씩 다르면
50세 정도로 나오는데요
제가 올해 11월 만 36세니
내년 1월부터 만 50세가 되는 2038년 12월까지
총 168번 월급 받을 수 있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평균 퇴직연령이 낮아지기 때문에
실제로는 이보다 더 줄어들 겁니다
최대 168번 월급 받는 동안
노후준비가 끝나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저는 1차 목표가 만 40세 조기은퇴인데
이 기준이면 남은 월급날이
총 48번 밖에 없습니다
48번 안에 금융자산 6억 넘기는게 목표입니다
물론 지금 추세면 가능할 것 같지만
아파트 갈아타기나 자녀 출산 등
여러 시나리오에 따라 계획이 달라질 수 있는 만큼
현재 제가 할 수 있는 일인
월적립 매수를 열심히 하면서
금융자산을 쌓아보겠습니다
돈이 인생의 전부는 아니지만
하고 싶은 일을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주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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