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서대리입니다.
여러분들 혹시 "나비보벳따우"를 아시나요?? 요즘 핫한 게임인 닌텐도 스위치 동물의 숲에 나오는 노래인데요. 한번 들으면 머릿속을 떠나지 않는 멜로디로 수많은 사람들을 나비보벳따우의 세계로 인도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나비보벳따우가 유명해진 이유는 바로 닌텐도 스위치용 게임인 "모여봐요 동물의 숲"이 3월 20일 글로벌 발매가 되면서 히트를 쳤기 때문입니다.
그러다보니 동물의 숲 소프트웨어와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는 하드웨어인 닌텐도 스위치를 생산, 판매하는 게임명가 닌텐도 주식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포스팅에서는 동물의 숲의 인기현황을 통해서 일본 기업인 닌텐도 주가현황과 실적 등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닌텐도는 게임을 잘 모르는 분들도 잘 알만한 일본의 게임기업입니다. 대표작인 슈퍼마리오 시리즈를 시작으로 동키콩, 젤다, 카비 등 어렸을 때부터 한번 쯤은 즐겨본 캐릭터들이 즐비합니다.
과거의 닌텐도를 생각해보면 항상 새로운 게임기와 함께 닌텐도는 부흥기를 맞았던 것 같습니다. 초창기 게임보이를 시작으로 2개의 스크린과 터치로 혁신이라 평가받았던 닌텐도DS, 그리고 최근의 닌텐도 스위치까지! 게임기마다 닌텐도 독점 게임들과 함께 닌텐도는 성장해왔습니다.
닌텐도 스위치 기반 '동물의 숲'의 인기는 역대급입니다. 일본 언론 <Famitsu>에 따르면 동물의 숲은 발매 후 3일 동안 188백만부가 팔렸다고 하는데 이는 여태까지 출시된 닌텐도 스위치 타이틀 중에서 가장 높은 속도라고 합니다.
아마존 비디오게임 카테고리에서도 기프트카드를 제외하면 실질적으로 디지털 다운로드 1위를 차지하고 있어서 전세계적으로 인기가 대단합니다.
동물의 숲 게임을 하기 위해 꼭 필요한 닌텐도 스위치 대란이 일어나는 것을 보면서 그 인기를 짐작해볼 수 있는데요. 코로나때문에 닌텐도 스위치를 생산하는 중국공장이 멈추면서 공급부족사태가 일어났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닌텐도스위치를 구하기 위해 이 시국에 엄청난 대기줄이 생기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닌텐도 스위치 가격도 2배 이상 올랐다고 하니 지금 세계는 동물의 숲 홀릭이지 않나 싶습니다. (이번 기회에 중고로 팔아야하나...)
동물의 숲과 닌텐도스위치의 인기가 치솟으면서 닌텐도 주가도 20년 일본의 대표지수인 닛케이225를 아웃퍼폼 중입니다. 또한 코로나 사태로 전세계 주식이 -20% 이상 떨어져 있는 와중에 빨간불이 들어와있습니다. 그만큼 투자자들이 닌텐도 주식을 좋게 보고 있다는 의미죠.
#
실제로 닌텐도의 매출구조를 살펴보면 콘솔용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게임)의 매출이 전체의 97%를 차지합니다. 사실상 닌텐도스위치 관련제품들이 하드캐리해야하는 구조인데 동물의 숲 소프트웨어와 닌텐도 스위치 기기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닌텐도 실적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질 수 밖에 없습니다.
#
특히 닌텐도 스위치의 20년 1~3월 판매량은 456만대로 전년 동기간 대비 85% 증가했습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중국공장이 멈춰서 이 상승세에 더욱 판매량을 이끌어내지 못한 것은 아쉽겠지만 이번 기회에 닌텐도스위치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만으로도 닌텐도 입장에서는 긍정적인 상황이라 생각합니다.
닌텐도 실적은 매년 꾸준히 성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19년 닌텐도 실적은 전체적으로 고른 성장을 보였습니다.
#
매출 : 1조2,006억엔(YoY+14%)
영업이익 : 2,497억엔(YoY+41%)
순이익 : 1,940억엔(YoY+39%)
#
18년까지는 닌텐도3DS 매출이 어느정도 있었지만 19년 넘어오면서 확실히 닌텐도스위치로 실적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앞으로 닌텐도스위치로 전체 역량이 집중되면 더 좋은 게임들이 나오고 실적도 좋아지는 선순환구조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특히 마리오시리즈와 포켓몬시리즈는 닌텐도의 킬러콘텐츠들로 나오기만 하면 천만장은 깔고 들어가니 기본매출은 몇년마다 확보되어 있다고 봅니다.
그럼 마지막으로 닌텐도 주가 투자포인트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긍정)다시 떠오르는 콘솔시장
게임시장이 모바일에서 다시 콘솔게임으로 돌아오고 있습니다. 거기다가 코로나19로 강제 집순이/집돌이가 되면서 취미로 전문적인 게임에 눈을 뜨게 되면서 게임시장 자체가 주목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번 기회에 동물의 숲과 같은 게임을 즐긴 사람들이 코로나 사태가 끝나고 바로 게임을 접을까요? 아마 게임의 세계에 눈을 뜨고 더 재밌는 게임을 찾아다닐 겁니다.
콘솔시장은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 마이크로소프트의 엑스박스, 그리고 닌텐도의 닌텐도 스위치 이렇게 3대장이 나눠먹고 있는 시장입니다. 세개의 콘솔 모두 자체적인 타이틀과 경쟁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콘솔시장 자체의 성장에 따라 다함께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것도 닌텐도 투자의 긍정적인 부분입니다.
2. (긍정) 닌텐도의 확실한 독점콘텐츠들
앞에서 잠깐 언급한 것처럼 닌텐도의 독점콘텐츠들은 치트키 수준입니다. 출시되기만 하면 게이머들의 팬심(?)으로 구매하기 때문입니다. 욕하면서도 게임을 사는 수준이라 무시무시합니다.
닌텐도독점 게임들의 파워가 입증된 만큼 앞으로의 출시예정작들도 연달아 출시된다면 이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 보입니다. "물 들어올 때 노 저어라"는 올해의 닌텐도에게 해당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20년 1-3월 닌텐도 매출 컨센서스도 2% 상향조정되었다고 합니다.
3. (부정) 개인이 투자하기엔 높은 난이도
여태까지 살펴본 것만 보면 닌텐도에 투자해야만 할 것 같지만 닌텐도는 투자하기에 난이도가 높은 종목이라고 생각합니다.
우선 개인투자자가 부담없이 투자하기 힘든 종목입니다. 일본 주식도 한번에 매수할 때 100주씩 해야하는데 닌텐도 주식을 100주 사려면 약 4900만원 정도가 필요합니다....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하겠습니다.
또한 닌텐도의 게임들이 강력하긴 하지만 항상 빵빵 터지는 것은 아닙니다. 근데 그걸 출시 전에 파악하기가 어렵다보니 투자 난이도가 있는 편입니다. 거기다가 콘솔시장 3대장이라지만 플스가 워낙 강력하기도 합니다.
결과론적이지만 마리오와 포켓몬이라는 막강한 캐릭터IP를 들고도 주가가 전고점을 넘지 못하고 있는 것을 보면 느낌이 오실 겁니다.
코로나19와 맞아떨어지면서 지금은 동물의 숲과 닌텐도 스위치가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물론 게임 자체도 잘 만들어졌기도 하지만 앞으로도 이정도의 인기를 끌 수 있을지는 의문입니다. 게임에 눈을 뜬 사람들이 닌텐도게임만 하면 좋겠지만 다양한 게임을 섭렵할 가능성도 다분하고 닌텐도의 다음 게임이 얼만큼 잘 나올지도 맞추기 쉽지 않습니다.
거기다가 게임 좀 해봤다는 사람들은 다 찬양했던 월드오브워크래프트(WOW)와 스타크래프트 제작사인 블리자드만 봐도 게임산업이 1위를 유지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지 알 수 있습니다. 물론 닌텐도처럼 지금 다시 상승하고 있다곤 하지만 그동안 다른 게임기업들에게 시장을 많이 뺏겼습니다.
이처럼 될성부른 떡잎같은 게임을 미리 알아보기도 어렵고 어떤 제작사에서 잭팟이 터질 지 맞추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게임산업의 미래에 투자하고자 한다면 미국에 상장된 게임관련 ETF에 투자하는 것을 제안드립니다. 닌텐도 포스팅에 결말이 좀 이상하지만... 돈이 엄청 많은 분들 아니면 닌텐도 투자는 좀 어렵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전 포스팅에서 소개해드렸던 게임ETF인 GAMR 뿐만 아니라 티커명이 HERO, NERD, ESPO 등 다양한 ETF가 미국 주식시장에 상장해있습니다. 해당 ETF들은 전세계 대표 게임제작사 뿐만 아니라 게임에 필수인 그래픽카드 제작 1인자인 엔비디아 등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투자리스크는 줄이고 게임시장 성장의 수혜를 수익률로 함께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GAMR ETF 알아보기
▶해천미업 - 중국NO.1 조미료기업
▶셀트리온헬스케어 주가전망
*투자에 대한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