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서대리입니다
저는 2043년 11월
만 55세 되는 날을 목표로
월적립 매수를 하고 있습니다
이때부터는 연금계좌에서
연금수령할 수 있으니
ETF 배당금을 인출해서
생활비로 사용할 계획인데요
그전까지 연금계좌 총자산 열심히 불려서
한국판 SCHD 월배당금 만으로
은퇴 후 생활비 100% 커버가 목표입니다
하지만 인생은 계획대로 되지 않습니다
2043년 11월이 되었을 때
예상보다 연금계좌 총자산이 늘어나지 않았거나
미국배당 다우존스의 시가배당률이나
배당성장률이 예전 같지 않을 수 있습니다
결정적으로 만 55세 연금수령 전까지
회사를 못다닐 수 있습니다
당장 내년, 다음 달부터
배당금으로 생활비 써야하는 상황이
생길 수 있습니다
저한테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일이고
이런 주제로 물어보시는 분들도
정말 많았던 만큼
저 역시 이런 상황을 대비해서
미배당 대안이 될 수 있는 ETF가 있을지
가끔씩 찾아보는 편입니다
결국 이런 ETF들의 핵심은
미배당보다 높은 배당률입니다
안정적인 배당금 지급과
매년 꾸준히 배당금 늘어나는 관점에서
미국배당 다우존스(SCHD) 만큼
좋은 모습 보여준 ETF 없다는 사실은
구독자님들 모두 잘 알고 계십니다
2011년 상장한 SCHD는
2024년까지 13년 동안
단 한번도 빠짐 없이 배당금이 매년 늘어났고
연평균 배당성장률도 10% 넘을 만큼
현금흐름 필요한 은퇴자들에게
정말 매력적인 ETF입니다
배당금이 삭감 없이 주기적으로 나올 뿐만 아니라
물가상승률을 아득히 뛰어넘을 만큼
배당금도 매년 늘어나기 때문이죠
하지만 모든 부분에서 완벽한 주식은 없습니다
이처럼 좋은 SCHD도
아쉬운 점이 당연히 있습니다
바로 배당률인데요
20년, 30년 투자해서
복리로 배당금 불려나가면 상관없지만
당장 내년에 은퇴하는 입장이라면
SCHD 배당금으로 생활비 전부 커버하는게
현실적으로 쉽지 않습니다
부부 한달 생활비가 월 300만원이고
SCHD 시가배당률 4%이라 가정하면
일반계좌는 11억 6883만원 있어야
세금과 건보료 다 떼고
세후 월 300만원씩 배당금 받을 수 있습니다
만약 연금계좌라면
10억 6000만원이 있어야
한국판 SCHD인 미배당 배당금으로
세후 월 300만원씩 생활비 쓸 수 있습니다
연금계좌 이용자라면
일반계좌보다 1억 적게 모아도
세후 월 300 배당금 세팅할 수 있지만
10억 6000만원은 여전히 큰 돈입니다
만약 10년 후, 20년 후라면
물가상승률도 고려해야할테니
계좌에 필요한 투자금은
이보다 훨씬 많이 늘어날테고요
당연히 나에게 필요한 한달 생활비 만큼
SCHD 세후 배당금으로 커버할 정도로
돈을 충분히 가지고 있으면 상관없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 선택지는 크게 2개 뿐입니다
배당금 안정성 측면에서
조금 떨어질 수는 있겠지만
미배당보다 배당률 높은 ETF 투자하거나
한달 생활비 낮추면 됩니다
다만 생활비는 낮추는데 한계가 있으니
어느정도 최적화했다는 가정 하에
"SCHD보다 배당률 높으면서
안정감 있어보이는 ETF는 어떤게 있을까"
국내상장 ETF 중에서 찾아봡습니다
연금계좌를 이용하는게
그나마 세금 부분에서 유리하기 때문이죠
그리고 이런 조건들을 만족하는 ETF는
커버드콜 같은 옵션으로 배당재원 마련이
어쩔 수 없이 필수입니다
아무래도 주식 배당금만 가지고
8% 넘는 시가배당률과 꾸준한 배당성장은
현실적으로 정말 어렵기 때문이죠
구독자님들 모두 잘 알고 계시듯이
기본적으로 저는 주식 배당금 재원 말고
커버드콜 같은 옵션은 투자 1순위가 아니다보니
SCHD 기준으로 총자산 늘리는데 집중합니다
하지만 은퇴 전 상황에 따라서
이 작전이 안될 가능성도 분명 존재하니
유연하게 대응하고자
이런 식으로 다양한 ETF들도
꾸준히 알아보는 편입니다
“은퇴 후 한 달에 300만원은 필요한데”…연금 수령액 늘리는 꿀팁, 뭐길래 - 매일경제
올해 2차 베이비부머 본격 은퇴 자산·부채 리스트 만들고 연금 수령액 먼저 확인을 ISA 등 세테크 상품 굴리고 美중장기채권·金비중 늘려야 증권사 로보어드바이저 활용 퇴직연금 수익률 높여
www.mk.co.kr
#
연금계좌에서 배당률 높여야겠다 고민될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ETF는 한국판 DIVO인
"KODEX 미국배당커버드콜액티브"입니다
ETF CHECK 기준
시가배당률 9% 넘으면서
배당금도 매년 늘고 있는 월배당 ETF죠
6월에 나온 기사를 보면
국내 상장된 미국배당 주식형 커버드콜 ETF 중
올해 개인순매수 규모 1등일 정도로
이미 많은 분들이 모아가는 ETF입니다
어느새 시가총액도 4천억원 넘었다고 합니다
KODEX 미국배당커버드콜액티브는
S&P500 배당성장주 투자와 커버드콜 활용해서
높은 배당금과 안정감 모두 챙기는 것을
핵심으로 하는 ETF입니다
덕분에 높은 배당률과
적당한 주가수익 모두
기대할 수 있는 구조 같습니다
실제로 SCHD인 미배당과 미배커의
최근 TR 수익률 비교해보면
그런 특성을 확실히 알 수 있습니다
#
그렇다면 가장 중요한 부분인
세후로 한달 배당금 300만원 받으려면
연금계좌에 코미커를 얼마나 사야 할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SCHD보다 배당률이 2배 이상 높다보니
같은 배당금 받는데 필요한 투자금이
정말 확 줄어드는데요
배당률 9% 기준으로 계산하면
연금계좌에 4억 8000만원 있어도
세후 월배당금 306만원 맞출 수 있습니다
미배당은 10억 6천만원 필요했으니
투자금은 무려 5억 8천만원 줄어듭니다
사실 KODEX 미국배당커버드콜액티브처럼
옵션 재원으로 배당 주는 ETF들은
필요한 투자금이 이보다 더 적을 겁니다
지금 계산은 외납세액 원천징수를 반영해서
배당금의 15%를 미국에 뗐다 가정했지만
이런 ETF들의 옵션 배당재원은
해당되지 않기 때문이죠
ETF 분배금 재원 중
미국주식 배당금은 15% 원천징수되지만
기초자산 콜옵션 팔아 마련한 배당재원은
외납세액 공제방식 상관없이
기존처럼 100% 다 들어옵니다
옵션 재원 비중이
전체 배당금에서 얼마나 되는지 모르고
은퇴 계획은 보수적으로 짜는게 좋으니
15% 전부 세금 뗀다 가정했습니다
연금계좌에서 투자 1순위 아닐까 생각합니다
일반계좌 직투로 배당금 늘리고 싶거나
당장 은퇴가 얼마 안남았는데
SCHD 배당금만으로는
생활비 커버하기 어려운 분들에게
JEPI, JEPQ, GPIX가 대안이 된 것처럼
연금계좌에서 이 분야(?) 1등은
아마 코미커 아닐까 싶습니다
물론 옵션이 가미된 ETF 특성 상
SCHD 같은 배당성장과 안정감은
다소 떨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2020년, 2021년 대세였던 JEPI도
3년차에 접어드니 배당금이 줄어들었고
이제는 JEPQ로 넘어간 것처럼 말이죠
그래서 단순히 이런 고배당 ETF를
포트 100%로 투자하기보다는
가능하면 미배당과 일정비중 섞어주면서
안정감 늘리는 것이 핵심이라 생각합니다
포트폴리오 구성이 배당률 4%인 미배당 50%,
배당률 9%인 미배커 50%면
계좌 전체 배당금은 6.5%됩니다
이런 식으로 생활비 필요한만큼
배당률을 맞추는 과정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나의 생활비와 현재 보유 중인 자산에 맞춰
배당률이 얼마나 되면
세후 배당금을 생활비에 맞출 수 있을 지
자동 계산되는 구글 시트를 만들었는데요
늘 그렇듯이 구글 시트 이용 링크는
네이버 카페에 업로드해뒀으니
관심 있는 분들이라면 참고해주세요!
이용 방법은 정말 간단합니다
노랑색 음영 표시된 셀에
나의 목표 생활비와 목표 배당률,
현재 가지고 있는 자산을 입력하면 됩니다
그러면 이 조합에 맞는
세후 월배당금이 자동으로 계산되고
배당금으로 생활비 대체할 수 있을 지
가능 / 불가능으로 표시해줍니다
목표 생활비보다 세후 월배당금이 많으면 "가능"
세후 월배당금이 적으면
"불가능"이라는 경고(?) 나옵니다
지금 화면에 있는 것처럼
한달 생활비 목표가 300만원이고
시가배당률 6.5%, 보유자산 6억 6천만원이면
연금계좌 기준 세후 월배당금 304만원으로
무난하게 해결 가능하지만
나머지 조건은 동일한데
보유자산만 5억으로 줄어든다면
한달 현금흐름이 70만원 부족해집니다
이런 식으로 경고가 뜨면
한달 생활비를 줄이거나
계좌 전체 배당률 높이기,
투자금 더 늘리는 식으로
은퇴 준비 전략을 짜야 합니다
각자의 상황에 따라 정답이 달라지는 만큼
수학공식처럼 정해진 방법이 없습니다
하지만 핵심은
이런 식으로 계획을 짜고 그에 맞게
자신만의 효율적인 준비를 하는 것입니다
구독자님들께서 생각하시는
최고의 국내상장 고배당 ETF는
무엇이라 생각하시나요
댓글로 한번 의견 나눠봤으면 좋겠습니다
#오늘의 결론
역시 투자는 나를 알아가는 과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