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자본주의 생활법

 

안녕하세요 서대리입니다

 

연금저축펀드나 ISA,

IRP, 퇴직연금DC에서 

미배당 모아가는 분들이

줄어드는게 체감되는 요즘입니다

 

올해 2월, 기획재정부에서 발표한

외납세액 개편안 덕분에(?)

절세계좌에서 받는 국내상장 미국 ETF 배당금에

이중과세 논란이 생겼습니다

 

자연스럽게 배당률 3% 넘는 미배당이

가장 큰 피해를 봤습니다

 

미배당 중에 가장 규모 큰 타미당의

지난 1년 간 자금유입 흐름을 보면

올해 1월까지만 해도

1주에 500억 가까이 들어오던 자금이

기재부 발표 후 5주 연속 자금이 이탈했습니다

 

최근에는 조금씩 다시 유입되고 있지만

예전의 절반도 안될만큼

투자자가 많이 줄었습니다

 

 

실제로 올해 개인투자자들의 

국내상장 ETF 순매수 순위를 봐도

타미당이 17위로 예전보다 많이 내려왔습니다

 

여전히 비과세 가능한 PLUS 고배당주가 16등,

KODEX 미국배당커버드콜액티브가 11위입니다

 

반면 미배당 원조이자 미국시장에 상장된

SCHD 개인투자자 순매수액은 6억 804만 달러로

무려 4등을 기록했습니다

 

한국 투자자들은 올해

S&P500 ETF인 VOO와 SPY 합친 것보다

 SCHD를 많이 샀습니다

 

 

이렇게 보면 한국인들의 SCHD 사랑은

변한 것이 아닙니다

절세계좌 이중과세에 대한

막연한 걱정 때문일텐데요

 

예전에 영상으로 이야기했듯이

어차피 만 55세 이후로 길게 준비하는 투자자라면

이중과세로 연금소득세를 한번 더 내도

절세계좌가 여전히 유리한 환경입니다

제가 모든 절세계좌를 적극 이용하는 이유입니다

 

정부에서도 이중과세 문제를

해결해준다고 했고요

 

지금은 S&P500, 나스닥 ETF가 메인이지만

은퇴하면 미배당 중심으로 포트를 압축해서

배당금 받으면서 살 계획이다 보니

미배당도 조금씩 투자하면서

미리 체험하고 있습니다

 

미배당만큼 안정적이고

물가상승 커버하는 배당 ETF는

아직 찾지 못한 만큼

계획 변경 없이 그대로 갈 생각인데요

 

투자할만한 좋은 ETF가 없을까 찾아보다

몇가지 정보를 바탕으로

한가지 재미있는 투자 방법이 떠올랐습니다

 

바로 미배당 투자하면서

한달에 배당금을 무려 4번 받는

투자 방법입니다

 

이렇게 미배당 투자하면 올해 6월 기준으로

2일과 4일, 16일과 17일

총 4번 배당금 받을 수 있습니다

 

방법은 정말 간단합니다

매월 첫 영업일에 배당금 주는 쏠미당과

매월 두번째 영업일에 배당 주는 타미당,

원래 TR ETF 였지만

6월부터 월중 배당으로 바뀌는 쏠미당 2호,

마지막으로 에미당과 코미당 중

마음에 드는 ETF를 골라

각각 투자하면 됩니다

 

올해 1월 TR ETF 폐지 발표로

SOL 미국배당 다우존스TR이

6월부터 월중 배당하는 ETF로 바뀐다고 합니다

 

 

SOL ETF 특징이

다른 자산운용사보다 배당금을 하루 먼저 주기 때문에

같은 월중배당이어도

에미당, 코미당보다 하루 먼저 나옵니다

 

일반계좌에서 투자 중인

SCHD 6월 분기배당금까지 감안하면

6월에는 무려 5번 배당금 받을 수 있습니다

 

SCHD 추종하는 ETF를

무려 4종류나 매수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지만

배당금 받는 날을 늘려서

투자 재미 찾고 싶은 분들에게는

괜찮은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월급 말고 돈 들어오는 입금카톡은

언제나 저희를 기분좋게 해줍니다

그리고 이런 긍정적인 감정은

자연스럽게 장기투자 선순환 구조로 이어집니다

 

특히 요즘 SCHD 주가도 좋지 않고

월배당금도 줄어드는 상황이다보니

투자를 계속해도 될 지

지금이라도 갈아타야할 지

고민하시는 분들이 늘었는데요

 

항상 이야기했듯이

SCHD, 미배당 투자 핵심 포인트는

"안정적인 배당금 지급"입니다

 

배당성장과 뛰어난 주가방어력은

애초에 SCHD 종목선정 기준에 없는 내용입니다

 

10년 넘게 배당금 지급하면서

재무제표 훌륭한 100개 기업을 모았더니

10년 넘게 배당성장이 된 것입니다

 

종목선정 기준에 5년 배당성장률이 있긴 하지만

점수 비중이 매우 낮습니다

 

주가방어력도 VOO, QQQ보단 좋긴 하지만

닷컴버블과 2022년 한정입니다

 

2008년 금융위기와 2020년 코로나 팬데믹,

이번 관세전쟁에서는

S&P500만큼 떨어졌습니다

 

결국 SCHD도 주식이기 때문에

방어력이 조건부일 수 밖에 없습니다

 

미배당 투자할 때

"3%대 안정적인 배당금 지급" 외에

다른 부분은 기대를 크게 가지면 안되는 이유입니다

 

#

물론 투자금이 같다는 전제 하에

배당금으로 한달에 한번 100만원 받는 것과

한달에 4번 25만원씩 받는 것은

금전적 이득은 없습니다

 

재투자 관점에서도

유의미한 메리트는 거의 없습니다

 

오히려 투자자 성격에 따라서

자주 오는 배당금 입금 카톡이

정신 없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실제로 에미당과 코미당이 월중 배당으로 바뀔 때

실험 결과를 영상으로 소개했었는데요

 

https://youtu.be/iw9O_tc6TXI?si=P3pY6iqst6ysVpUF

 

월초 쏠미당 배당금으로 월중 코미당을 사고

코미당 배당금으로 다시 쏠미당 재투자하는 식으로

무한 반복해봤자

투자금이 억단위가 아니라면

수익률 차이가 거의 없습니다

 

미배당 1종목을 2억 매수한 서대리와

배당금 지급일이 서로 다른 미배당 2종목을

각각 1억씩 매수한 서과장의 자산 차이는

매월 900원씩 벌어집니다

 

2개 ETF로 나눠 매수하는 서과장이

조금 더 유리한 것은 맞지만

유리하다고 말하기 매우 애매한 수준입니다

 

 

그래서 미배당 투자로

한달에 배당금 4번 받기 작전(?)은

철저하게 심리적인 부분으로 접근해야 합니다

 

최근 주가 하락과 배당금 부진으로

SCHD 투자에 자신감 잃은 분들이라면

이런 방법이 괜찮은 처방이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국내상장 미국 ETF 총비용도

큰 차이 없기 때문에

어떤 ETF를 선택해도 크게 문제되지 않습니다

 

미배당 뿐만 아니라

S&P500, 나스닥 ETF 모두 마찬가지입니다

 

비용만 보면 타미당이 가장 낮지만

기간별 기준가 토탈 수익률을 보면

조금씩 더 좋은 곳이 달라집니다

 

너무 비용만 보고 결정할 필요 없는 이유입니다

이런 사소한 부분에 신경쓰기 보다는

꾸준히 모아갈 수 있는 환경 만들기에

더욱 집중해야 합니다

 

그게 바로 꾸준한 현금흐름 만들기와

종목에 대한 믿음입니다

 

 

 

이 관점에서 미배당 투자로

한달에 4번 배당 받기가

괜찮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돈은 자주 들어올수록 좋으니

저도 은퇴해서 연금수령할 시점에는

배당금을 한달에 4번씩 받게 세팅해놓고

주급처럼 받아 사용해보겠습니다

 

만약 미배당이 지금보다 더 떨어지면

저도 믿음 회복 차원에서

에미당과 코미당, 쏠미당 2호를

함께 매수할 수도 있고요

 

#오늘의 결론

배당금은 사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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