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HD 배당성장률은 32%였다

 

안녕하세요 서대리입니다

SCHD 모아가시는 분들이라면
3월 26일 발표된 SCHD 1분기 배당금 소식을
여러 채널을 통해 이미 접하셨을 겁니다

3월 25일 매수마감일이었던
SCHD 2025년 1분기 배당금은 1주당 $0.2488고
실제 배당금 지급일은 3월 31일입니다

이용하시는 증권사에 따라
3월 31일에 바로 들어올 수도 있고
하루 정도 늦게 들어올 수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3월 배당금을 보고 놀란 부분이
SCHD 자랑인 배당성장률일텐데요

작년 3월 배당금이 1주당 $0.2037였으니
올해 배당금은 무려 22% 성장했기 때문이죠

물론 2024년 3월 배당금이
2023년 대비해서는 2% 밖에 안 오르면서
올해 배당성장률이 기저 효과로
훨씬 높게 나온 부분도 있지만
저를 포함해서 주식투자로
안정적인 현금흐름 만들기가 목표인 분들에게
SCHD가 좋은 선택지라는 믿음이
더욱 커진 계기가 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SCHD 6월, 9월, 12월 배당금이
작년과 똑같이 들어온다 가정해도
올해 배당성장률은 4.5%가 됩니다

물론 이번 3월 리밸런싱으로
고배당 주식들이 많이 빠지면서
올해도 SCHD가 배당성장할 수 있다고
100% 장담할 수는 없습니다

그래도 나머지 3번의 배당금이 전부
작년보다 5%씩 줄어들어도
2025년 배당성장률 0.6%는 가능하니
2012년부터 시작된 SCHD 12년 배당성장 역사는
올해도 이어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SCHD 배당금이 2012년 $0.27였고

2025년 $1.0395로 마무리된다 가정하면

13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연평균 배당성장률 10.9%가 됩니다

 

SCHD에 1억 투자했을 때

시가배당률 3.5%, 배당성장률 10%면

미래에 받게 되는 세후 월배당금은 얼마나 될까요

 

매년 받는 배당금도 재투자했을 때

투자 첫해 월배당금은 25만원이고

5년 후 40만원, 10년 후 74만원이 됩니다

20년 후에는 월 226만원까지 늘어납니다

 

현재 필요한 한달 생활비가 200만원이고

물가상승률이 매년 3%라면

20년 후 필요한 생활비는 361만원이라

1억 투자하고 방치하는

SCHD 배당금만으로는 조금 부족하지만

배당성장률 복리의 힘 만큼은

그래프를 통해 간접체험 할 수 있습니다

 

근데 저희는 한국에서 원화를 사용하고

SCHD 배당금은 달러로 들어옵니다

 

달러환율 반영해서 SCHD 연도별 배당금을

원화로 바꿔봤습니다

 

계산 방법은 매 분기 배당락일 달러환율에

달러 배당금을 곱해주고

이를 전부 더해서 연간 배당금을 구합니다

 

예를 들어 이번 3월 배당금은 1주당 $0.2488고

배당락일은 3월 26일입니다

이 날 달러환율은 약 1467원이나

1467원 X $0.2488를 곱해

원화 배당금을 계산합니다

 

올해 3월 원화배당금은 365원이고

작년 3월 원화배당금은 

$0.2037 X 1330원 = 271원이니

원화 기준 배당성장률은 35%가 됩니다

 

1년 동안 달러환율이 많이 오른 덕분에

배당성장률도 뻥튀기됐습니다

 

이런 식으로 2012년 ~ 2025년까지

SCHD 연도별 원화 배당금과

연평균 배당성장률을 계산해보면

무려 13.2%나 됩니다

 

달러 배당금일 때보다

연평균 배당성장률이 2.3%p나 늘었습니다

 

 

연평균 배당성장률을 13%로 잡고

SCHD 1억 투자하면

10년 후 월배당금은 세후 94만원,

15년 후 178만원,

20년 후에는 369만원이 됩니다

 

배당성장률 3%p 차이가

20년 후 생활비 문제를 해결해줍니다

 

 

물론 애초에 SCHD 연평균 배당성장률이

10년, 20년 쭉 10% 이상 나온다 가정해서

미래를 시뮬레이션해보는 것은

지나치게 긍정적이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도 SCHD 배당금으로

투자로드맵 그려볼 때면

시가배당률 3.5%, 배당성장률 6%로 계획 짭니다

 

보수적으로 투자로드맵 세팅할수록

필요한 투자금도 늘어나는 구조지만

이렇게 해둬야 안심이 됩니다

 

그래도 이번에 달러환율 반영해서

SCHD 연평균 배당성장률 계산해보니

지금보다 1~2%p 정도는 높여서

투자로드맵 세팅해놔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최근 달러환율이 다시 오르고 있습니다

 

불과 몇년 전만 해도

달러환율 1300원이면 비싸다고 했었는데

이제는 1400원 초반만 되면

매력적인 가격이라 환전하는 분들도 많아졌습니다

 

1981년 ~ 지금까지

원달러 환율 그래프를 보면

굴곡은 있지만 조금씩 우상향하는 모습입니다

 

 

환율 예측은 신의 영역이라

앞으로 어떻게 될 지 장담할 수 없지만

저는 이런 현상이 계속될거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지금 시점에서

제가 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원화를 달러로 바꿔놓거나

달러자산인 미국주식 사는 것이죠

 

절세계좌도 달러환율이 반영되는

달러환노출 국내상장 미국 ETF만 매수합니다

 

앞으로 달러환율이 계속 오르면

달러 배당금 받는 입장에서 더 좋다 생각할 수 있지만

꼭 그렇지도 않습니다

 

일단 우리나라 생활 물가가 오릅니다

환율이 10% 오르면

물가는 0.35%p 상승한다는데

말이 0.35%p지

실제 체감물가는 엄청날 겁니다

 

 

또한 달러환율이 오르면

미국 배당주를 매수하는데

평소보다 더 많은 돈이 필요합니다

 

100만원으로 10주 살 수 있었던 미국주식이

달러환율이 올라 8주 밖에 못 사게 되는 식이죠

 

그래서 단순히 달러환율이 오른다고

미국주식 투자자에게 무조건 좋다 볼 수 없습니다

 

다만 개인 차원에서는

거시경제의 큰 흐름을 바꾸기 어려운 만큼

각자 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하면서

미래를 준비해야 합니다

 

이 관점에서 저에게 1순위 과제는

미국주식 6억 모으기입니다

 

#오늘의 결론

달러환율도 잘 활용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