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GER 차이나항셍테크 매도완료

안녕하세요 서대리입니다

 

연금저축펀드 월마감 영상에서 이야기했듯이

정말 오랜만에 연금저축펀드에서

ETF 매도가 있었습니다

 

그 종목은 바로

“TIGER 차이나항셍테크” 였습니다

 

 

일반계좌, 연금계좌, ISA 가릴 것 없이

월적립 매수만 하는 서대리라

매도버튼 누를 때 상당히 어색했는데요

 

미래에셋 앱 거래내역에서

연금저축펀드 거래내역을 살펴보면

가장 최근에 매도했던 ETF는

2022년 2월 TIGER 차이나전기차였습니다

의도한 건 아니지만 이때도 중국 ETF였는데요

 

정찰병 개념으로 1주씩 모았던 21주를

15,290원에 전부 팔았는데

누적 주가 차트를 보니

매도했을 때가 고점은 아니었지만

이후 주가 흐름을 보면

운이 좋았던 것 같습니다

 

최근에 차이나전기차 ETF도 많이 올랐지만

10월 11일 종가 기준 8,615원으로

전고점 대비 하락률이 아직 상당합니다

 

여튼 연금저축펀드에서 차이나전기차 ETF 이후

2년 8개월만에 항셍테크 ETF 283주를

7,000원에 전량 매도했습니다

금액으로는 1,981,000원입니다

 

항셍테크 ETF 매수단가가 8,345원이었으니

최종 실현수익은 -16.1%,

금액으로는 약 38만원 손실입니다

 

10월 8일에 주가가 8255원까지 올라가면서

본전에 팔 수 있겠다는 희망이 생겼는데

갑자기 11% 넘게 하락해버렸는데요

 

어차피 팔기로 마음 먹었고

계좌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5%로 크지 않아서

더이상 고민하지 않고

시원하게 매도해버렸습니다

 

참고로 해당 화면은 미래에셋 앱에 있는

“주식매매일지” 기능인데

여기서 나의 연금저축펀드 ETF 거래수수료도

간단하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매도금액이 1,981,000원이고

총매매비용이 70원이니 

70을 1,981,000원으로 나눠주면

서대리 연금계좌 거래수수료가 나옵니다

 

현재 0.0035% 정도로

매우 낮은 수수료이기 때문에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가장 확실한 확인 방법은

증권사 고객센터에 문의하는 것이니

연금계좌 거래수수료를 점검해보고 싶은 분들이라면

참고해주세요

 

#

2020년 12월에 상장한 TIGER 차이나항셍테크를

서대리는 2021년 1월부터

월적립 매수로 조금씩 모았습니다

 

전량 매도한 2024년 10월까지

총 투자기간이 3년 10개월이었는데

최종 수익률은 -16.1%로

결과적으로 예금보다 못한 성과였습니다

 

서대리 투자 수익률이 아니라

ETF 주가만 봐도 

1만원에 상장했지만 6,940원이 되었으니

실제 수익률은 -31%입니다

 

항셍테크 ETF를 통해서

거치식으로 한방 투자했을 때의 무서움을

간접적으로 체험해봤습니다

 

그나마 저는 올해 7월까지

월적립 매수로 2~3주씩 모은 덕분에

손실을 조금이나마 줄일 수 있었지만

같은 기간 미국 S&P500과 나스닥 ETF는

정말 많이 올랐기 때문에

비교가 될 수 밖에 없습니다

 

간단하게 2021년 1월 ~ 2024년 10월 11일까지

S&P500과 나스닥, 항셍테크 ETF

주가 수익률만 봐도 격차는 엄청납니다

 

2020 12월 30일 기준

ACE 미국S&P500 10,380원

ACE 미국나스닥100 10,800원,

TIGER 차이나항상테크 10,070원으로

3개 ETF 모두 1만원 초반 주가였지만

4년 가까이 지나고 나니

S&P500 90%, 나스닥 94%인데

항셍테크는 -31%가 되었습니다

 

미국 ETF는 4년 동안 분기마다

배당금도 들어왔기 때문에

똑같이 2021년 1월에 1억씩 투자했다면

실제 자산 격차는 더 벌어집니다

 

9월 한달 동안 항셍테크 ETF가

50% 넘게 상승했지만 아쉽게도

고점은 커녕 상장가인 1만원도

아직 도달하지 못했네요

 

참고로 23년 1월 ~ 4월 주가 차트가

그냥 직선으로 되어있는데

이건 구글 금융 사이트 오류로 

해당 기간 한국주식 데이터를 불러오지 못해서

발생한 일시적인 효과(?)입니다

 

데이터가 이상한게 아니니

걱정하실 필요 없습니다

 

 

 

실제로 연금계좌에서 ETF 투자하면서

수익률 차이가 심하다보니

월적립 매수 기계인 서대리도

"항셍테크 ETF 투자금을

S&P500 ETF 매수에 사용했다면 어땠을까"

라는 상상을 가끔 해보는데요

 

운 좋게 지금도 계획 금액보다

서대리 연금저축펀드가 잘 나가고 있지만

만약 항셍테크 ETF 대신

미국 ETF만 쭉 모아갔다면 

계획 금액과의 총자산 차이는

적어도 50만원은 더 벌어졌을 겁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과거는 바꿀 수 없으니

앞으로는 원래 계획대로

미국 ETF 중심으로 열심히 모아갈 계획입니다

 

 

물론 "산이 높으면 골도 깊다"는 말처럼

미국주식의 엄청난 상승 뒤에

엄청난 하락이 몰려올 수도 있습니다

 

실제로 미국주식도 2000년부터 하락한 다음

전고점 돌파까지 10년 넘게 걸렸던 때가 있었습니다

 

 

2021년 ~ 지금까지

4년 가까이 하락 중인 중국주식이

최근 많이 상승하다보니

이번 기회에 원금을 찾아 떠나거나 

조금 손해보고 판 사람들이 정말 많았는데요

 

아무리 우상향의 대명사인 미국 ETF라도

예전처럼 10년 넘게 전고점을 돌파하지 못하고

하락과 횡보를 계속하게 되면

20년, 30년 장기투자하겠다는 결심은

시간이 지날수록 약해질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이렇게 과거 차트를 보면

이후에는 우상향했다는 결과가 나와있기 때문에

기다리면 된다고 쉽게 이야기할 수 있지만

앞으로의 미래에는 언제 떨어질 지,

떨어지더라도 언제 회복할 지

전혀 알 수 없기 때문이죠

 

2022년 1년 짜리 하락장을

버티지 못하고 떠난 분들이

정말 많다는 사실만 봐도 알 수 있죠

 

꾸준히 투자하다보면

앞으로 최소 1번 이상 하락장은 무조건 만날텐데

다음 상승장까지 잘 버틸 수 있도록

월적립 매수를 계속 이어나갈 계획입니다

 

서대리가 항셍테크 ETF 투자했던 기간에

주가 수익률은 -31%였지만

월적립 매수했던 서대리 수익률이

-16%로 줄어든 이유가

월적립 매수로 저점매수를 계속 한 덕분입니다

 

금액이 커질수록

월적립 매수로 인한 물타기 효과는 줄어들겠지만

저점 매수했다는 심리적 효과가

장기투자에 은근히 도움됩니다

 

물론 장기투자에 있어 서대리에게

최고의 심리적 안정제(?)는 역시나 배당금입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꾸준히 늘어나는 배당금은

월급 없이도 생활할 수 있는

미래를 상상하게 해줍니다

 

결정적으로 하락장을 만나 

계좌 총자산이 줄어들더라도

최소 생활비만큼 배당금이 나온다면

굳이 주가를 신경쓸 필요도 없고요

 

만약 생각보다 일찍 목표 금액에 도달한다면

현재 S&P500과 나스닥 ETF 중심인 연금계좌는

미국배당 다우존스 비중을 높이면서

배당금 현금흐름에 집중할 겁니다 

 

 

항셍테크 ETF 판 돈으로 매수한 종목과 비중은

10월 말 연금저축펀드 월마감 영상에서

조금 더 자세히 이야기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