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자본주의 생활법

안녕하세요 서대리입니다. 이전 유튜브 영상을 통해, S&P500 ETF투자에 진심이고 노후에 S&P500 ETF 배당금(분배금)만으로 생활하는 것이 목표인 서대리에게 딱 맞는 S&P500 ETF가 국내상장되었다는 이야기를 전했습니다. 바로 국내최초 월배당ETF이자 S&P500 지수를 추종하는 "SOL 미국S&P500"입니다.(ETF에 대한 소개는 아래 영상 참고)

 

 

다만 이전 영상에서 소개했던 것처럼 SOL 미국S&P500 ETF의 컨셉 자체는 매우 훌륭합니다. 주식 중 가장 안전(?)하다고 할 수 있는 S&P500 시장지수에 투자하면서 매월 배당금을 받으면서 현금흐름까지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죠.

 

하지만 SPY나 VOO, IVV와 같은 미국상장 S&P500 ETF들에 비해 국내상장 ETF들의 아쉬운 부분인 시가배당률과 기타비용에 대한 궁금증이 SOL 미국S&P500 ETF 투자를 고민하게 만드실텐데요. 서대리 역시, 저와 구독자님들의 투자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탄생한 ETF인만큼 정이 가는 것은 사실이지만 돈에는 감정이 없는만큼 투자를 결정하기에는 객관적인 시각에서 보려고 노력하는데요.

 

그래서 신한자산운용과 연락을 주고받으면서 스마트한 구독자님들께서 고민하시는 2가지 부분에 대한 대답을 받았습니다. 바로 기타비용과 배당률에 대한 내용입니다. 실제로 SOL ETF 소개영상과 커뮤니티 게시판의 댓글을 살펴보면 대부분 2가지 주제로 귀결되기 때문이죠.

 

커뮤니티 게시판 댓글 중 일부

 

조금 더 디테일하게 이야기하자면 "다른 S&P500 ETF에 비해 기타비용은 어느정도인지", 그리고 "시가배당률은 SPY와 VOO정도 유지되는지", 이 2가지가 가장 궁금하실 겁니다. 2가지 내용에 대한 답변을 정리해서 공유드리니 SOL 미국S&P500 ETF 투자를 고민하시는 분들이라면 참고부탁드립니다.


1. 기타비용

가장 많은 질문을 받은 기타비용부터 이야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핵심은 다른 S&P500 ETF들과의 기타비용 차이가 얼마나 나는지일텐데요. 이를 위해 국내상장 ETF들의 최근 기타비용을 가장 쉽게 알아볼 수 있는 금융투자협회 사이트를 조회해봤습니다. 우선 6월 30일 기준, SOL 미국S&P500의 기타비용은 0.10%가 나왔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운용보수까지 합쳐서 0.15%입니다. 

 

 

그 외 많은 분들께서 투자하시는 주요 국내상장 S&P500 ETF들의 기타비용과 총보수의 합은 다음과 같습니다. 기본적으로 구독자님들께서 알고있는 기타비용 국룰대로 ETF규모가 클수록 기티비용이 적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근데 이렇게 표로 보면 SOL 미국S&P500의 총비용이 0.15%로 상당히 낮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기타비용이 낮으니 바로 SOL ETF를 매수해도 되겠다 생각할 수 있지만 여기에는 한가지 숨어있는 사실이 있습니다. 

 

 

금투협의 자료는 기본적으로 1년 누적개념이기 때문에 상장한 지 1년이 안된 ETF들의 기타비용은 1년치가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사용한 비용을 1년치로 적용(연율화)하지 않기때문이죠. 예를 들어 아래 표처럼 기타비용이 매월 0.01%씩 동일하게 발생하는 2개 ETF가 있다고 가정해보겠습니다. A는 2021년 4월에 상장했고, B는 2021년 10월에 상장했는데요. 이때 금투협에서 ETF 기타비용을 조회해보면 A는 0.12%, B는 0.07%라고 나옵니다. 즉, 실제로는 같은 비용이 나가는 ETF라도 상장일자에 따라 더 낮게 보일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이 관점에서 보자면, 2022년 6월에 상장한 SOL의 기타비용은 현재 1달치만 반영된 것입니다. 그러면 "SOL은 매수하면 안되겠네요."라고 고 생각하실 수 있을텐데요. 그래서 신한자산운용에게 향후 예상되는 SOL 미국S&P500의 1년치 예상 기타비용과 관련 정보들을 문의했고, 다음과 같은 답변을 받았습니다.

 

[신한자산운용 내용 요약]

물론 상장한지 1년이 되지 않은 ETF의 경우, 금투협 자료가 누적 개념이라 기존 ETF와 동일한 기준으로 비교한다는 것이 애매할 수 있으나, 기타비용은 연 중으로 봤을 때 상장초기 비용이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는 점, ETF에 비해 상장초기 기타비용이 과다하지 않았다는 점 등을 감안했을 때, 향후 업계 대표 S&P500 ETF들과 유사한 수준의 기타비용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추가 문의내용

ETF 상장 초기의 기타비용 평균이 대략 어느정도 수준인지??

이전 미팅 때 말씀해주셨던 1년치 기타비용 시뮬레이션 결과 

-> 이 내용들 토대로 추가콘텐츠 구성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서대리 생각]

요즘 ETF투자가 대세가 되면서 스마트한 개인투자자들이 늘어나다보니 이제는 자산운용사들이 ETF 운용보수뿐만 아니라 기타비용 관리에도 집중한다고 합니다. 기타비용이 투자자들의 ETF선정 기준 중 하나로 자리잡았기 때문이죠. 신한자산운용사도 이 내용을 인지하고 있는만큼 초기에는 어쩔 수 없는 비용이 발생하겠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안정적인 기타비용 관리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2. 시가배당률

기타비용과 함께 가장 많은 질문이 달리는 시가배당률 내용도 답변을 받았습니다. 일단 배당률의 핵심은 미국상장 S&P500 ETF인 "SPY나 VOO만큼 배당금을 지급하는가"입니다. 이론적으로는 국내상장이나 미국상장 상관없이 동일한 S&P500을 추종하는 ETF라면 시가배당률이 비슷해야하지만 그렇지 않은 적이 많았기 때문이죠. VOO 배당률이 1.5% 정도 나올 때, 국내상장 S&P500 ETF는 1%도 안나오는 경우가 많다보니 많은 투자자들의 불신(?)이 쌓여있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SOL 미국S&P500의 시가배당률이 VOO와 비슷할 지, 대략적인 1주당 월배당금은 얼마나 될 지, 신한자산운용에 물어봤습니다. 

 

 

[신한자산운용 내용 요약]

기초지수인 S&P500의 시가 배당률은 현재기준 약 1.5~2% 수준으로, SOL 미국S&P500도 분배금 재원을 최대로 활용하여 비슷한 수준으로 지급 할 예정입니다.

 

1주당 월배당금은 세전으로 대략 10원 ~ 15원 사이로 예상됩니다. 월별 분배금 재원이 일정하지 않으므로, 매월 일정하게 지급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우나, 월배당형 상품에 투자하는 투자자들이 일정한 현금흐름을 창출 할 수 있도록, 연 예상 지급 금액 기준으로 월별로 최대한 비슷한 수준으로 지급할 계획입니다. 

 

또한 월배당 관련 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리얼티인컴이랑 비슷하다고 보면 될듯?

 

[서대리 생각]

내용을 정리하자면, SOL 미국S&P500은 SPY / VOO와 비슷한 시가배당률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주당 월배당금은 10원 ~ 15원 사이가 예상됩니다. 7/17일 주당 가격인 10,555원 기준 시가배당률은 1.1% ~ 1.7% 정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SOL 미국S&P500의 월배당금은 S&P500에 속한 기업들의 배당금이 매년 늘어나는만큼, 앞으로 점점 더 늘어날 것입니다. SPY의 분기배당금 내역처럼 말이죠.

 

SPY 분기별 배당금

 

그리고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시는 월배당금 10만원 받으려면 SOL 미국S&P500에 얼마나 투자해야할 지도 간단하게 계산해봤습니다. 주당 월배당금이 10원 ~ 15원 사이라고 하니 이를 기준으로 정리했습니다. 주당 월배당금 10원 기준, 월 10만원의 배당금을 받기 위해서는 1억원을 투자해야합니다. 심플하게 생각해서 배당금을 월 10만원씩 늘리고 싶을 때마다 1억씩 투자하면 됩니다. 월50만원 배당금을 원한다면 5억원을 투자하면 되죠.

 

주당 월배당금이 15원 기준으로 계산하면, 10만원의 월배당금을 받기 위해 필요한 돈은 6600만원 정도로 줄어듭니다. 월 50만원 배당금을 받기 위해서는 총 3.3억원을 투자하면 됩니다. 참고로 계산의 편의성을 위해 주당 ETF가격은 1만원, 세전으로 세팅했습니다.

 

 

 

이렇게 보면 필요한 투자금이 많다보니 관점에 따라 S&P500 ETF 투자가 매력적이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늘 이야기했던 것처럼 시장지수에 투자한다는 안정감, 그리고 꾸준히 늘어나는 배당성장 등을 고려했을 때 서대리에게 있어서 최고의 배당ETF는 S&P500 ETF입니다.

 


가장 많은 질문이 나왔던 기타비용과 배당률 외의 추가질문들도 간단하게 전달드리겠습니다. 우선 SOL 미국S&P500 ETF를 연금계좌에서 투자할 수 있는지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았는데요. 이는 당연히 가능합니다. 국내상장 ETF인만큼 연금계좌 뿐만 아니라 ISA에서도 투자가능하기 때문에 절세계좌를 적극 활용하는 것이 수익률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두번째로 "자산운용사 직원들도 연금계좌에 자사ETF를 투자하고 있는지 궁금하다"는 질문이 있었습니다. 이에 대한 신한자산운용의 답변은 다음과 같습니다.

 

실제, SOL ETF 관련 업무를 하는 직원들은 연금저축 및 퇴직연금 IRP 계좌에 상당부분 투자를 하고 있으며,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모아갈 예정입니다

#결론

지금까지 SOL 미국S&P500 투자를 고민하시는 분들을 위해 신한자산운용의 답변을 소개해드렸습니다. 어떠셨나요? 투자결정에 많은 도움이 되셨나요?? 오늘 영상으로 다룬 내용 외에도 궁금하신 사항을 댓글로 남겨주시면 답변이 오는 내용들은 댓글로 남겨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서대리는 이번에 구독자님들 덕분에 실제 ETF를 설계하고 운용하시는 분들과 처음 이야기를 나눠볼 수 있었는데요. 개인적으로도 ETF에 대해서 더욱 많이 배울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습니다. 앞으로도 기회가 된다면 주기적으로 이런 시간을 마련하여 구독자님들의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나저나 확실히 ETF시장 경쟁이 치열해지다보니 개인투자자들이 점점 투자하기 좋은 환경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월배당 ETF뿐만 아니라 다양한 ETF들이 국내에 상장하여 투자방법이 다양해지고 있으며 운용보수와 기타비용도 점점 더 낮아지고 있기 때문이죠. 앞으로도 이런 선의의 경쟁을 통해 더욱 좋은 투자환경이 만들어졌으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서대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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