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자본주의 생활법

안녕하세요 서대리입니다. 최근 주식시장이 많이 떨어지면서 많은 분들의 계좌의 마음을 아프게 하고 있을 것입니다. 서대리 역시 일반계좌, 연금계좌 상관없이 자산규모가 증발하고 있는데요. 4월 한달 동안에만 서대리의 일반계좌는 무려 천만원이 넘는 평가손실을 입었습니다. 22년 연간으로 따지면 현재까지 대략 1500만원 정도가 되는데요. 거기다가 앞으로의 전망도 좋지 않다보니 많은 투자자들이 불안해하고 있죠. 

 

하지만 위기 속에 기회가 있다는 말처럼, 투자 레전드들의 명언을 보면 남들이 겁을 낼 때가 돌아보면 좋은 추가매수 타이밍이었습니다. 물론 얼마나 더 떨어질 지는 알 수 없지만 그럴 때일수록 공포심을 붙잡고 저점매수를 하는 용기가 필요할텐데요. 하지만 저점매수를 하려고 마음먹어도 한가지 문제가 또 있습니다. 그건 바로 얼만큼 떨어졌을 때 매수해야할 지 고민된다는 점이죠. 저점이라 생각해서 자신있게 매수버튼을 눌렀는데 주가는 지하실로 내려가는 사태가 벌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번 컨텐츠에서는 하락장에서 S&P500 ETF를 어떻게 매수하는게 좋을 지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고자 합니다. 관련해서 좋은 자료가 있어서 소개하려고 하는데요. 이 영상을 보고나시면 하락장에서 언제, 어떻게 S&P500 ETF에 투자하면 될 지 확실히 알게 되실 겁니다. 원문은 아래 링크를 참고해주세요.

 

https://www.personalfinanceclub.com/how-to-perfectly-time-the-market/

 

How to Perfectly Time The Market

This is the story of three friends, Tiffany, Brittany and Sarah who saved and invested in the US stock market over the last 41 years (1979-2020). All three saved $200 of their income per month for …

www.personalfinanceclu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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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에서는 3명의 투자자, 티파니 / 브리타니 / 새라가 나옵니다. 이들은 모두 매월 200달러씩 모아서 1979년부터 2020년까지 41년간 투자를 했습니다. 전부 동일하게 S&P500 인덱스 펀드에 투자했고, 절대 팔지 않았으며, 배당금은 재투자했습니다만 투자전략만 전부 달랐습니다. 티파니와 브리타니는 주식시장의 변동성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폭락을 피하기 위해 타이밍을 잡아서 투자를 계획했고, 새라는 별도의 계획이 없었는데요. 

 

참고로 41년간 큰 폭의 주식시장 하락 이벤트는 총 5개가 있었습니다. 

 

 

우선 첫번째인 티파니는 일명 똥손 투자자입니다. 기가막히게 폭락 전 고점에서만 매수하는 능력을 가졌기 때문입니다. 그녀는 매월 200달러씩 8년간 열심히 모아두었다가 블랙먼데이 바로 직전인 고점에 몰빵했습니다. 그리고 바로 33% 하락빔을 맞았죠. 하지만 그녀는 팔지않고 또다시 열심히 현금을 모아서 기회를 보고 투자했지만 그때마다 폭락 전 고점이었습니다.

 

이렇게 5번이나 최악의 타이밍에 투자한 티파니의 투자성과는 어떨까요?? 원금인 99,000달러는 41년 후 773,358달러가 되었습니다. 단순수익률로만 따져도 681%나 되죠. 최악의 타이밍만 골라투자했지만 팔지않고 쭉 들고간 덕분에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었습니다.

 

표정이 어두운 티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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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투자자인 브리타니는 일명 "신의 손"입니다. 매월 200달러씩 모으고 있다가 대형 폭락 이벤트가 터지고 난 후 최저점을 찍었을 때 그동안 모아둔 돈을 투자했습니다. 5번의 폭락장마다 최저점에 투자한 브리타니의 계좌는 41년 후 1,123,573달러로 불어났습니다. 그렇다면 똥손인 티파니와 신의 손인 브리타니와 자산차이는 몇배나 차이날까요?? 최소 3-4배는 날 것 같아보이지만 둘의 자산 차이는 45% 정도로 생각보다 크지 않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물론 45%도 엄청난 차이기는 하지만 완벽한 타이밍을 맞춘 자와 최악의 타이밍만 선택한 자의 수익 차이라고 하기에는 생각보다 작은 숫자처럼 보이네요.

 

신의 손답게 행복한 브리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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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3번째 투자자인 새라는 앞의 둘과는 조금 다른 방법으로 투자했습니다. 마켓타이밍을 전혀 생각하지 않고 서대리처럼 매월 200달러로 S&P500 인덱스펀드를 무지성 월적립 투자를 했습니다. 그리고는 계좌를 보지 않았다고 합니다. 새라의 표정에서부터 무지성 매수의 기운(?)이 느껴지죠.

 

 

무지성 투자답게 가격에 상관없이 매월 불타기도 하고 물타기도 하면서 41년을 꾸준히 모아갔고 그 결과 그녀의 계좌에는 총 1,620,708달러가 모였습니다. 여기서 놀라운 점은 그냥 근심걱정없이, 그리고 경제에 대한 걱정없이 매월 투자만했을 뿐인데 완벽한 저점매수 타이밍 능력을 보여준 브리타니의 계좌보다 무려 50만달러 정도를 앞선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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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가요?? 무지성 매수의 강력함을 느낄 수 있는 좋은 자료였던 것 같습니다. 어떤 일이든 정답을 찾아헤매는 인간의 특성 상, 티파니나 브리타니처럼 저점매수를 향한 모험을 떠나지만 그냥 기계적으로 월적립식 매수하는 방식이 더 좋은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예시로 소개한 티파니나 브리타니처럼 매번 정확한 타이밍을 예측하고 투자할 수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렇다면 실제 우리의 저점매수 방식으로는 브리타니보다 수익률이 낮을 수 밖에 없고, 그러면 무지성 월적립 매수의 새라와의 격차는 더 벌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어느 타이밍에 저점매수를 해야할 지 확신이 없어 고민 중이신 분들이라면, 굳이 무리하면서 추가매수할 필요없습니다. 사고나서 더 떨어진 주가로 괜히 스트레스 받지말고 매월 꾸준히 모아가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의미있는 수익률을 기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저점을 맞추고 큰 금액을 추가매수한다면 단기간 내에 큰 돈을 벌 수도 있지만 언제나 반대의 상황도 열려있고 애초에 언제 추매할 지 고민하고 있는 상황이라면 큰 금액도 투자하는 것이 쉽지 않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저와 구독자님들에게 중요한 것은 꾸준히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유지하는 것입니다. 매월 일정한 금액을 꾸준히 투자할 수 있는 현금흐름을 만들어야 새라처럼 미래에 승자가 될 수 있기 때문이죠. "강한 자가 살아남는 것이 아니라 살아남는 자가 강한거다"라는 말처럼 변동성이 큰 주식시장에서 살아남는다면 투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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